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지자선교회  

설교 : 1974-07-07

27공과

본문 : 25:1-13

제목 : 교회는 신부, 예수 그리스도는 교회의 신랑

요절 : 미련한 자들이 슬기 있는 자들에게 이르되 우리 등불이 꺼져가니 너희 기름을 좀 나눠 달라 하거늘 (25:8)

 

1. 하나님은 하나님과 하나님의 구원 도리를 택자에게 계시(열어 알려 주는 것) 하여 깨닫고 잘 이용하여 구원에 이르게 하려고 역사하신다. 하나님의 계시해 주시는 기관과 방편은 크게 나누어 특별계시와 보통(자연) 계시로 되어 있다.

 

인간 부자(父子)의 법칙이나 부부의 제도는 하나의 자연 계시이다. 하나님과 그리스도인들과의 관계를 한층 더 깨닫게 해 주시는 계시의 방편들이다. 예수 그리스도는 교회의 신랑이라고 교회는 신부라고 말씀하신 것은 부부제도로 다소나마 하나님과 교회와의 관계를 알려 줄 수 있는 종류의 것이라 비유로 인용한 것이다.

      

2. 결혼함으로 신랑이 신부의 모든 것을 책임지듯 하나님과 결합된 성도의 모든 면을 완전히 하나님이 책임지시는 것과 결혼함과 같이 하나님의 모든 충만이 하나님과 결합된 그의 것이 되는 것과 하나님과 결합되면 부부처럼 언제나 동거 동행 동락 할 수 있는 것과 부부가 합하여 한 새 사람을 출생하는 것처럼 교회와 하나님이 결합하여 죽은 자를 새사람으로 살려 영원한 자녀를 삼는 일을 하는 것이다.

      

3. 그러므로 신부인 교회 그리스도인은 신랑이신 하나님 곧 예수님을 만나는데서 모든 난제는 해결되고 모든 존영은 성립된다. 만날 기회에 만나지 못하는 자는 어두움에 쫓겨나 불쌍한 자가 된다. 만나는 시기는 밤중이요, 가진 것은 등불이다.

 

밤중은 믿음 지키기 가장 어려운 때를 가르침이니 바라봄이나 사랑, 의지, 순종, 두려워함, 섬김이나 어느 것을 보다 최종적으로 하나만 가지게 될 때에 하나님이냐? 그 외에 무엇이냐? 하는 것이 결정되는 시기는 밤중이라야 하기 때문에 최고 어려움의 절정을 말씀하신 것이다.

 

그러므로 우리는 밤중 같은 시기를 만날 때마다 주님과 나와의 부부적 결합의 시기임을 알아야 한다. 이 역경의 승리는 등불 들고 신랑을 맞이하는 것이다.

 

등불은 기름으로 가능하다. 기름은 영감의 능력과 진리의 능력이다. 기름 준비는 밤중에 못했고 평소에 한 것이다. 우리들이 평소에 한 영감, 한 진리를 깨달음은 처녀가 준비한 한 방울의 기름이다. 행하면 내 것이 되고 소멸하면 버림이 된다.

 

평소에 한 방울 한 방울 모아 밤중에 넉넉히 쓸 수 있는 기름을 마련하는 자가 슬기로운 성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