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론) 신학(2)

2009.12.06 01:43

김반석 조회 수: 추천:

제 2 과   신   학 (2)
선지자선교회
1, 신학의 정의

1)신학을 영어로[Theology:데오로지]라고 하는데 이는 ‘Theos"(데오스:하나님)와 “Logos"(로고스:논리) 합성어이다. 어의(語義) 그대로 신학은 하나님에 관한 학문임에 틀림없다. 그리고 신학의 유일한 원천은 정확무오한 하나님의 말씀인 성경이다.(칼빈)

2) 신학의 원천을 종교 경험에서 찾는 자유주의 신학자들 중에서는 신학을 `종교의 학`     이라고 정의하는 자가 많다. 이들은 신학은 종교를 근거로 해서 존재할 뿐 아니라 `신학의 학` 그 조직과 계통 및 내용이 종교로부터 발달하는 것이라고 주장한다. “신학은 `종교학`으로서 종교적 사실 및 원리를 그 가장 보편적이며 정미한 현상 그 내적 관계 그 유기적 일치 및 조직적 독립에서 표현하는 학문이다” 라고 하는 것이다.

3) 그러나 신학의 원천을 하나님의 말씀인 성경에서 찾는 기독교 본연의 신학의 `신학`에 관한 정의는 신학을 하나님에 관한 이론 또는 학문이라고 규정짓는 것이다.

(1) 하나님을 대상으로 하는 정의

고대의 `어거스틴`은 신학을 “신격에 관한 합리적 논의” 라고 했다.

`루터`와 개혁파의 신학자들도 신학을 그 낱말의 뜻과 조화 되도록 하나님에 관한 지식 또는 학문이라고 일반적으로 정의하였다.

`뗍네`는 신학을 “하나님에 관한 학”이라고 했고,

`워필드`는 신학을 정의하여 “하나님과 하나님의 우주에 대한 관계를 논하는 학이다” 했다.

(2)  계시를 대상으로 하는 정의

`아브라함 카이프`는 신학을 두 가지로 구별하여 하나님을 대상으로 하는 하나님 지식으로서의 신학과 하나님의 `자기계시(自己啓示)`를 대상으로 하는 학으로서의 신학을 말하였다.

“전자는 성경에 포함되고 사람의 유한한 인식력에 적응하는 모형적 하나님 지식이요, 후자는 계시된 하나님의 지식을 연구의 대상으로 삼고 그것을 정밀한 연구에 붙이는 학문이다.

그리고 `찰스 하지`는 말하기를 “신학은 성경의 사실들을 조직화하고 사실들이 포함하는 원리를 또는 일반적인 진리들을 확인하는 것을 목적한다” 라고 했다.

(3) 종교를 대상으로 하는 정의

신학의 원천을 인간의 종교 경험에서 발견하는 자유주의 신학의 입장에서 신학은 `종교의 학(學)` 이라고 정의하는 자가 많다.

`슐라이엘마허`는 신학을 정의하여 “기독교 신학의 학” 이라고 했고,

`리츨파`는 신학을 “기독교 신앙의 학문적 강해” 혹은 ‘기독교 신앙의 학“ 이라고 하면서 신앙의 내용은 종교 도덕적 경험만으로 구성된다고 주장했다.

`슐라이엘마허`나 `리츨`과 같은 주관적이며 종교학적 경향에 흐르는 신학자들이 말하는바 현금의 또 다른 형식의 정의는  신학을 “종교의 학” 또는 ‘기독교 종교의 학“ 이라고 하는 정의인 것이다.

이 정의에서는 `종교`란 말은 주관적 의미를 띠고 있으며 종교 자체가 순전히 자연주의적 입장에서 사고되는 것이다.

2, 신학의 과제

1)신학은 성경이 말하는 독특한 하나님에 관한 논리이다.
신학과 종교 철학의 차이점은 여기 “독특한 하나님”에 있다.
따라서 `루터`도 “신학의 과제는 성부, 성자, 성령, 곧 삼위일체 하나님을 믿는 일이다”    고 했다.

