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론) 종교(2)

2009.12.06 01:47

김반석 조회 수: 추천:


선지자선교회                 제 6 과   종   교 (宗敎) (2)

종교라는 것은 사람의 죄 문제, 죽음 문제, 그리고 영원한 존재인 사람의 영생의 문제를 해결 해 줄 수 있어야 참 된 종교이지 그렇지 못하면 종교가 아니다. 그러므로 이종교는 종교성(宗敎性)은 있으나 실상은 종교가 아니며 종교라 할 수 없다.

1, 인간과 종교

1) 사람은 불가피적으로 종교적 실존이다. 따라서 고목 아래서 복을 빌거나 점을 치는 짐승은 없다. 그러나 오직 사람만은 하나님을 찾는다. 이렇게 사람은 종교적이다. 그 이유는 태초에 하나님이 사람을 창조할 때에 사람에게만 하나님의 생기(창2:7)를 불어 넣으셨기 때문이다.

2) 사람이 종교적이라는 말은 그가 `영적 존재`임을 의미한다. 또 그것은 `가능적인 불멸성`을 시사한 말도 된다. 그리고 사람만이 `하나님의 형상`(창1:27)으로 창조하였다는 점에 그 의미가 있다.

3) 종교란 말은 영어로 religion(릴리젼)이며, 라틴어 religio에서 유래되었는데 그것은 `돌아가다`, 하나님을 등진 인생이 `하나님께 돌아감{사19:22)`을 뜻하는 것이기 때문이다.

4) 물론 종교에 관한 허다한 정의가 있다.

종교는 하나님이 사람 안에 계시고 사람이 하나님 안에 있음이다.(Godet)
또 종교는 하나님과 사람의 상호 교통이다.(Sterret)
그것은 하나님과의 친교이다.(Stewart)
신을 향하는 이성적 조화(사람의 의무를 하나님의 명령으로 받아들이는 것,(Kant)

5) 종교는 사람과 하나님과의 관계임에는 틀림이 없다.

그리고 사람의 마음(heart)에 자리 잡고 있음이 확실하다.
종교에 있어서 하나님께 바쳐야 할 것은 마음이다.
마음은 사람의 지성(롬10;13)과 의지(롬2:10)를 지배하는 것이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종교는 마음을 다하고 뜻을 다하고 성품을 다하고 목숨을 다하여 하나님을 사랑하는 것이다.(마22:37)

6) 사람과 종교를 서로 맞대어 보라

(1) `칼빈`은 “모든 사람이 하나님을 섬기지 아니하면 안 되도록 창조되었다” 고 했다.

(2) 아담이 범죄 하였고(창3:6) 때문에 모든 사람이 죄인 되었다.(롬6:19)
여기에 한 길이 열렸으니 그것이 종교이다.

A, 하나님은 거룩하시다.

창조자시고(전12:1), 피난처이시다.(시61:1)
축복자시고(시29:11) 구원자이시다.(사49:26)

B, 사람은 죄인이다.

불안한 실존이고(시42:5), 허무한 존재이다.(사41:29)
소외자이고(눅19:10), 이방인이며(눅17:18), 외인이다.(엡2:12)

2, 종교의 본질

1)성경은 사람이 하나님의 형상대로 창조되었다고 가르쳐 준다.

이 사람이 범죄하고 타락했다고 해서 하나님의 형상을 지닌 자로서의 위치를 완전히 잃어버린 것은 아니다. 비록 사람이 범죄하고 타락한 악한 성품은 종교를 끊임없이 반대하지만 종교의 씨앗만은 아직도 전 인류에게 남아 있는 것이다.

2)지구상의 모든 민족과 종족들에게는 각기 다른 형태이기는 하지만 종교성과 자기들이 주장하는 종교를 가지고 존재한다는 것을 세계 곳곳에서 복음을 전하는 선교사들은 증거 해 주고 있다.

