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9 과   성   경 (聖 經) (2)

1. 성경이 기록될 때,

A, 영감의 성질

1)기계적 영감설

(1)하나님께서 성경 필자로 하여금 글자 하나 하나를 받아쓰게 하였다는 학설이다.

(2)결국 필자들의 마음이 그의 저서의 내용과 형식에 아무런 영향을 주지 못했다는 것이다. 잘못된 학설이다.

2)동력적 영감설

(1)하나님께서 영감 과정에 있어 필자들을 감동시켰지만 그들의 저서를 기록하는 데에는 직접적인 관련이 없다는 학설이다.

(2)결국 사상 영감정도로 그들 저서에 간접적인 영향을 미쳤다는 것이다. 역시 잘못된 학설이다.

3)유기적 영감설(靈感)으로 기록되었다.

(1)성령께서 성경 기록자들의 인격, 성정, 재능, 교양, 교육, 용어, 문체, 정신력, 조직력, 표현력, 등을 사용하셨다.

성령이 그들의 마음을 감동시켜 기록할 마음을 일으키셨고 그들이 기록할 때에 오류가 없도록 지키셨으며 그들의 사상적 표현을 지도하셨고 용어를 선택하는데 까지 지도하셨다. 이것을 가르쳐 유기적 영감이라 한다. (유기: 有機,organ)

(2)영감의 성질은 기계적 영감이 아닌 유기적 영감이다. 기계는 자신이 하고 있는 일을 스스로 알지 못한다.

그러나 성경 기록자들은 그들이 영감에 의해서 기록하고 있다는 사실을 인식하고 있었다. (삼하23:2, 살후3:17)

사도 바울은 모든 성경이 영감으로 되어졌다고 확언하고 있다.(딤후3:16)

(3)그 자체적으로 고유의 권위와 능력을 가진 말씀으로 하나님의 특별계시가 문서형태(文書形態)를 취하여 기록된 구원도리의 진리의 말씀이다.

B, 영감의 범위

1)부분적 영감

(1)합리주의 영향을 받은 학자들은 성경 중에는 이방 문학 작품, 신화, 전설 등에서 발췌, 편집한 것도 있다는 괘변을 한다.(문서설)

(2)그들은 성경 전체의 영감을 부인하거나 어떤 부분은 하나님의 말씀이 아니라는 주장이다.

2)완전적 영감

(1)모든 성경이 축자적 영감설(靈感)으로 기록되었다(낱말 하나 하나 까지)고 믿는 학설이다. 유기적 영감설을 축자 영감설 또는 완전 영감설이라고도 한다.

(2)예수님께서[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천지가 없어지기 전에는 율법의 일점 일획이라도 반드시 없어지지 아니하고 다 이루리라(마5:18)]고 하셨다. 이것이 우리가 믿는 축자적 영감이다.

2. 계시(啓示)란?

하나님이 사람에게 자신을 나타내시나, 다른 방법으로는 알리지 못할 것을 그의 피조물에게 보여주시는 지식의 수단으로

1) 자연계시(自然界示)와,

2)진리를 시달(示達)하셔서 알리시는 특별계시(特別啓示:신구약 성경)가 있다.

3. 영감(靈感)

1)하나님의 역사(役事)하심이, 피조물인 사람에게 감화 감동으로 나타나는 것을 말한다.

2)성경이 영감으로 기록되었다 함은

하나님 자신의 뜻을 사람에게 계시하는 계시를 정확히 전달(傳達)하여 인간으로 그 계시대로 살게 하고, 영원히 보존하시려고 그 계시를 오류(誤謬)가 많은 인간적인 서술(敍述)에, 맡기지 않으시고, 하나님께서 직접 감동시키시고, 감화 시켜서 획(畫) 하나까지라도 완전한 것을 알리시어, 기록하고 보존하고 성취시키고 심판하고 또 보응(報應)시키시는 그 계시의 완전성을 말한다.

4. 성경의 정경성(正經性)

1)기독자 들의 신앙과 행위의 법칙으로서, 성경의 정경성의 원리(原理)는 영감으로 기록된 것이냐? 아니냐? 에 따라서 영감 된 책만이 정경이 될 수 있다,

성경 66권이 정경으로 인정되고 받아 들여 진 것은 영감으로 기록된 하나님의 말씀이기 때문이다.

*교회의 회의의 권위가 아니라 성경 자체의 권위성에 근거되었다는 점에 주의 하여야한다.

2)그 책이 영감 된 여부를 시험하는 방법은

(1)그 책을 하나님이 보내신 사자가 기록한 것인가.