2)신학은 성경을 교리적으로 사색하는 신앙적 학문이다. 때문에 신학자가 지켜야할 괘도는 계시 의존사색 안에만 있다. 그렇지 못할 때에 학자로서 교만을 풍기게 될 것이다.

3)생명과 의와 약속의 말씀인 성경을 믿음으로 수락하고 연구하는 것이 신학이다.

예수께서 [만일 소경이 소경을 인도하면 둘이 다 구덩이에 빠지리라(마15:14)]고 하셨다. 여기 ‘빠진다’는 말은 영원히 멸망한다는 뜻이다. 그러므로 이 말씀은 모든 신학자들에게 주시는 경고의 말씀이기도 하다.

3, 신학의 방법

1) 계시를 토대로 한다.

(1)신학은 절대자이신 하나님을 대상으로 한다. 따라서 인간의 이성에 의해서는 완해 할 수 없다.

(2)하나님이 자신을 스스로 나타내신 것을 계시라고 한다. 따라서 신학은 그 계시를 토대로 할 때에만 가능하다.

2) 이성을 토대로 한다.

(1)신학도 하나의 학문인 이상 인간이 이해할 수 있도록 이성을 토대로 할 수밖에 없다.

(2)그러나 일반 학문의 합리적인 방법에 비하여 신학은 좀 다른 특수한 방법이다.

3) 신앙을 토대로 한다.

(1)계시란 이성으로서는 이해갸 곤란이다. 또 “하나님이 천지를 창조하시니라”의 경우, 이성만으로는 그 수납이 불가능하다.

(2)이성이 어떤 절대적인 진리를 말하려면 이성 밖의 그 무엇에 의존하지 않으면 안 된다. 그것은 바로 신앙이다.

4, 신학의 분류

1) 일반적으로 신학 분류는

(1)성경에 관해 중점을 두는 분야.

(2)교회 역사에 관한 분야.

(3)기독교 교리를 그 대상으로 하는 분야.

(4)설교를 포함한 실천 분야로 대별(大別) 된다.

이 분류 원칙은 성경 자체가 뒷받침해 준다. 성경에서도 성경, 교회, 기독교 교리, 직분에 기능을 다루고 있는 것이다. 성경이 신학의 근본이라고 한다면 먼저 성경 자체를 취급하고,  그 다음 하나님의 말씀이 교회 안에서 역사 하는 것을 추적하고, 셋째로 성경에 내용이 우리의 의식에 반영되어 조직화되며, 마지막으로 하나님의 말씀과 명령이 어떻게 지속되어 나가는 가를 다루는 분야가 있게 되는 것이다.

그리하여 객관적 분류이든, 주관적 분류이든 가장 타당한 분류는
`카이퍼‘에 의한
(1)성경론적 신학
(2)교회론적 신학
(3)교의론적 신학
(4) 봉사론적 신학의 4분법이다.

성경 안에서 말씀 자체를 소유하며 교회 안에서 말씀의 역사를 보고 교의 안에서 거룩함을 받은 인간 의식에 말씀의 내용이 반영하는 것을 보며 봉사, 즉 직분 안에서 말씀의 완성을 위해 종으로서의 섬김이 지시된다.

2) `카이퍼‘에게 있어서 독특한 것은`실천신학`대신에 `봉사신학`의 타당성을 길게 논하는 것과 `성령`을 강조하는 점이다. 성경, 교회, 교의, 봉사(직분)의 계열과 분류는 초월적인 특성을 가지고 있다.

성경은 영감의 선물이며,
교회는 중생의 열매이며,
교리는 교회원의 의식을 성령이 인도한 결과이며,
봉사는 그리스도에 의해 임명된 직분인 연고이다.
모든 분야는 교회의 머리되시는 그리스도로부터 그 권위를 부여받았다.

