칭의와 성화

2016.07.25 13:10

김반석 조회 수:

칭의와 성화

  선지자선교회

2016. 7. 25. 선지자문서선교회 김반석

 

칭의 부분은 칭의와 득의자료를 그대로 사용한다.

 

1. 칭의(稱義)와 득의(得義)

 

(서론)

 

우리 개혁주의 교회가 칭의라는 교리용어를 사용해 온 것은 오래 되었다. 기독교강요 1536년 초판 책에서 칭의에 대한 교리가 나온다. 그렇기에 칭의는 개혁주의 본질적 교리이기도 하다.

 

그런데 정확한 시기는 언제인지 모르지만 신학자들 가운데는 칭의에 대하여 득의로 교체해서 사용하는 경우도 있다. 왜 그럴까? 그런 것은 성경에는 칭의의 도리를 가진 성구도 있고 또한 득의의 도리를 가진 성구도 있기 때문이다.

 

그러면 칭의에 대한 성구는 무엇이며 또 득의에 관한 성구는 무엇인가? 그리고 칭의에 대한 도리는 무엇이며 득의에 대한 도리는 무엇인가?

 

본론에 들어가기 전에 먼저 칭의에 대한 대표적 성구와 그리고 득의에 대한 대표적 성구를 먼저 알아보자.

 

- 칭의

 

(3:24)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는 구속으로 말미암아 하나님의 은혜로 값없이 의롭다 하심을 얻은 자 되었느니라

 

- 득의

 

(5:1) 그러므로 우리가 믿음으로 의롭다 하심을 얻었은즉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하나님으로 더불어 화평을 누리자

 

위는 칭의와 득의에 대한 대표적 성구이다. 그래서 칭의는 하나님의 은혜로 값없이 의롭다 하심을 얻은 자 되었느니라이다. 득의는 우리가 믿음으로 의롭다 하심을 얻었은즉이다. 이렇게 칭의와 득의에서 도리의 차이가 있다. 이것을 본론과 결론에서 증명하려고 한다.

 

(본론)

 

1. 칭의

 

다음은 칭의에 대한 성구들이다. 이 성구들을 자세히 읽어보면 칭의가 어떤 교리인지 명확히 알 수 있다.

 

(3:24)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는 구속으로 말미암아 하나님의 은혜로 값없이 의롭다 하심을 얻은 자 되었느니라

 

우리가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는 구속으로 말미암아 하나님의 은혜로 값없이 의롭다 하심을 얻은 자 되었다. 이것을 교리용어로 칭의라 하였다. 요약하면 은혜로 값없이 의롭다 하심을 얻은 자 된 것이 칭의교리이다.

 

(5:18) 그런즉 한 범죄로 많은 사람이 정죄에 이른 것같이 의의 한 행동으로 말미암아 많은 사람이 의롭다 하심을 받아 생명에 이르렀느니라

 

의의 한 행동으로 말미암아 많은 사람이 의롭다 하심을 받았다. 즉 칭의이다.

 

(8:30) 또 미리 정하신 그들을 또한 부르시고 부르신 그들을 또한 의롭다 하시고 의롭다 하신 그들을 또한 영화롭게 하셨느니라

 

부르신 그들을 또한 의롭다 하셨다. 즉 칭의이다.

 

(1:7) 우리가 그리스도 안에서 그의 은혜의 풍성함을 따라 그의 피로 말미암아 구속 곧 죄 사함을 받았으니

 

우리가 하나님의 은혜의 풍성함을 따라 예수 그리스도의 피로 구속 곧 죄 사함을 받아 값없이 의롭다 하심을 얻은 자 되었다. 즉 칭의이다.

 

2. 득의

 

다음은 득의에 대한 성구들이다. 이 성구들을 자세히 읽어보면 득의가 어떤 교리인지 명확히 알 수 있다.

 

(5:1) 그러므로 우리가 믿음으로 의롭다 하심을 얻었은즉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하나님으로 더불어 화평을 누리자

 

우리가 믿음으로 의롭다 하심을 얻었다. 이것을 교리용어로 득의라 한다.

 

(13:39) 또 모세의 율법으로 너희가 의롭다 하심을 얻지 못하던 모든 일에도 이 사람을 힘입어 믿는 자마다 의롭다 하심을 얻는 이것이라

 

예수 그리스도의 구속 곧 죄 사함을 힘입어 믿는 자마다 의롭다 하심을 얻는다. 이것이 득의이다.

 

(3:28) 그러므로 사람이 의롭다 하심을 얻는 것은 율법의 행위에 있지 않고 믿음으로 되는 줄 우리가 인정하노라

 

사람이 의롭다 하심을 얻는 것은 율법의 행위에 있지 않고 믿음으로 된다. 이것이 득의이다.

 

(2:16) 사람이 의롭게 되는 것은 율법의 행위에서 난 것이 아니요 오직 예수 그리스도를 믿음으로 말미암는 줄 아는 고로 우리도 그리스도 예수를 믿나니 이는 우리가 율법의 행위에서 아니고 그리스도를 믿음으로서 의롭다 함을 얻으려 함이라 율법의 행위로서는 의롭다 함을 얻을 육체가 없느니라

 

사람이 의롭게 되는 것은 율법의 행위에서 난 것이 아니요 오직 예수 그리스도를 믿음으로 말미암는다. 이것이 득의이다.