(2)그 책을 받은 백성들이 의무를 가지고 책임 있게 받을 만한 보편성이 있는가.

(3)그 책의 내용이 정경에 오를 만큼 영적인 성격을 지녔는가, 로 안다.

3)구약의 정경원리

첫째: 저자들이 성령에 감동 받아서 기록되었다고 인정한 것만 정경으로 받아드렸다.

둘째: 예수님과 사도들이 하나님의 성문 말씀으로 인정한 것만을 정경으로 인정한다.

4)신약의 정경원리

첫째: 그 책이 사도에 의하여 쓰여졌느냐 하는 사도성이다.
둘째: 내용이 정경의 반열에 들만한 영적 성격을 가졌느냐 함이다.
셋째: 그 책이 교회에서 보편적으로 받아 들여 졌느냐 하는 보편성이다.

신약 정경 결정의 원리로서, 보다 더 원리적인 것은 구약 정경 결정 원리와 마찬가지로 영감이다. 성경의 영감성은 신구약 정경 결정의 최종 원리이다.


  정경(正經,canon): 하나님이 계시하신 참된 성경



5) 성경의 어의(語義)는

(1)성경의 성(聖)은 히브리어로 코덱스(codex)로 “구별한다”는 뜻이요. 또 세상과 짝하지 않고 거룩하신 하나님과 관련된다는 뜻이다. 따라서 성경은 하나님의 감동으로 된 하나님의 말씀이다. (요5:39, 딤후3:16, 행12:24)

(2)성경의 경(經)은 헬라어 카논(conon)으로 “척도” 또는 “표준”이란 뜻이다. 따라서 성경은 신앙의 규준임으로 이에 위반되는 교리나 신조나 설교는 모두 이단이다.(신28:1, 14, 수23:6)

(3)성경은 거룩한 말씀이다.(렘23:9)

*거룩한 언약(단11:28)
*거룩한 명령(벧후2:21)
*거룩한 예언(벧후3:2)

(4)성경은 약속의 말씀이다.(엡2:12)

*중생의 약속(벧전1:23)
*축복의 약속(계1:3)
*성취의 약속(롬4:21)

(5)성경은 능력의 말씀이다.(엡6:17)

*치료의 능력(시107:20)
*생명의 능력(히4:12)
*구원의 능력(롬1:16)


6) 성경의 내용은

(1)성경은 구약과 신약으로 이루어져 있는데 구(舊)는 그리스도 이전의 내용이고 신(新)은 그리스도 이후의 내용이며 약(約)은 사람에 대한 하나님의 구원의 언약을 가르킨다.

즉 구약은 `옛 언약‘을 가르치고 신약은 `새 언약’을 뜻한다. 구약은 모세를 중심으로 이스라엘 백성에게 주어진 하나님의 약속이며, 신약은 그리스도의 복음을 통하여 인류에게 주어진 하나님의 약속이다.

(2)구약의 대부분은 히브리어로 쓰였고 일부(스4;6-8, 18:7, 12-26. 렘10:11, 단2:4-7, :28)가 아람어로 쓰였는데 아람어는 포로기 이후에 사용된 고대 근동의 통용어였다.

신약은 단순하고 강조적이며 모험적 표현에 즐겨 쓰인, 1세기 경 로마 제국의 통속어였던 코이네(Koine) 헬라어로 쓰였다.

5. 성경은
1)하나님께서 직접 계시하시고, 계시 받은 자가 그대로 기록한 원본 성경과,

2)그 원본 성경을 필요에 따라 옮겨 쓴 사본 성경과

3)그 사본 성경을 번역한 번역 성경이 있으며,

4)최초의 번역본(飜譯本)은 헬라어로 번역된 70인역인데 히브리어 구약 성경을 헬라어로 번역한 고대 번역본들 가운데 최고의 것이다. (애굽 왕 프톨레마이오스 2세(주전285-247재위)의 요청에 따라 예루살렘의 대제사장 엘르아살이 각 지파에서 여섯 명씩 72인을 율법 두루마리와 함께 애굽으로 보냈고 72일 동안 각 사람이 자기의 맡은 부분을 번역한 후 함께 모아 이렇게 명명했음)  

5)최초의 인쇄본 성경은1456년 요한 구덴베르그에 의하여 출판된 벌게이트역 성경이다.


