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03.26 00:12
한부선 선교사 평전 - ● 4. 평양에서 태어나고 재령에서 자란 한부선
63>특별히 주일성수를 엄격하게 지켰으며 주일 오후에는 성경 구절들과 웨스터민스터 소요리문답들을 암송하며 지냈다./ 한부선은 부모와 함께 연례 북장로교 선교사 회의에 참석할 때마다 “아무 아무개, 믿음의 자녀에게 성부와 성자 성령의 이름으로 세례를 주노라” 하며 세례를 베풀었던 마포삼열 박사에 의하여 언약의 백성임을 다시금 상기하게 되었다.
65>개척 선교사 아버지의 영향으로 한부선은 어렸을 때부터 각종 전도모임, 성경학교, 그리고 사경회 등에 참석하며 아버지의 사역과 열정에 많은 영향을 받았다. 그가 기독교인으로서 믿음을 형성하여 미래에 선교사의 생애를 살기까지 실로 그의 아버지의 영향은 지대하였다. 그는 “나는 아버지가 하시는 성경공부에 종종 가지각색의 근심 찬 얼굴로 왔다가 대부분 밝은 얼굴로 돌아가는 한국인 성도들을 대면하였다. 그때마다 주님의 사랑과 삶의 생동력이 되고 사람들의 인생을 바꿔놓는 것이라는 것을 깨닫게 되었다”라고 기술하였다./ 아버지와 함께 기도하고, 죄를 회개한 후, 기쁘고 홀가분한 마음으로 “예수의 피 밖에 없네”라는 찬송을 부르며 돌아가는 한국인 성도들을 보며 어린 한부선은 복음의 능력이 얼마나 위대한지를 목격하게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