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09.26 22:46
펜윅 선교사의 유언
펜윅 선교사는 제자 양육에 지대한 관심을 가졌다. 성경 및 신학을 가르치면서 실천신학을 함께 가르쳤는데 펜윅 선교사의 실천신학은 매우 훌륭했다. 매월 첫 주간을 공부하는 주간으로 정하여 원산 본부에 모여 공부를 하고 셋째 주간은 전도지에서 복음을 전했다.
펜윅 선교사는 혼자 성경공부를 하고 묵상하다가 은혜를 받거나 진리를 깨닫게 되면 아무리 깊은 밤이라 해도 학생들을 깨워 즉시 그것을 가르쳤다고 한다.
펜윅 선교사는 전국 각자를 돌며 가난한 자에게 복음을 전해주고 눌린 자를 풀어주며 주님이 이 땅에서 주시고자 했던 영원한 생명을 전하는 하나님의 충성된 일꾼으로 하루도 쉬지 않고 일했다. 또한 종종 “우리 교회는 성경에 근원을 둔 신약성경의 교회다. 교파운동이나 하고 세속화 되어가는 교회들과는 교제를 끊어라”는 말을 잘했다.
펜윅 선교사가 한국에서 성공적으로 사역을 감당할 수 있었던 것은 그의 부인의 도움이 컸던 것으로 알려져 있다. 부인은 온유하고 겸손한 성품과 돈독한 신앙으로 남편을 뒷바라지 했다. 펜윅의 신앙정신과 선교정신을 깊이 이해하고 그가 훌륭하게 하나님의 사역을 감당하도록 헌신적으로 내조했다.
펜윅 선교사는 “내가 세상을 떠난 뒤에도 우리 교회는 세속 된 교회들과 연합하지 마시오. 또 한 가지 내 무덤에는 봉분을 하지 말고 평장을 하시오”라는 짧은 유언을 남겼다.
발췌: 김갑수 저/ 한국침례교 인물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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