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1:2 주석 : 땅이 혼돈하고 공허하며

2007.05.22 21:15

김반석 조회 수: 추천:

■ 창1:2 주석 : 땅이 혼돈하고 공허하며
선지자선교회
(창1:2) 땅이 혼돈하고 공허하며 흑암이 깊음 위에 있고 하나님의 신은 수면에 운행하시니라



땅은 광의적으로 해석하면 우주계를 말하고 협의적으로 말하면 이 지구를 말합니다.

그러나 ‘땅이 혼돈하고 공허하며 흑암이 깊음 위에 있고’ 하신 이 말씀을 보면 이 땅은 지구를 말하는 것이 아니라 우주계를 말씀한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왜냐하면 혼돈(混沌)이라는 것은 형태가 아직 정리되지 않은 것을 혼돈이라 말하기 때문입니다. 땅이 혼돈하고 하는 것은 우주계의 낮과 밤, 궁창 아래의 물과 궁창 위의 물, 땅과 바다, 해와 달, 등이 아직 제 위치에 정리되지 않은 것을 말합니다.

또 공허(空虛)라는 것은 직분을 받지 않아 할 일이 텅 비어 있는 것을 공허라 말합니다. 공허는 우주계의 낮과 밤, 궁창 아래의 물과 궁창 위의 물, 땅과 바다, 해와 달, 등이 아직 제 위치에 정리되지 않아서 인간 구원을 위해서 쓰임 받는 직분을 아직 받지 못한 것을 말합니다.

또 흑암(黑暗)이라는 것은 생명역사를 할 수 없는 것을 흑암이라 말합니다. 흑암은 우주계의 낮과 밤, 궁창 아래의 물과 궁창 위의 물, 땅과 바다, 해와 달, 등이 아직 제 위치에 정리되지 않으므로 인하여 인간 구원을 위해서 쓰임 받는 직분을 아직 받지 못하였고 또 그로 인하여 아무 생명역사를 할 수 없는 것을 흑암이라 말합니다. 그렇기에 창1:1에 천지 중에서 ‘地’ 곧 창1:2에 ‘땅’은 우주계를 말한 것으로 깨닫습니다.

수면(水面)이라는 것은 하나님의 구원역사와 심판역사를 상징합니다. 노아 때는 물로 홍수심판을 하셨고 출애굽 때에는 홍해바다의 물에서 구원역사를 하셨습니다.

운행(運行)이라는 말은 곧 ‘수면에 운행하시니라’ 하는 말씀은, 하나님의 생명역사를 말합니다. 노아 때는 물로 홍수심판을 하셨고 출애굽 때에는 홍해바다의 물에서 구원역사를 하셨는데 심판도 악령과 죄악과 사망을 멸하는 생명역사요, 구원도 악령과 죄악과 사망에서 구출하시는 생명역사입니다.

그러기에 창1:2에 ‘땅이 혼돈하며’ 하는 ‘땅’은 창1:10의 ‘땅’과는 다름을 알 수 있게 합니다. 그래서 창1:1의 천지의 ‘地’와 창1:2의 ‘땅’은 이 지구가 아니라 우주계를 말씀한다고 보는 것입니다.

-207. 5. 22
-Kb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