 

(3:7) 우리로 저의 은혜를 힘입어 의롭다 하심을 얻어 영생의 소망을 따라 후사가 되게 하려 하심이라

 

우리가 예수 그리스도의 은혜를 힘입어 의롭다 하심을 얻었다. 이것이 득의이다.

 

(결론)

 

칭의에 대한 성구와 득의에 대한 성구를 위에서 찾아 대비해 보았다. ‘칭의는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는 구속으로 말미암아 하나님의 은혜로 값없이 의롭다 하심을 얻은 자 된 것이다. ‘득의는 예수 그리스도의 구속을 힘입어 믿는 자마다 의롭다 하심을 얻는 것이다. 이렇게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는 구속으로 말미암아 하나님의 은혜로 값없이 의롭다 하심을 얻은 자 된 즉 칭의가 있고, 또한 예수 그리스도의 구속을 힘입어 믿는 자마다 의롭다 하심을 얻는 득의가 있다.

 

다음의 성구를 읽어보면 칭의와 득의의 도리가 무엇인지 더욱 분명하게 알 수 있다. 그렇기 때문에 칭의와 득의는 같은 뜻의 교리용어로 사용할 수 없고 각각의 도리로 구분해야 된다.

 

- 칭의

 

(3:20-25) 그러므로 율법의 행위로 그의 앞에 의롭다 하심을 얻을 육체가 없나니 율법으로는 죄를 깨달음이니라 *이제는 율법 외에 하나님의 한 의가 나타났으니 율법과 선지자들에게 증거를 받은 것이라 *곧 예수 그리스도를 믿음으로 말미암아 모든 믿는 자에게 미치는 하나님의 의니 차별이 없느니라 *모든 사람이 죄를 범하였으매 하나님의 영광에 이르지 못하더니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는 구속으로 말미암아 하나님의 은혜로 값없이 의롭다 하심을 얻은 자 되었느니라 *이 예수를 하나님이 그의 피로 인하여 믿음으로 말미암는 화목제물로 세우셨으니 이는 하나님께서 길이 참으시는 중에 전에 지은 죄를 간과하심으로 자기의 의로우심을 나타내려 하심이니

 

하나님의 한 의가 나타났으니 곧 예수 그리스도를 믿음으로 말미암아 모든 믿는 자에게 미치는 하나님의 의니 차별이 없다. 즉 우리가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는 구속으로 말미암아 하나님의 은혜로 값없이 의롭다 하심을 얻은 자 되었다. 이것이 칭의이며, 이것이 하나님의 의가 나타난 것이며, 이 칭의는 믿는 자에게 미치는 하나님의 의로써 차별이 없다.

 

- 득의

 

(3:26-28) 이 때에 자기의 의로우심을 나타내사 자기도 의로우시며 또한 예수 믿는 자를 의롭다 하려 하심이니라 *그런즉 자랑할 데가 어디뇨 있을 수가 없느니라 무슨 법으로냐 행위로냐 아니라 오직 믿음의 법으로니라 *그러므로 사람이 의롭다 하심을 얻는 것은 율법의 행위에 있지 않고 믿음으로 되는 줄 우리가 인정하노라

 

예수 그리스도의 구속으로 하나님이 자기의 의로움을 나타내사 자기도 의로우시며 또한 예수 믿는 자를 의롭다 하려 하심이다. 그러므로 사람이 의롭다 하심을 얻는 것은 율법의 행위에 있지 않고 믿음으로 된다. 그러니까 예수 그리스도의 구속을 믿음으로 사람이 의롭다 하심을 얻는다. 이것이 우리의 의이며, 이것이 득의이다.

 

- 칭의

 

(1:7) 우리가 그리스도 안에서 그의 은혜의 풍성함을 따라 그의 피로 말미암아 구속 곧 죄 사함을 받았으니

 

우리가 하나님의 은혜의 풍성함을 따라 그의 피로 말미암아 구속 곧 죄 사함을 받았다. 이것은 하나님의 의로써 우리가 얻은 칭의이다.

 

- 득의

 

(1:13) 그 안에서 너희도 진리의 말씀 곧 너희의 구원의 복음을 듣고 그 안에서 또한 믿어 약속의 성령으로 인치심을 받았으니

 

예수 그리스도의 피로 구속 받은(하나님의 의) 우리가 그 안에서 진리의 말씀 곧 구원의 복음을 듣고 그 안에서 또한 믿어 약속의 성령으로 인치심을 받았다.

 

(4:18) 주의 성령이 내게 임하셨으니 이는 가난한 자에게 복음을 전하게 하시려고 내게 기름을 부으시고 나를 보내사 포로된 자에게 자유를, 눈먼 자에게 다시 보게 함을 전파하며 눌린 자를 자유케 하고

 

약속의 성령으로 인치심 곧 주의 성령이 내게 임하셨으니 내게 기름을 부으시고 나를 보내사 포로된 자에게 자유를, 눈먼 자에게 다시 보게 함을 전파하며, 눌린 자를 자유케 하신다. 이것은 우리의 의로써 믿음으로 얻는 득의이다.

