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의 자유의지'에 관하여 (사람론)

2012.05.17 03:08

김반석 조회 수: 추천:

(2012-04-09 22:57:34)
선지자선교회
■ 사람의 자유의지

웨스터민스터 신앙고백의 구원론 9장 ①~⑤항에는 사람의 ‘자유의지’에 관하여 논술되어있다.

① 하나님은 사람의 의지에 자유를 부여하셨다. 그 자유는 선악이 강요되지도 않으며, 또 본성의 절대적 필연성에 의해서 결정되지도 않게 하셨다.

② 사람이 그의 무죄의 상태에서는 선한 일을 하고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려고 생각하고 또 그렇게 행할 자유와 능력을 가졌다. 그러나 그는 그런 상태로부터 변하여 타락할 수도 있었다.

③~⑤항은 생략

● 논평

(서론)

1. 자유의지

웨스터민스터신앙고백 구원론에서 말하는 ‘사람의 자유의지’는 무엇인가? 성경에는 ‘사람의 생각과 뜻’으로 말씀하고 있다.(히4:12)

(히4:12) 하나님의 말씀은 살았고 운동력이 있어 좌우에 날선 어떤 검보다도 예리하여 혼과 영과 및 관절과 골수를 찔러 쪼개기까지 하며 또 마음의 생각과 뜻을 감찰하나니

(본론)

1. 태초의 생령 사람

태초에 흙으로 지은 사람의 생각과 뜻은 하나님이 그 코에 생기를 불어넣으시니 하나님이 거하시는 생령의 사람이 되었다.(창2:7) 그리하여 아담이 각 생물을 일컫는 바가 곧 그 이름이었다. 즉 선을 행하였다.(창2:19) 그것은 하나님의 형상과 모양대로 지음 받았기 때문이다.(창1:26)

(창2:7) 여호와 하나님이 흙으로 사람을 지으시고 생기를 그 코에 불어넣으시니 사람이 생령이 된지라

(창2:19) 여호와 하나님이 흙으로 각종 들짐승과 공중의 각종 새를 지으시고 아담이 어떻게 이름을 짓나 보시려고 그것들을 그에게로 이끌어 이르시니 아담이 각 생물을 일컫는 바가 곧 그 이름이라

(창1:26) 하나님이 가라사대 우리의 형상을 따라 우리의 모양대로 우리가 사람을 만들고 그로 바다의 고기와 공중의 새와 육축과 온 땅과 땅에 기는 모든 것을 다스리게 하자 하시고

2. 범죄 후 육신의 사람

아담이 뱀에게 미혹 받아 선악 과실을 먹어 범죄 하므로 죄의 삯은 사망 즉 흙으로 돌아가 육신의 사람이 되었다. 그리하여 전적 육신의 생각과 뜻으로 사는 사람이 되었다.(창3:19)

(창3:19) 네가 얼굴에 땀이 흘러야 식물을 먹고 필경은 흙으로 돌아가리니 그 속에서 네가 취함을 입었음이라 너는 흙이니 흙으로 돌아갈 것이니라 하시니라

3. 원죄

한 사람의 범죄로 인하여 죄가 세상에 들어오고 죄로 말미암아 사망이 왔고(롬5:12), 한 사람의 순종치 아니함으로 많은 사람이 죄인 되었으니(롬5:19), 아담의 자손은 전부 육신의 사람으로 난 것을 말한다. 이것이 곧 신학에서 말하는 원죄이다.  

(롬5:12) 이러므로 한 사람으로 말미암아 죄가 세상에 들어오고 죄로 말미암아 사망이 왔나니 이와 같이 모든 사람이 죄를 지었으므로 사망이 모든 사람에게 이르렀느니라

(롬5:19) 한 사람의 순종치 아니함으로 많은 사람이 죄인 된 것같이 한 사람의 순종하심으로 많은 사람이 의인이 되리라

4. 거듭난 성령의 사람

범죄 하여 육신의 사람이 되었으나 그리스도의 피로 구속 곧 죄 사함을 받아서(엡1:7), 하나님이 거하시는 성령의 사람으로 거듭 났다.(요20:19~22)

하나님이 흙으로 사람을 만드시고 그 코에 생기를 불어넣으시니 생령의 사람에서, 범죄 후 하나님이 함께 하시지 않는 육신의 사람 곧 죄의 삯은 사망에서, 주의 피로 구속 곧 죄 사함을 받으므로 태초에 생령의 사람과 같이 거듭났으니, 곧 흙으로 돌아간 육신의 사람에게 숨을 내쉬며 가라사대(그 코에 생기를 불어넣으시니) 성령(생령이 된지라)을 받아라(요20:19-22) 하셨다.

