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론) 하나님과 인간

2009.12.06 01:51

김반석 조회 수: 추천:

Ⅱ, 신   론
선지자선교회
               제 11  과   하나님과 인간

[우리는 다 양 같아서 그릇 행하며 각기 제 길로 갔거늘 여호와께서는 우리 무리의 죄악을 그에게 담당 시키셨도다 (사53:6)]

프랑스의 `파스칼‘이 다음과 같이 말을 했다.

세상에는 세 종류의 사람이 있을 뿐이다.
첫째는 하나님과 무관한 인생이요.
둘째는 하나님을 탐구하는 인생이며,
셋째는 하나님을 신앙하는 인생이다.

그런데
첫째는 어리석은 자요.
둘째는 불행한 자이며
셋째는 행복한 자이다.

그런데
오늘의 지성(知性)에는 무신론(無神論)의 이중적(二重的)인 경향이 있다.
하나는 과학주의적 경향이 있고
다른 하나는 실존주의 경향이다.

그런데
하나는 [신이 없다]고 말하고
다른 하나는 [신은 죽었다]고 말한다.

하나는 무신론이요.
하나는 반신론((反神論)이다.

그러나 천동설(天動說)을 주장하는 순간에도 지구는 돌 듯이 인생이 하나님을 부인하면 하나님은 그 인생을 부인 할 것이다.

그래서 [인간은 하나님 없이 살수가 없다]고 `톨스토이‘도 말한바 있다.

`위레스‘는 미국의 장군이요, 문필가이다.
그는 당초에 무신론을 억세게 고집한 사람이다.
그러나 무신론을 주장하기 위해서 성경을 보다가 변화를 받고
그 무신론자의 입으로 [오! 나의 주, 나의 하나님]이라고 꿇어앉았다.

그리고 사상 최고의 기독전(基督傳)으로 알려진 걸작 [벤허]를 쓸 수 있었다.

`니체‘는 [하나님은 죽었다]로 철학적 훈장을 얻을 수 있었다.
그러나 하나님은 그 말을 무(無)로 돌리고 [니체는 죽었다]라고 선언하셨다.
결국 `니체‘는 미쳐서 죽은 것이다.

[전선(戰線) 참호]에는 무신론자가 없다는 말이 있다.

1, 무신론과 인간

1)고대는 신이 만물의 척도였다. 그러나 현대는 사람이 만물의 척도다. 그래서 `본웨프`의 말대로 현대는 무종교(無宗敎)의 성인시대가 된 것이다. 따라서 `니체`는 [신은 죽었다] 했고 `맑스`는 [신은 없다]고 했으며 `쌀트르`는 [신은 부재중]이라고 웃어 넘겼다. 우주인 `라렌드`도 [망원경으로 우주를 샅샅이 살폈으나 신은 없었다]고 했다.

그러나 무신론은 유신론(有神論)의 나무에 붙은 곰팡이요, 기생충에 지나지 않는다. 유신론에 대한 반란(反亂)이요, 허상(虛像)이다. 성경은 말한다. [어리석은 자는 그 마음에 이르기를 하나님이 없다 하도다.(시14:1)]

2) `헤겔`은 철학의 대문에 [신은 정신이다] 는 문패가 있다.
또 `짐멜`은 [신이란 종교적 정서의 산물이다]고 했고,
`할트만`은 [인간의 존엄성을 위하여 신은 필요하다]고 했다.
`포이엘바하`도 [신이 인간을 창조한 것이 아니라 인간이 신을 창조한 것이다] 라고 말했다.


2, 유신론 인간

현재 인류 사회 안에는 크고 작은 수 백 종의 종교가 있다. 원시인 가지고 있던 미신과 같은 종교로부터 해서 문화인이 가지고 있는 종교에 이르기까지 각색의 종교가 있다. 이렇게 여러 가지 종교가 있다는 것은 그 수만큼 여러 가지 신관이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이제 그 중 대표적인 것을  몇 가지 들어 본다.  

A, 종교적 신관

1)자연신관

원시인들은 자연계의 격변의 원인을 이해하지 못했다. 그래서 그들은 자연 현상에 변동이 일어나는 것은 그 배후에 신이 있어서 그렇게 한다고 생각하고는 그것에 이름을 부쳤다. 예를 들면 뇌신(雷神) 이라든가 풍신(風神)이 있다고 생각했으며 해신(海神), 광신(光神), 화신(火神)이 있다고 생각했다. 이러한 신관 이외에 산에도 나무에도 귀신이 있다고 생각하는 사람이 많다. 그러나 그러한 신관은 미신적인 신관에 속한다.