역사적이나 오늘날도 많은 사람들이 종교를 비난하지만 종교는 인류에게 준 최대의 축복중 하나인 것이다.

종교는 사람들의 자체와 생활에 가장 심오한 근원을 다룰 뿐만 아니라 사람의 사상과 감정과 욕망을 지배하고 있다.

3)그러면 종교란 과연 무엇인가.

우리는 하나님의 말씀을 연구할 때에만 비로소 진정한 종교의 본질이 무엇인가를 알게 된다.

영어에서 종교(religion)란 말은 성경의 원어인 히브리어나 헬라어에서 파생한 것이 아니라 라틴어(relegere)에서 나온 것으로 `돌아가다`의 뜻이다. 그러니까 종교는 죄인이 하나님께로 돌아가는 경건한 의식이다.(사19:22)

4)구약에서 종교를 “주님을 향한 경외심”이라고 말씀하셨다.

여기 경외라는 말은 하나님을 두려워하는 (전인적)마음에서 우러나오는 존경과 사랑과 신뢰(信賴)가 조화를 이룬 감정을 뜻한다. (신10:12-13, 전12:13)

5)신약은 보다 폭이 넓다. 하나님을 향한 감사와 예배, 또 이웃을 향한 사랑과 봉사의     행위에서 종교가 표현된다고 했다.(요6:29, 행16:31)

6)성경 말씀에 비추어 보면 종교는 사람의 하나님과의 관계이다.

(1)곧 하나님은 창조주시며 사람은 피조물인 것과

(2)하나님의 절대적 존엄성과 무한한 능력을 가지신 분이며 사람은 비천함과 유한성의 연약한 상태를 깨닫는 것이라 하겠다.

7)성경에서는 종교라는 말이 드물게 사용되고 있다.(행25;19, 행26:5)

그것은 그 개념 자체가 성경적 사상의 핵심과 이질적인 것이기 때문이다.
성경은 여호와만이 유일한 신이요, 여호와 종교만이 참 종교이기에 다른 신이나 종교의 존재를 인정하지 않는다.

따라서 다른 종교와의 관계 및 특별한 경우에만 종교라는 말이 사용되고 있다. 종교로 번역된 말이 약1:26-27 에서는 `경건` 골2:18 에서는 `숭배`로 번역되고 있다.

8)그러므로 종교란 하나님에 대한 의식적이고 자발적인 영적 관계, 특히 감사의 예배와 사랑의 봉사 행위에서 표현되는 것으로 정의 될 수 있다.

9)이러한 종교적 예배와 봉사의 태도는 사람 스스로에 의한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의해서만 이루어지는 것이다. (신10:12,13. 시111:10, 전12:13, 요6:29, 행16:31)

3, 종교의 자리

1)사람에게 있어서 종교의 자리가 어디 있느냐 하는 문제를 살필 때 몇 가지 그릇된 견해들이 있다.

(1)어떤 사람은 종교를 지식의 일종으로 생각하여 지성(知性)에 종교의 자리를 둔다.

* `헤겔`의 주장으로서 종교의 자리를 지성, 혹은 정신에 두는 견해이다.
*그러나 종교가 사람의 두뇌에서 나왔다고 하는 것은 지식 제일주의 사상에 불과하다.

(2)또 어떤 사람은 종교를 하나님에 대한 일종의 직접적인 느낌으로 간주하여 감정(感情)에서 종교의 자리를 찾기도 한다.

*`슐라이어막허`의 주장은 종교는 하나님에 대한 절대 의존의 감정이라고 보는 견해이다.

*물론 종교에 있어서 감정의 요소는 중요하다. 그러나 감정만 중요시하면 종교는 한낱 열광주의나 신비주의에 불과할 것이다.

(3)종교란 무엇보다도 도덕적 행위로 성립되는 것으로 생각하고 종교의 자리를 의지(意志)에 두기도 한다.

*칸트의 주장으로서 종교를 도덕적 행동으로 여기고 종교의 좌소(所)를 의지에 두는 견해이다.