성령의 계속적인 역사가 없이는 성경 그 자체는 작용할 수 없다.
성령께서 성경을 깨달게 해 줄 때 열매를 맺게 된다.
그러므로 성령의 중생과 깨달게 하는 역사가 없다고 한다면 교회가 세워지지 않았을 것이요.동시에 다른 한편으로 성령이 순수 신비로만 남아 있고 말씀에 의해 계시되지 않았다면 숨은 능력은 있으나 역사하지는 않았을 것이며, 그리하여 교회에서 관찰 할 수 없었을 것이다.

그러므로 교회는 숨겨진 질(質)의 면에서 본다면 성령의 중생 시키는 행위의 산물이다. 그러나 신학의 숨겨진 면을 관찰 할 수 없다. 그 대신 신학은 말씀과 실천으로 외부에 나타난 현상과 사역을 증명함으로 여기에 대처하기 시작했다는 것이 `카이퍼`의 논리이다.

3) `하지`는 자기의 신학 방법을 어거스틴과 칼빈주의에 따른 방법이라고 전제하고 신학 방법의 근본 원리를 다음과 같이 예시한다.

(1)영감 된 성경은 모든 종교적 지식의 유일 무오 한 표준이다.

(2)그리스도와 그의 사역은 모든 기독교 신학의 중심을 이룬다.

(3)구원은 초자연적이며 자유 은총의 것이다.

(4)모든 종교 지식은 실천 목적을 가지고 있다. 신학은 그 자체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인간을 거룩하게 하고 동료에게 더욱 효과 있게 봉사하며, 보다 하나님을 영화롭게 하려는 고귀한 실천 목적을 가지고 있는 것이다.

4) 하지의 분류를 요약하면 다음과 같다.

(1)보조 학문:

신학 연구를 위한 주변의 도움이 되는 학문들로서 일반신학, 고고학, 인증학, 철학, 비교 종교학, 심리학, 미학, 물리학, 통계학 등.

(2)변증학:

신의 존재 및 신이 말씀하셨는가를 연구하는 학문.

(3)주경신학:

하나님의 계시의 말씀 해석을 위한 학문으로 일반 총론, 특수 총론, 주석 등이 포함 된다.

(4)조직신학:

계시의 내용을 체계적으로 조직하고 설명하고 변증하는 것, 조직, 역사, 논증의 3부로 나누어서 연구한다.

(5)실천신학:

실천신학은 학(學)인 동시에 기술(技術)이다. 하나의 기술로서 실천신학은 계시의 내용을 효과 있게 적용시키는 것을 목적으로 하며 하나님의 나라를 영속시키고 확장하는 일을 한다. 학(學)으로서의 실천신학은 이미 정의한 여러 분야의 기술적인 법칙을 다룬다.

(6) 역사신학:

성경 역사와 교회역사로 구분한다.

5) 우리는 `보스` 및 현대 신학자들이 그대로 따르고 있는

(1)주경신학
(2)역사신학
(3)조직신학)
(4)실천신학의 4분법을 받아 드린다.

여기에 문제가 되는 것은 변증학을 어느 분야에서 취급할 것인가 하는 것과 교의신학과 조직신학의 명칭 및 신조학과의 관계이다.

`쾨니히`는 일반적 4분법 앞에 변증학을 독립된 분야로 등장시켰고
`슐라이엘마허`는 철학 분야의 일부로 취급했다.
`워필드`는 변증학을 신학의 전제 조건으로 보는데 반해
`카이퍼`는 조직신학에 예속시킨다.
`하겐바하``랑게` 퀴벨` 등 신학 백과 학자들도 변증학을 조직신학에 예속시키며
`반틸`도 `워필드`를 충분히 이해하기는 하나 조직신학에 포함시킨다.

6) `교의신학`과 `조직신학`의 명칭 문제는 중요한 것이 아니다.

