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3 ■ '교회 밖에도 구원이 있다'고 외치는 것이 무교회주의

 

▼ 무교회주의 주장

교회든 무교회든 결국 맛을 잃은 소금처럼 진정한 기독정신을 상실한 신앙공동체는 다 “교회주의”에 사로잡힌 공동체라 합니다. 거기에는 산 신앙의 생명력이 없다는 것이지요. 첫 강의시간에도 소개드렸지만 이 교회주의란 “반(反)하나님적 질서로 살아가는 세상을 향하여 위기감을 주기는커녕 세상과 적당히 타협하려는 주의, 교회 내에서 인간적인 위계질서를 만들어 인간이 인간 위에서 위세하려는 주의, 살아있는 신앙을 자꾸 교리나 성례전이라는 제도로 가두려는 주의, 교회, 교파 혹은 무교회라 할지라도 인간이 만든 것을 신성하다, 절대적이다 여기는 주의”(참고교재 95쪽)를 말합니다. 로마 가톨릭이 “천주교회 밖에는 구원이 없다.”며 인간이 만든 제도적 교회를 절대화했기 때문에, 그 제도교회 밖에도 구원이 있다고 프로테스트한 것이 루터의 종교개혁이었고, 모든 개신교가 천주교회의 껍질 같은 교회로 퇴화할 때 다시 한 번 “교회밖에도 구원이 있다.”고 외치는 것이 무교회주의라는 겁니다(1: 325).

● 성경적 반증

1. 무교회주의는 ‘교회주의란 “반(反)하나님적 질서로 살아가는 세상을 향하여 위기감을 주기는커녕 세상과 적당히 타협하려는 주의, 교회 내에서 인간적인 위계질서를 만들어 인간이 인간 위에서 위세하려는 주의, 살아있는 신앙을 자꾸 교리나 성례전이라는 제도로 가두려는 주의, 교회, 교파 혹은 무교회라 할지라도 인간이 만든 것을 신성하다, 절대적이다 여기는 주의이다.’라고 말한다.

그렇다면 무교회주의가 말하는 ‘교회주의’가 용어적 어법에 맞는가? 맞지 않다고 본다. 무교회주의는 이런 것이 ‘교회주의’라고 말하는데 그것은 저들의 이름 즉 무(無)교회에 맞추기 위한 것이라고 본다. 그래서 저들은 이런 것이 교회주의인데 저들은 이런 교회가 ‘없음’의 무(無)교회라는 것이다.

그러므로 무교회주의는 용어적 어법에도 맞지 않고 성경적 도리에는 더욱더 맞지 않는 ‘교회주의’라는 이름을 지어놓고 저들의 이름을 ‘무교회’로 지었다. 그리하여 그 결과 더욱더욱 어법과 도리에 맞지 아니하는 말을 초래하였으니 “교회밖에도 구원이 있다.”고 외치는 것이 무교회주의라는 것이다.

2. 무교회주의는 ‘로마 가톨릭이 “천주교회 밖에는 구원이 없다.”며 인간이 만든 제도적 교회를 절대화했기 때문에, 그 제도교회 밖에도 구원이 있다고 프로테스트한 것이 루터의 종교개혁이었고, 모든 개신교가 천주교회의 껍질 같은 교회로 퇴화할 때 다시 한 번 “교회밖에도 구원이 있다.”고 외치는 것이 무교회주의이다’라고 말한다.

우리가 교회사를 공부해서 알듯이 중세교회시대에 로마 카톨릭은 “천주교 밖에는 구원이 없다”고 하였다. 그래서 천주교의 비성경적 비교회적에 대항하는 자들을 출교시켰다. 그럴 때에 루터 등의 종교개혁자들은 “교회 밖에도 구원이 있다!”고 외쳤을까? 아니다. 이신칭의(以信稱義) 즉 “믿음으로 구원을 얻는다”고 외쳤다. 이것은 “교회 안에 구원이 있다!”고 외친 것이나 같다.

그러므로 무교회는 교회 밖에도 구원이 있다고 외치는 저들이며, 그래서 또한 교회 밖에 사회개혁을 이루어야 된다고 외치는 저들이다. 그렇기에 무교회주의는 교회에서 벗어난 탈(脫)교회이며, 교회에서 나온 출(出)교회이며, 교회가 없음의 무(無)교회이며, 교회가 아닌 비(非)교회인 것이다.

- 2017. 9. 20 선지자문서선교회 김반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