 

(2:8-9) 너희가 그 은혜를 인하여 믿음으로 말미암아 구원을 얻었나니 이것이 너희에게서 난 것이 아니요 하나님의 선물이라 *행위에서 난 것이 아니니 이는 누구든지 자랑치 못하게 함이니라

 

그 은혜를 인하여는 칭의이다.

 

믿음으로 말미암아 구원을 얻었나니는 득의이다.

 

이것이 너희에게서 난 것이 아니요 하나님의 선물이라는 믿는 자에게 약속의 성령으로 인치심이다.

 

2. 성화

 

예수 그리스도의 피로 구속 받은 우리는 일생동안 믿는 신앙생활로 성화를 이루어 가는 것이다. 그런데 우리 교회나 조직신학에서 이 성화에 대하여 만족할만한 분명한 교리가 별로 없다. 다음은 성화에 관한 성구들이다.

 

(4:13) 우리가 다 하나님의 아들을 믿는 것과 아는 일에 하나가 되어 온전한 사람을 이루어 그리스도의 장성한 분량이 충만한 데까지 이르리니

 

성화는 그리스도의 장성한 분량이 충만한 데까지 이르는 것이다. 그러면 그리스도는 어떤 분이신가?

 

(1:31-33) 보라 네가 수태하여 아들을 낳으리니 그 이름을 예수라 하라 *저가 큰 자가 되고 지극히 높은신 이의 아들이라 일컬을 것이요 주 하나님께서 그 조상 다윗의 위를 저에게 주시리니 *영원히 야곱의 집에 왕 노릇 하실 것이며 그 나라가 무궁하리라

 

그리스도는 큰 자 되시고, 지극히 높은신 이의 아들이시며, 영원히 야곱의 집에 왕 노릇 하실 분이시다. 즉 하나님과 우리 사이에 중보로써 큰 대제사장 되시고, 큰 선지자 되시며, 만왕의 왕이 되셔서 우리를 죄에서 구원하셨다. 그러므로 우리의 성화는 그리스도의 장성한 분량이 충만한 데까지 이르는 것이다.

 

(4:19) 나의 자녀들아 너희 속에 그리스도의 형상이 이루기까지 다시 너희를 위하여 해산하는 수고를 하노니

 

우리 속에 그리스도의 형상을 이루는 것이 성화이다. 그리스도는 앞에 언급한대로 큰 대제사장과 큰 선지자, 만왕의 왕이시다. 그러면 우리가 이루어야 할 그리스도의 형상은 무엇인가?

 

(4:18) 주의 성령이 내게 임하셨으니 이는 가난한 자에게 복음을 전하게 하시려고 내게 기름을 부으시고 나를 보내사 포로된 자에게 자유를, 눈먼 자에게 다시 보게 함을 전파하며 눌린 자를 자유케 하고

 

주의 성령이 내게 임하셨으니 이는 가난한 자에게 복음을 전하게 하시려고 내게 기름을 부으시고 나를 보내사 포로된 자에게 자유를(제사장 직책), 눈먼 자에게 다시 보게 함을 전파하며(선지자 직책), 눌린 자를 자유케(왕 직책) 하신다. 이것이 우리 속에 그리스도의 형상을 이루는 것이다. 이것이 우리의 성화이다.

 

- ‘포로 된 자에게 자유를 하는 것은 연약한 육신의 사람이 생기 있는 생령의 사람이 되는 것이다.

 

- ‘눈먼 자에게 다시 보게 하는 것은 하나님께 순종치 아니하는 자가 하나님께 순종케 하는 자가 되는 것이다.

 

- ‘눌린 자를 자유케 하는 것은 육신의 생각으로 하나님과 원수 된 자가 성령의 생각으로 하나님과 화목케 되는 것이다.

 

참고로, 성화는 칭의와 득의에서 득의에 속한다.

 

(관련성구)

 

(8:29) 하나님이 미리 아신 자들로 또한 그 아들의 형상을 본받게 하기 위하여 미리 정하셨으니 이는 그로 많은 형제 중에서 맏아들이 되게 하려 하심이니라

 

성화는 그 아들 곧 예수 그리스도의 형상을 본 받는 것이다.

 

(6:5) 만일 우리가 그의 죽으심을 본받아 연합한 자가 되었으면 또한 그의 부활을 본받아 연합한 자가 되리라

 

우리가 예수 그리스도의 죽으심을 본받아 연합한 자가 되었으면 또한 예수 그리스도의 부활을 본받아 연합한 자가 되는 것이다. 이것이 우리가 그리스도의 형상을 본받는 성화이다.

 

(5:22-23) 오직 성령의 열매는 사랑과 희락과 화평과 오래 참음과 자비와 양선과 충성과 *온유와 절제니 이같은 것을 금지할 법이 없느니라

 

성령의 열매 곧 사랑과 희락과 화평과 오래 참음과 자비와 양선과 충성과 온유와 절제를 이루는 것이 우리의 성화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