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앙노선이 다르다

2023.06.02 23:22

김반석 조회 수:

신앙노선이 다르다

 

부족한 종은 중국 선교지 목회자들에게 한국 신학교에 공부하러 가지 말라고 말한다. 또한 청년들이나 자녀들도 한국 신학교에 공부하러 가지 말라고 말한다. 그런 것은 중국에서 과정을 가지는 것이 좋기 때문이다.

 

부족한 종은 중국 선교지에 예배당 짓는 것을 후원하지 아니하였다. 중국교회 예배당 건축을 후원할 터이니 추천해 달라는 요청도 있었지만 거절하였다. 그런 것은 중국교회가 자체적으로 헌금하여 예배당을 짓는 것이 옳기 때문이다.

 

한국의 어느 선교사가 외국 선교지에서 학생들을 전도해서 그 중에 똑똑한 학생 몇 명을 한국 대학에 보낸다. 신학교도 아니고 일반대학에 말이다. 이렇게 하면 선교지 학생들은 한국 대학에 갈 수 있겠다 싶어서 많이 모인다.

 

중국 조선족교회는 한국교회의 후원으로 예배당 건축을 한 경우가 아주 많다. 도시는 물론이거니와 시골에도 그렇다. 그런데 예배당은 잘 지었지만 교인들의 신앙은 도리어 힘이 없어졌다.

 

얼마 전에 들은 소식은 캄보디아 선교지에서 한국 선교사가 사역하는 캄보디아 학생 몇 명을 한국 일반대학에 보냈단다. 그런데 학비와 여비가 곤고하여 한국에서 후원할 분을 찾는다면서 소개를 부탁하였다고 한다. 그 소리를 들은 부족한 종은 소개해주지 말라고 하였다. 그 까닭은 위에서 언급한대로 선교사가 학생들을 전도해서 한국 일반대학에 보내는 것을 결국 전도하는 미끼로 삼는 것이 되기 때문이다. 부족한 종은 선교사가 선교지에서 학생들을 전도했으면 신앙을 양육하고 성경공부를 시켜서 선교지에서 목회를 하게 하라고 말이다.

 

선교지에서 예배당 건축을 후원하거나 또는 거절하는 것은 신앙노선의 차이이다.

 

선교지 학생들을 한국 일반대학에 보내는 것을 후원하거나 또는 거절하는 것은 신앙노선의 차이이다.

 

신앙노선은 하나가 될 수 없다. 만일 하나가 되었다 하더라도 신앙노선에 대한 사안이 생기면 각자의 신앙노선에 따라 갈라지게 된다.

 

사람이 갈라지는 것은 합치도록 애써야 되지만, 신앙노선이 갈라지는 것은 어쩔 수가 없다. 언젠가 신앙노선이 같아지면 합쳐지게 된다.

 

신앙노선은 하나님 중심과 인간 중심에서 갈라진다.

신앙노선은 성경 진리와 인간 지식에서 갈라진다.

 

- 2023. 06. 02김반석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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