■ 성경적 해석과 비성경적 해석

성경의 해석에는 성경적 해석이 있다.

성경의 해석에는 비성경적 해석이 있다.

‘성경적 해석’은 다음과 같다.

성경의 해석할 단어나 단락이나 성구에 대하여 해석해주는 성구를 성경에서 찾아 제시하고, 이해를 돕기 위해 최소한의 설명을 첨부하는 것이다. 그렇기에 해석은 오직 성경이 하고 설명만 사람이 하는 것이다. 그래서 우리가 성경을 해석하는 것이 아니라 해설을 하는 것이다.

‘해설’은 해석과 설명이 합성된 것이다. 그리하여 해석은 성경이 하는 것이며, 설명은 해석해주는 성구의 진리 범위 안에서 하는 것이다.

‘비성경적 해석’은 다음과 같다.

성경의 해석할 단어나 단락이나 성구에 대하여 해석해주는 성구를 성경에서 찾아 제시하지 아니하고, 인간 지식이나 깨달음으로 해석하는 것이다. 그렇기에 비성경적 해석은 오직 해석을 성경이 하는 것이 아니고 인간이 자의적으로 해석하는 것이다.

그러니까 비성경적 해석은 성경해석을 오직 성경 자체가 하는 것인데도 그 자리를 인간의 해석이 차지하는 것이다. 인간은 해석해주는 성구에 대한 진리의 범위 안에서 최소한의 설명만 하는 것이다. 그런데도 비성경적 해석은 주객전도가 되어 성경이 해석할 자리를 인간이 차지해서 자의적 해석을 하는 것이다.

(첨부)

웨스터민스트신앙고백은 성경적 해석에 모범이라 할 수 있다. 그런 것은 어느 주제에 대한 성경적 해석을 할 때에 근거성구를 제시하고 최소한의 설명을 첨부하고 있기 때문이다. 예수를 들어 근거성구의 분량이 10페이지라면 설명은 1페이지 정도 밖에 안된다.

그런데 어떤 주석서나 논문은 어느 주제에 대한 근거성구는 한두 성구라면 설명은 10배 정도나 많은 한두 페이지가 된다. 설명이 많은 해석은 대체로 자의적 해석의 요소가 그만큼 내재되어 있다는 증표이다.

- 2022. 11. 07∥김반석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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