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5 ■ 저항정신

▼ 무교회주의 주장

 

3. 초월적 역사의식, 유대-기독교적 유산

분쟁과 다툼의 자리를 허용하지 않는 의 마음. 모든 걸 감싸 안는 포용력과 평화의 마음. 그게 한국무교회의 한국적 마음이라면, 도대체 그 무교회는 왜 그리 싸움을 그치지 아니했는가? 시대마다 상대를 바꿔가며 들이대던 그 도전정신, 저항의 정신은 어디서 왔는가? 이는 한국무교회가 놓지 않은 또 하나의 토끼, 즉 유대-기독교적 유산으로서의 초월적 역사의식입니다. 물론 후기의 함석헌님은 고구려정신에서 이에 해당하는 구약적 유산을 찾아내시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두 전통의 공통점으로 강조하신 것이지, 함석헌님의 저항정신 기저에는 예언자적 유산이 언제나 확고히 자리 잡고 있었죠. (3강: 한국무교회의 바탕마음,  마음과 초월적 역사의식)

이스라엘 예언자들은 끊임없이 ‘가나안적’ 세력과 싸웠고, 그 이전 야훼만을 왕으로 모시던 사사들은 인간왕을 세우려는 왕제도옹호론자들과 싸웠습니다. 문화정책시절 시대의 흐름 못 읽고 제도교회와 분파적 교리들에 절대권을 부여하던 한국교회와 싸운 김교신은 그것이 반(反)하나님적 질서이기에 싸운 것이고, 그 한국교회가 지리멸렬, 싸울 힘도 없이 힘겹던 일제말기, 제국주의적 야욕으로 한민족의 생명과 혼을 위협하는 일제를 향해서도 그게 반(反)하나님적 질서라서 싸운 겁니다. 김교신님이 오래 살았다면, 함석헌님처럼 그리 오래 살았다면 그분은 분명 ‘기독교정부’라는 1공화국지도자들에게도 저항하고, 군부독재에도, 독점자본주의와도 맞짱을 뜨셨을 거예요. (3강: 한국무교회의 바탕마음,  마음과 초월적 역사의식)

● 성경적 반증

무교회주의는 스스로 말하기를 “분쟁과 다툼의 자리를 허용하지 않는 ㅎ.ㄴ의 마음. 모든 걸 감싸 안는 포용력과 평화의 마음. 그게 한국무교회의 한국적 마음이라면, 도대체 그 무교회는 왜 그리 싸움을 그치지 아니했는가? 시대마다 상대를 바꿔가며 들이대던 그 도전정신, 저항의 정신은 어디서 왔는가?”라고 말한다. 그러면서 이는 구약 이스라엘이 이방인과 싸우는 유대-기독교적 유산의 역사의식이라고 하고, 또한 함석헌은 이 저항정신을 고구려 정신에서 찾아내기도 했다고 말한다.

그러므로 무교회주의는 비성경적이고 비교회적으로써 무(無)교회, 출(出)교회, 탈(脫)교회는 것이다. 그런 것은 ㅎ.ㄴ의 마음과 저항정신과 그리고 그 저항정신이 구약-기독교적 역사의식과 고구려 정신에서 찾아내었다고 하기 때문이다.

무교회주의의 도전정신, 저항정신은 오직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 교회와는 아무 상관이 없다. 이것은 인간 육체에서 나온 것이다. 성경은 다음과 같이 말씀한다.

(엡6:12) 우리의 씨름은 혈과 육에 대한 것이 아니요 정사와 권세와 이 어두움의 세상 주관자들과 하늘에 있는 악의 영들에게 대함이라

(요일5:19) 또 아는 것은 우리는 하나님께 속하고 온 세상은 악한 자 안에 처한 것이며

(마5:38-39) 또 눈은 눈으로, 이는 이로 갚으라 하였다는 것을 너희가 들었으나 *나는 너희에게 이르노니 악한 자를 대적지 말라 누구든지 네 오른편 뺨을 치거든 왼편도 돌려대며

(요18:10-11) 이에 시몬 베드로가 검을 가졌는데 이것을 빼어 대제사장의 종을 쳐서 오른편 귀를 베어 버리니 그 종의 이름은 말고라 *예수께서 베드로더러 이르시되 검을 집에 꽂으라 아버지께서 주신 잔을 내가 마시지 아니하겠느냐 하시니라

(행7:59-60) 저희가 돌로 스데반을 치니 스데반이 부르짖어 가로되 주 예수여 내 영혼을 받으시옵소서 하고 *무릎을 꿇고 크게 불러 가로되 주여 이 죄를 저들에게 돌리지 마옵소서 이 말을 하고 자니라

(눅9:59~62) 또 다른 사람에게 나를 좇으라 하시니 그가 가로되 나로 먼저 가서 내 부친을 장사하게 허락하옵소서 *가라사대 죽은 자들로 자기의 죽은 자들을 장사하게 하고 너는 가서 하나님의 나라를 전파하라 하시고 *또 다른 사람이 가로되 주여 내가 주를 좇겠나이다마는 나로 먼저 내 가족을 작별케 허락하소서 *예수께서 이르시되 손에 쟁기를 잡고 뒤를 돌아보는 자는 하나님의 나라에 합당치 아니하니라 하시니라

- 2017. 9. 18 선지자문서선교회 김반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