유럽 계통의 신학에서는 `교의학`을 즐겨 사용하나 영미 계통의 신학에서는 조직신학을 사용하는데 근본 개념은 동일하다.

조직신학이 신조학에 근거한 것이냐 아니냐에 대한 논란이 있어 왔으나 개혁주의 학자들은 공통적으로 교회 교리는 성경에서부터 온 것이며 궁극적으로 조직신학은 성경에서 주어진 진리의 체계를 수립하려는 것이므로 신앙 고백에서 출발한 것이 아니라고 의견을 일치시킨다.

(1)조직신학(組織神學)은 교의를 체계적으로 조직한 것이며
(2)교의신학은 교리를 정의한 것이며  
(3)교리는 성경의 영감적 깨달음을 근거한다.
(4)그러므로 <교의신학>이라 이름하는 것은 <교의>의 내용을 중심하여 부르는 이름이고 <조직신학>이라 이름하는 것은 <교의>를 조직적으로 체계화한 그 모양을 중심 하여 부르는 이름이다.

7) 지금까지의 내용을 요약하면 다음과 같다.
최근에도 신학은 학문의 여왕이고, 그 중에서도 교의신학은 여왕의 면류관이다.
신학은 통상적으로 석의신학, 역사신학, 교의신학, 실천신학 등으로 분류한다.


5, 교의 신학(조직신학)의 위치

1)석의신학: 성경 본문의 연구와 그 본문 연구에 도움이 되는 관련된 주제를 다룬다
            (성경원어, 성경 고고학, 성경 개론, 성경 해석학)의 연구를 포함한다.

2)역사신학: 성경에 있는 하나님의 백성과 그리스도 이후의 교회의 역사를 추적한다. 이것은 참 종교의 기원, 발전, 확포(擴布)를 거론하는 동시에 그 종교적 교리들, 조직들, 행사들과 관계한다. (성경역사, 교회사, 선교역사, 교리사, 신조 및 신앙고백서)를 포함한다.

4)교의신학: 교의학의 다른 이름인 조직신학은 모든 신학의 가장 중심적 위치에 있다. 석의신학과 역사신학이 제공한 재료들을 취하여 신학적 연구의 대 제목 하에 논리적 순서로 배열한다. 조직신학은 엄밀히 말하면 교회의 신조들에 표현된 교리들의 체계화와 변호이다.

루터파 교의들의 강해와 변호인 말텐센의 기독교 <교의학>이 있고 웨스터민스터 신도개요와 기타 장로파 신조들의 강해와 변호로 <찰스하지>의 조직신학이 있다. 교의학은 또한 변증학, 논변학, 성경 윤리학을 포함한다.                            

3)실천신학: 신학의 다른 세 분야가 제시한 사실들을 실제 신앙생활에 적용하고자 시도한다.

(설교학, 목회학, 교회조직 및 행정, 예배학, 기독교 교육학, 선교학)등은 여기에 속한다.

6, 소속 학군은

1) 계시의 내용 전부를 신앙과 의무의 체계들로 구성하는 것은 교의학과 윤리학이다.  

2) 이 구성의 과정이 과거 교회 안에 진행한 역사로서 교리사와 신조학이 있다.

3) 교회 안에 일어나는 이단 운동에 대항하여 참된 교의 체계를 옹호하는 논쟁 신학으로서 변증학이 있다.

4) 이 여러 과목들 중에 교의학은 수위를 점령하여 다른 과목들의 조력을 받고 있다.

<참조>

신조학
신조는 “나는 믿는다”라는 뜻의 라틴어에서 유래되었는데 깨달은 교리대로 믿고 행한다는 말이다.

*변증학
비 기독교적 철학사상의 공격으로부터 기독교 유신론 신앙을 이론적으로 변호하는 것.

*윤리학

현실 신앙생활에서 기독자의 인격과 시험, 고난, 행복, 및 신앙과 덕행, 그리고 가정, 직장, 국가 등의 관계를 다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