2)운명신관

사람은 언제든지 죽음을 두려워한다. 죽음을 피하려는 사람은 수 없이 많았으나 한 사람도 그것을 피하지 못했다. 죽음 앞에 사람들은 무력했다. 그래서 그들은 죽음을 취급하는 신을 생각하고 그 신을 피하거나 그 신의 노(怒)를 사지 않으려고 제물(祭物)을 드리기도 했다.

3)창조신관

창조신은 모든 신 가운데서 가장 위대한 신으로 여러 신을 다스리고 우주의 질서를 유지하고 인류에게 화복을 마음대로 베풀어준다고 생각했다.

B, 철학적 신관

철학자들은 종교인과 같이 우주의 근원과 모든 현상(現象)의 배후에 있는 근본 원인을 찾아보려고 한다.m그러나 그들의 추구 대상은 종교인의 그것과 다른 점이 많다. 예를 들어 홍수가 났다고 가정할 때, 종교가는 특히 미신적인 종교인일수록 홍수가 난 것은 수신(水神)이 있어서 그렇게 했다고 생각 할 것이나 철학자들은 그렇게 생각지 않고 호수가 나는 물리적인 원인이 무엇이며 그 물리적 원인의 원인이 무엇인지를 탐구한다.

그래서 보이는 현상이나 물질을 넘어서 있는 근본과 원인과 실재(實在)를 추구한다. 이것을 형이상학(形而上學)이라고도 한다. 따라서 철학가들은 다음과 같은 신관을 가진다.

1)존재의 근원으로서의 신

이 설을 주장하는 사람들은 이렇게 생각한다. 모든 존재는 사람이든, 나무든, 동물이든, 원인이 있어서 존재할 것이다. 곡식이면 씨가 있어서 싹이 나는 것이고, 사람은 부모가 있어서 나게 되고 움직임은 움직이게 하는 동력체가 있기 때문에 움직인다. 이렇게 존재의 원인을 따지고 보면 결국에는 모든 존재를 가능케 해주는 존재 원인이 있을 것이다. 이것이 곧 신이다.

2)최종 목적으로서의 신

모든 존재는 목적이 있어서 존재한다. 물은 갈 함이 없게 하기 위해서 있고, 꽃은 아름다음을 위해서 있고, 집은 사람을 위해서 있다. 그렇다면 우주의 모든 존재가 지향(志向)하는 목적이 무엇일까? 그것이 곧 신이다.

3) 최고 선으로서의 신

세상에는 선악이 있다. 선은 좋은 것이나 악은 나쁜 것이다. 선은 옳은 것이나 악은 그릇된 것이다. 그런데 선악이 대립이 되고 싸우기는 하나 결국 선이 이기고 만다. 그렇다면 선의 이와 같은 힘은 어디에서 나오는 것이며 선이 선으로 가능하게 되는 기초는 어디에 있나? 이 설을 지지하는 사람들은 선의 출처를 추구하다가 결국 선의 궁극적 출처인 지고선(至高善)에서 온다. 이 지고선이 곧 신이다.

4) 최고 영으로서의 신

물질 세계가 있듯이 영적 세계가 있다고 믿는 사람들은 옛날부터 많이 있다. 이들은 물질에서 시작해서 사람에 이르기까지 수 없는 영들이 있다고 생갈 할 뿐 아니라 이러한 모든 영이 나온 그 근원을 생각하고 그것이 곧 우주영이요. 그 영이 곧 신이라 생각한다. 이 신이 전 세계의 모든 것을 주관한다고 생각한다.

이와 같이 철학적 신관은 매우 논리적이기는 하나 너무나 추상적이다. 가령 그러한 신이 있다고 해도 그런 신은 무기력한 신이라고 할 수밖에 없다.

C, 성경적 신관

이러한 잡다한 신관과는 달리 참 신관은 성경에 나타나 있는 신관이다. 성경은 구약과 신약으로 나누어 있는데 구약 성경에 나타난 하나님은 천지를 창조한 하나님으로서 절대적인 권능을 가지셨다. 우주 만물을 창조하시고 그 안에 모든 만물을 주관하신다. 공의로우신 하나님이시며, 심판의 하나님이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