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의지에 관하여

2015.08.14 15: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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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의지에 관하여

  선지자선교회

며칠 사이에 신학적 교리를 검토하는 일이 있었습니다. 그 중에 하나가 자유의지입니다. 즉 하나님께서 사람을 지으실 때에 자유의지의 성품을 주셔서 하나님과 유기적 관계를 가지게 하셨다는 것입니다. 그러나 이 자유의지라는 말은 성경에는 없는 말로서 서양 철학에서 사용하는 용어입니다. 자유의지(自由意志, 영어: free will)는 자신의 행동과 결정을 스스로 조절·통제할 수 있는 힘·능력이다.’고 정의하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성경 안에서 살펴보는 자유의지는 영에 속한 것이 아니라 육 곧 혼과 몸에 속한 것입니다. 조금 더 자세하게 성경적으로 접근해서 살펴보면 마음의 생각과 뜻(4:12)’입니다. 그렇다면 짐승도 혼이 있으며 혼에 속한 짐승적 마음의 생각과 뜻이 있습니다. 즉 짐승적 자유의지라 할 수 있겠습니다. 그렇다면 자유의지는 고급과 저급의 차이는 있을지라도 사람과 짐승에게 동일하게 있겠습니다.

 

만약에 하나님께서 사람에게 자유의지만을 주셨다고 하면 하나님께서 사람을 지으실 때 육만 지으셨다는 말이 될 수 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 사람을 지으실 때에 흙으로 육의 사람을 지으시고 생기를 그 코에 불어넣으시니 그 사람이 하나님의 영이 거하시는 생령의 사람이 되게 지으셨습니다. 이 생령의 사람이 곧 하나님께서 하나님의 형상대로 지은 사람입니다. 그리하여 우리 사람이 하나님의 말씀을 어길 때에 하나님의 영이 함께 하시지 아니하는 육체 곧 육신의 사람이 됩니다. 이것이 죄입니다.

 

그런데 말입니다. 만약에 하나님께서 사람을 지으실 때 그 성품에 대하여 자유의지를 주셨다면 이 자유의지가 의를 행하기도 하고 죄를 범하기도 하는데 기인됩니다. 그러면 하나님이 사람에게 자유의지를 주셔서 그것으로 범죄하고 그 범죄로 하나님이 심판을 하신다면 범죄의 근본 원인은 하나님이 주신 자유의지라는 말이 성립됩니다. 그렇기 때문에 이 자유의지는 구원의 진리와 상관없는 세상 철학에서 형성된 말입니다.

 

그렇기에 사람의 자유의지라는 말은 세상에서 하는 말이지 성경 교리에서 하는 말이 아닌 것입니다. 성경 교리는 구원의 진리의 이치입니다. 그렇다면 교리나 그 용어가 사람에 진리의 이치에 맞아야 그 말이 맞는 것이지 아무리 다수가 학설로 말한다 할지라도 진리에 맞지 아니하면 그 말은 진리를 벗어난 말입니다. 그러므로 사람의 자유의지는 우리 사람에게 맞지 않는 비진리적 세상 철학 용어입니다.

 

지금은 다수가 인정하는 신학에서 자유의지를 말하니까 그렇게 믿고 또 따릅니다. 그리고 자유의지가 세상 철학적 용어라고 말하면 무슨 소리냐고 반격을 하고 또 할 것입니다. 그러면 만약 다음의 상황일 때를 한 번 미리 생각해 보면 진리적 답이 나올 것 같습니다.

 

우리가 죽고 장차 주님 재림하시고 심판대 앞에 섰다고 합시다. 이런 저런 죄를 지었다고 그 죄에 대한 심판하는 자리에 섰다고 합시다. 그러면 그대로그 범죄를 인정하고 심판을 받겠습니까? 아니면 하나님이 자유의지를 주셨기 때문에 그로 인하여 죄를 지은 것이라고 변명하면서 책임을 하나님께 전가(轉嫁) 시키겠습니까? 그렇기 때문에 사람의 자유의지라는 말은 성경 교리에서 적용시키거나 사용해서는 아니 되겠습니다.

 

신학에서 자유의지를 말하는 성경근거는 다음과 같다.

 

(5:1) 그리스도께서 우리로 자유케 하려고 자유를 주셨으니 그러므로 굳세게 서서 다시는 종의 멍에를 메지 말라

 

그러나 이 성구에서 자유는 다음의 자유에 대한 말씀이다.

 

(4:18) 주의 성령이 내게 임하셨으니 이는 가난한 자에게 복음을 전하게 하시려고 내게 기름을 부으시고 나를 보내사 포로된 자에게 자유를, 눈먼 자에게 다시 보게 함을 전파하며 눌린 자를 자유케 하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