(엡1:7) 우리가 그리스도 안에서 그의 은혜의 풍성함을 따라 그의 피로 말미암아 구속 곧 죄 사함을 받았으니

(요20:19-22) 이 날 곧 안식 후 첫날 저녁 때에 제자들이 유대인들을 두려워하여 모인 곳에 문들을 닫았더니 예수께서 오사 가운데 서서 가라사대 너희에게 평강이 있을지어다 *이 말씀을 하시고 손과 옆구리를 보이시니 제자들이 주를 보고 기뻐하더라 *예수께서 또 가라사대 너희에게 평강이 있을지어다 아버지께서 나를 보내신 것같이 나도 너희를 보내노라 *이 말씀을 하시고 저희를 향하사 숨을 내쉬며 가라사대 성령을 받으라

4. 새 사람과 옛 사람

첫 사람 아담의 자손이 되는 육신의 사람이, 마지막 아담 예수 그리스도의 피로 구속 받아 성령의 사람으로 거듭났다.(벧전1:3)

그리스도의 피로 구속 받기 전의 육신의 사람을 가리켜서 옛 사람이라 하고, 그리스도의 피로 구속 받은 성령의 사람을 가리켜서 새 사람이라 한다.(엡4:22-24)  

(벧전1:3) 찬송하리로다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아버지 하나님이 그 많으신 긍휼대로 예수 그리스도의 죽은 자 가운데서 부활하심으로 말미암아 우리를 거듭나게 하사 산 소망이 있게 하시며

(엡4:22-24) 너희는 유혹의 욕심을 따라 썩어져 가는 구습을 좇는 옛 사람을 벗어 버리고 *오직 심령으로 새롭게 되어 *하나님을 따라 의와 진리의 거룩함으로 지으심을 받은 새 사람을 입으라

(결론)

자유의지, 곧 태초에 생령의 사람이 범죄 하여 육신의 사람이 되어 그 자손들은 전부 육신의 사람으로 났고, 그 육신의 사람들은 전적 죄인이며 전적 사망에서, 그리스도의 피로 구속 곧 죄 사함을 받아 성령의 사람 곧 새 사람 으로 살 수도 있고, 육체의 사람 곧 옛 사람으로도 살 수도 있게 되었다.

그렇다면 하나님이 태초에 사람을 지으실 때부터 선을 행할 수도 악을 행할 수도 있는 자유의지를 부여하셨는가? 성경을 근거해서 살펴보니 아닌 것이 확인되었다. 육신의 사람이 그리스도의 피로 구속 곧 죄 사함을 받아 거듭난 후에 사람의 생각과 뜻이 하나님의 계명을 지켜 선을 행할 수도 있고, 하나님의 계명을 어겨 악을 행할 수도 있게 되었다. 이것이 신학에서 말하는 자유의지이다.  

그리고 주의 피로 구속 받아 거듭 난 자에게는 새 사람으로도 또 옛 사람으로도 살 수 있는 자유의지가 있지만, 믿지 않는 불신자는 전적 악을 행하는 마음의 생각과 뜻을 가진 육신의 사람이기 때문에 자유의지가 없다.

그리고 그리스도의 피로 구속 곧 죄 사함을 받아 거듭난 새 사람으로 살 때에는 그 마음의 생각과 뜻은 전적 선을 행하지 악을 행하지 않는다. 그런고로 신학에서 말하는 자유의지 곧 의를 행할 수도 악을 행할 수도 있다 하는 것은 그리스도의 피로 거듭 난 믿는 자들이 새 사람으로도 살 수 있고 옛 사람으로도 살 수 있다는 그 말이다.

그러므로 신학에서 말하는 사람의 자유의지는 타락한 사람이 그리스도의 피로 구속 받아 거듭 난 사람이 된 후이므로, 하나님이 사람을 지으실 때부터 자유의지를 주셨다는 교리논설은 비성경적 오류이다. 그러면 왜 자유의지를 말하게 되었는가? 그것은 그리스도의 피로 구속 받아 믿는 자가 그 사람의 시각으로 사람의 마음의 생각과 뜻을 관찰했기 때문이다.

창1:26에 ‘하나님이 가라사대 우리의 형상을 따라 우리의 모양대로 우리가 사람을 만들고 그로 바다의 고기와 공중의 새와 육축과 온 땅과 땅에 기는 모든 것을 다스리게 하자 하시고’ 하셨으니, 태초에 하나님이 사람을 지으실 때 하나님의 형상을 따라 하나님의 모양대로 사람을 만드셨다. 하나님의 형상과 모양대로 지은 사람이라면 의를 행할 수는 있지만 죄를 지을 수는 없는 사람이 아닌가? 그러므로 태초부터 사람에게 자유의지를 주시지 않으셨다는 근거 성구가 창1:26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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