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6 ■ 역사의식

 

▼ 무교회주의 주장

둘째, 동시에 유대-기독교적 세계관은 역사의식을 요청합니다.

유대-기독교인들은 하나님이 세상을 초월하시는 것만이 아니고 자신이 창조하신 세상의 되어지는 일들에 계속적으로 참여하신다고 고백합니다. 이런 믿음 하에 신앙인들의 할 일은 세상과 역사가 던지는 시대적 과제를 풀어 가면서 하나님의 계획에 합당한 자신들의 몫을 감당해야 하는 것이지요. 그러기 위해서 필요한 것이 역사의식입니다. (3강: 한국무교회의 바탕마음,  마음과 초월적 역사의식)

● 성경적 반증

무교회주의는 하나님께서 자신이 창조하신 세상의 되어지는 일들에 계속적으로 참여하신다고 하면서, 이런 믿음 하에 신앙인들의 할 일은 세상과 역사가 던지는 시대적 과제를 풀어 가면서 하나님의 계획에 합당한 자신들의 몫을 감당해야 하는 것이 역사의식이라고 말한다.

그래서 무교회주의는 역사의식이 있기 때문에 제도교회와 분파적 교리들에 절대권을 부여하던 한국교회와 싸운 김교신은 그것이 반(反)하나님적 질서이기에 싸운 것이며, 그 한국교회가 지리멸렬 싸울 힘도 없이 힘겹던 일제말기, 제국주의적 야욕으로 한민족의 생명과 혼을 위협하는 일제를 향해서도 그게 반(反)하나님적 질서라서 싸운 것이며, 김교신님이 오래 살았다면, 함석헌님처럼 그리 오래 살았다면 그분은 분명 ‘기독교정부’라는 1공화국지도자들에게도 저항하고, 군부독재에도, 독점자본주의와도 맞짱을 뜨셨을 것이라는 것이다.

그러므로 무교회주의의 실체를 말하라고 하면 기독교인본주의, 기독교정치주의, 기독교사회주의라 할 수 있다.

그리고 성경 어디에 하나님께서 자신이 창조하신 세상의 되어지는 일들에 계속적으로 참여하신다고 하는가? 그리고 성경 어디에 신앙인들의 할 일은 세상과 역사가 던지는 시대적 과제를 풀어 가면서 하나님의 계획에 합당한 자신들의 몫을 감당해야 한다고 하는가? 이것은 성경에 없는 거짓말이며 미혹하는 자이다. 성경에는 거짓말하는 자와 미혹하는 자를 마귀의 자식(행13:10)이라 하셨다.

무교회주의는 “하나님께서 자신이 창조하신 세상의 되어지는 일들에 계속적으로 참여하신다.”라고 말하는데 이것은 거짓말이다. 그런 것은 하나님께서는 천지 만물을 창조하신 것이지 죄악 세상을 창조하신 것이 아니기 때문이다. 그렇기에 하나님께서는 죄악 세상이 되어지는 일에 참여하지도 아니하시는 것이다. 그러면 성경에는 무엇이라 말씀하는가?

(골1:15-17) 그는 보이지 아니하시는 하나님의 형상이요 모든 창조물보다 먼저 나신 자니 *만물이 그에게 창조되되 하늘과 땅에서 보이는 것들과 보이지 않는 것들과 혹은 보좌들이나 주관들이나 정사들이나 권세들이나 만물이 다 그로 말미암고 그를 위하여 창조되었고 *또한 그가 만물보다 먼저 계시고 만물이 그 안에 함께 섰느니라

하늘과 땅에서 보이는 것들과 보이지 않는 것들과 혹은 보좌들이나 주관들이나 정사들이나 권세들이나 만물이 다 그로 말미암고 그를 위하여 창조되었다고 하셨다.

(벧후3:3-7) 먼저 이것을 알지니 말세에 기롱하는 자들이 와서 자기의 정욕을 좇아 행하며 기롱하여 *가로되 주의 강림하신다는 약속이 어디 있느뇨 조상들이 잔 후로부터 만물이 처음 창조할 때와 같이 그냥 있다 하니 *이는 하늘이 옛적부터 있는 것과 땅이 물에서 나와 물로 성립한 것도 하나님의 말씀으로 된 것을 저희가 부러 잊으려 함이로다 *이로 말미암아 그 때 세상은 물의 넘침으로 멸망하였으되 *이제 하늘과 땅은 그 동일한 말씀으로 불사르기 위하여 간수하신 바 되어 경건치 아니한 사람들의 심판과 멸망의 날까지 보존하여 두신 것이니라

이로 말미암아 그 때 세상은 물의 넘침으로 멸망하였으되, 이제 하늘과 땅은 그 동일한 말씀으로 불사르기 위하여 간수하신 바 되어 경건치 아니한 사람들의 심판과 멸망의 날까지 보존하여 두신 것이라 하셨다. 그러므로 교회 밖에 세상은 하나님께서 심판과 멸망의 날까지 보존하여 두시는 것이지 무교회주의가 말하듯이 세상의 되어지는 일들에 계속적으로 참여하시는 것이 결코 아니다.

- 2017. 9. 18 선지자문서선교회 김반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