*그러나 종교는 바르게 살자는 도덕 정도가 아니다. 물론 자연종교나 이성종교를 두고 하는 말이긴 하다.

2)그러나 위의 견해들은 모두 한편만 보는 관점이기 때문에 종교를 영혼의 문제라고 주장하는 성경의 가르침과는 어긋난다.

3)종교는 지정의(知情意)를 포함한 마음에 자리를 잡는다.

`벌콥`은 말하기를 “마음은 사람의 전 도덕 생활의 중심이요 초점이다. 곧 영혼의 인격적 기관이다. 이 마음에서부터 생활, 사상, 감정, 의지, 정서가 나온다” 고 하였다.

4)종교에 있어서 하나님께 바쳐야 할 것은 마음이다.(신30:6, 잠23:26)

종교에 있어서 마음은

(1)지성(知性)(롬10:13,14, 히11:6)
(2)감정(感情)(시28:7, 시30:12)
(3)의지(意志)(롬2:10,13, 약1:27, 요일1:5-7)를 지배한다.

5)종교는 지정의(知情意)의 전 인격을 내포하고 있기 때문에 종교의 자리는 영혼이라고 보는 것이 바른 깨달음이라 하겠다. (시51:10, 잠4:23, 마5:8)

4, 종교의 기원

1) 역사적 기원

(1) 종교는 자연물을 숭배한다든지 영들을 숭배한다든지 혹은 조상들을 숭배한다든지 에서 기원한다는 견해이다.

2) 그러나 이것들은 모두가 하나님의 피조물이다. 또한 유한한 것들이며 죽은 것들이다. 어찌 그런 것들이 사람을 구원시킬 수 있단 말인가?

2) 심리적 기원

(1)어떤 가상적 절대의 힘을 향한 동경심이 종교의 기원이라고 여기는 견해이다. 물론 그것이 실제적인 “인격적 신”은 될 수 없다.

(2)전혀 종교심(신, 계시, 신앙)이 없는 막연한 대상을 경외하여 사람이 회개하고 중생       할 수 없다. 그것은 하나의 이성종교일 뿐이다.

3) 계시적 기원

(1)기독교는 하나님의 계시라는 명백한 근거에 그 계시를 둔다. 계시 종교는 하나님이 “알게 하고, 섬기게 할 것을 가르쳐” 줌으로서 시작되는 종교를 말한다.

(2) 종교는 하나님과 사람의 살아 있는 교통이다.
실존하신 하나님이 친히 자신을 계시하시고, 사람은 그 계시를 수납하여 믿고 복종하는 것이다.

종교의 기원은 가라사대 곧 “말씀”의 계시에만 있다.(창1:3, 3:9)

4)오랜 세월 동안 많은 사람들이 종교의 기원에 대하여 말하나 다 거짓된 말이다. 성경만이 종교의 기원에 대하여 참되게 말해 준다.

(1)성경은 우리에게서 종교적인 예배를 받기에 합당한 유일한 대상자이신 하나님이 계심을 말씀하고 있다.

(2)더욱이 성경은 사람이 자기 능력으로 하나님을 찾을 수 없기 때문에 하나님께서 자연을 통해서와 하나님의 거룩한 말씀을 통해서 자신을 계시하였음을 확실하게 말씀해 주고 있다.

(3)또한 하나님께서 사람에게 예배와 봉사를 요구하고 계시며, 어떠한 예배와 봉사를 기뻐 받으시는가를 하나님께서 스스로 결정하신다고 성경은 말씀하고 있다.

(4)마지막으로 성경은 하나님께서 사람을 창조하시되 자기 형상을 따라 지으셔서, 이 계시를 알고 따를 수 있는 능력을 주셨으며 또한 하나님과 교제하고 하나님을 영화롭게 하는 심령을 주셨다고 가르치고 있다. (창1:27, 신4:13, 겔36: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