6.구약 성경의 내용을 분류하면

구약 39권

1)율법서(모세 오경)5권

창세기, 출애굽기, 레위기, 민수기, 신명기

내용: 천지창조와 이스라엘 민족의 시작과 하나님의 율법적 교훈을 다룬 율법서

2)역사서 (12권)

여호수아, 사사기, 룻기, 사무엘상. 하, 열왕기상. 하, 역대상. 하, 에스라, 느헤미야, 에스더.

내용: 가나안 정착에서 이스라엘 민족의 왕국 건설과 발전, 포로생활, 하나님의 흥망성쇠와 섭리를 다룬 역사서

3)시가서 (5권)

욥, 시편, 잠언, 전도, 아가서

내용: 하나님에 구원에 대한 사람의 찬양과 감사와 호소를 다룬 신앙 고백과 영적 교훈의 성문서


4)예언서(17권)

대예언서(5권)

이사야, 예레미야, 예레미야 애가, 에스겔, 다니엘

소예언서(12권)

호세아, 요엘, 아모스, 오바댜, 요나, 미가, 나훔, 하박국, 스바냐, 학개, 스가랴, 말라기.

내용: 왕국의 분열기로 부터 멸망에 이르는 동안 이스라엘 민족의 심판과 회개의 촉구, 열국의 심판과 미래를 예언한 예언서


7.신약 성격의 내용을 분류하면

신약27권

1)복음서(4권)

마태복음, 마가복음, 누가복음, 요한복음.

내용: 예수 그리스도의 생애와 구속을 다룬 복음서


2)역사서(1)

사도행전

내용: 하나님의 백성인 교회의 기원과 성장을 다룬 역사서


3)서신(편지)(13권)

바울서신

로마서, 고린도전. 후, 갈라디아서, 에배소서, 빌립보서, 골로새서, 데살로니가전. 후, 디모데전. 후, 디도서, 빌레몬서,

내용: 바울이 예수님의 생애와 의미와 교회 혹은 개인에게 보낸 교리적 내용, 교훈, 목회 원리.

공동서신(7권)

야고보서, 베드로전. 후, 요한1.2.3.서, 유다서

내용: 여러 가지 신학적 교훈과 진리가 기록됨.


서신?(1권)

히브리서

내용: 그리스도의 위대성과 믿음을 강조

*혹자는 히브리서를 바울 서신에 포함시킴

4)예언서(1)

요한계시록

내용: 그리스도의 재림에 의한 종말의 때에 될 일을 기록한 예언서.


8, 성경에 붙인 이름들

1)책의 내용에 따라

창세기, 출애굽기, 레위기. 민수기, 신명기, 사사기, 열왕기상하, 역대상하, 시편, 잠언, 전도서, 아가, 애가, 사도행전, 요한계시록.

2)주인공의 이름으로

여호수아, 룻기, 사무엘상하, 에스더, 욥기.

3)기록자의 이름으로

에스라, 느헤미야, 이사야, 예레미야, 에스겔, 호세아, 요엘, 아모스, 오바댜, 요나, 미가, 나훔, 하박국, 스바냐, 학개, 스가랴, 말라기, 마태복음, 마가복음, 누가복음, 요한복음, 베드로전후서, 야고보서, 유다서.


4)받는 교회 이름으로

로마서, 고린도전후서, 갈라디아서, 에배소서, 빌립보서, 골로새서, 데살로니가전후서

5)받는 사람의 이름으로

디모데전후서, 디도서, 빌레몬서.


9.성경 역사와 일반 역사의 관계

1)성경 역사(歷史)는 일반 역사와 같이 실제 일어난 사건을 기록한 것이지만 구체적인 역사적 지식을 전달하려는 것이 아니고 택자의 구원을 목적으로 쓰여진 선택된 역사이다.

2)성경 역사는 이스라엘의 역사를 나열한 역사책이 아니고 하나님의 창조, 계약, 종말이라는 종교적 관점(觀點)에서 하나님의 역사를 볼 수 있는 해석역사(解釋歷史)이다.

3)성경 역사는 출애굽 사건과 히브리 왕국을 세운 사실에 근거(根據)한 하나님의 백성에 대한 사랑과 구원의 역사계시이다.

4)하나님의 구원사(救援史)는 하나님 자신이 사람의 형상(形象)을 입고 사람을 찾아오시어 자기의 사랑을 나타내시고 하나님의 통치(統治)하에 있는, 하나님의 약속 안에 있는 구원받은 자기 백성들에게 하시는 역사이다.

5)성경 역사는 시작과 끝, 약속과 성취가 있는 하나님의 약속의 성취(成就)이며 계약의 완성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