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론) 교의의 필요성

2009.12.06 01:45

김반석 조회 수: 추천:

제 4 과   교의의 필요성
선지자선교회
1.교회의 역사에서 교의가 필요했던 세 가지 이유

1)이단에 대항하기 위하여

사람이 복음을 받은 후 주관적인 다른 요소들을 섞어 복음을 변질시키기 마련이다. 여기서 다른 복음을 무심히 보고 있을 수 없는 것은 연약한 성도들을 사이비한 것으로 간교하게 꾀어 교회가 속화되는 것을 방비하기 위하여 비교와 반성이 절실하게 되고, 어디에서 곡해되었는가를 알아내려면 반드시 성경의 본래의 의미를 조직적으로 배열해야만 된다. 실로 초대교회의 여러 이단들을 대항하기 위하여 초대교회의 교의들이 나타났고, 로마 카톨릭의 오류에 도전하기 위하여 종교개혁기의 교의들이 나타났다.

2)초 신자들의 교훈을 위하여

처음 믿기 시작한 교인들에게 중요한 교리들을 배워 알기 전에는 참된 그리스도인이 될 수 없고 특히 세상 학문이 높고 사려가 깊은 사람일수록 그들의 의심을 깨기 위한 논리 정연한 교훈이 필요하였고 이것이 교의가 되었다.

3)성경의 높고 깊은 뜻을 더 정확히 알기 위하여  

기독자의 영적 생활을 위해서는 성경이 가르치는 '죄' '은혜' 등 큰 단어들이 연구될 때 정확하고 영구한 무엇을 원하게 되고, 다른 교리적 표현들과의 관계를 정의할 필요성이 생겨지므로 성경사전 혹은 신학 발췌가 작성되고, 필연적으로 교의가 나타나게 된다.

예: 대, 소요리문답, 칼빈의 기독교 강요, 멜랑톤의 '신학통의'

2.인성의 요구

1)사람의 마음의 조직적 본능

재능과 교양에 정비례하여 자기의 지식을 조화하고 통일하려는 이성을 하나님이 풍부하게 하셨으므로 주신 계시의 내용을 재 정돈하려는 것은 당연하고 비록 하나님을 부인하는 자라 할지라도 그 나름대로는 신학을 정돈하여 갖고 있다는 것이다.

우리가 성경을 알되 조직적으로 아는 것은 우리의 의무이며 또 조직적으로 알지 못하면 반드시 오해하게되고 신앙생활은 불구 내지 잘못되어 치우칠 수밖에 없다.

2)인격의 통일적 성격

지식에서 행동이 나오므로 교리 지식이 통일되어 있지 못하면 지식이 편협 되어 제사장직, 선지자직, 왕직이 조화된 우리의 그리스도 직을 감당치 못하게 된다. 원만한 삼 직의 그리스도인이 되기 위하여서는 조직화된 교의의 지식은 필수적이다. 혹 종교적 감정을 둔하게 한다하나 실은 가장 원만한 감정을 갖게 하는 요건이며 기독교의 원만한 신앙은 오로지 교리라는 나무에서 맺히게 된다.

3.전도상 필요

전도자의 필수자격은 성령의 검 곧 하나님의 말씀이다.  이 진리 무기로 상대의 양심에 정확하고 명백한 신앙 사상 곧 교의(교리)를 대입시키는 것이다. 애매 모호한 교리는 말해도 소용이 없게된다. 영적 사실의 계통적 지식이라야 성령이 함께 하신다. 열렬한 감정도 필요하지만 바른 교리가 바탕이 되어야 한다.

4.교회에게 필요

1)교회는 교리를 근본으로 한다.

신앙생활은 신비적 주입이나 도덕적 모범에서 출발하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진리에 대한 지식을 조건으로 하여 생겨진다.(요17:3)

2)단일 교회는 같은 교의를 가진다.

교회는 유기적 공동체이다. 한 교의로 묶어지지 않으면 반드시 불화가 생기고 성령의 하나되게 하심에 동참할 수 없으므로 교의가 통일되어야 한다.

3)진리 수호를 위하여 이단을 교정, 계책, 축출하려면 교의가 분명해야 한다.

4)누구나 그 교회에 자기나 자녀들의 장래를 맡기려면 먼저 교회의 성격을 알아보려 할 것이므로 교회가 자신의 사상과 입장을 분명히 해야 한다. 교회의 사상적 입장은 교의로 표현된다.

5)교회마다 교의를 가지고 있다.    

교회마다 교리 신조를 갖고 있는데 이는 사색적 호기심이나 논리적 번뇌에서 나온 것이 아니라 교회 자체의 신앙생활과 또한 외부로부터 공격을 받고 위험을 당면한 교회가 그 생명보존과 능력진전을 위한 진리를 표현하고자 노력한 결과이다. 신학 없는 곳에는 교회가 없다(Forsyth)

5.현재의 반 교의적 경향

사람은 정확히 따지고 구별하는 것을 원치 않고 흐리멍덩한 속에 파묻히기를 좋아하는    경향이 있다. 우주는 미지에 차 있고 신학은 그 시대의 산물일 뿐 무한히 변해 갈 것이기 때문에 교의를 전면적으로 부정하지는 않지만 자유로운 신앙에 장애가 된다는 학설이 있다.
복음의 사역자는 천국의 제자 된 감독들이요 교사이므로 성경을 조직적 알아야 그대로 지키고 권면하고 거슬리는 자들을 책망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