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오한 뜻?

2007.05.14 15:53

반석 조회 수: 추천:

심오한 뜻?
선지자선교회
이름 : 반석     번호 : 221
게시일 : 2007/02/04 (일) PM 05:43:30  (수정 2007/02/04 (일) PM 06:13:22)    조회 : 38  

■ 심오한 뜻?


2007년 2월 초 현재 한국에 잠시 귀국 중입니다. 어느 전철역에서 있었던 일입니다. 전철 오기를 기다리고 있는데 앞을 못 보는 소경이 전철을 타기 위해서 승강장 쪽으로 다가오고 있었습니다. 지팡이로 더듬더듬 짚어 가면서 승차지점으로 다가왔습니다.

그런데 더듬더듬 거리든 지팡이가 승차 경계석 즈음에서 멈추어야 하는데 어느새 경계석을 넘어서 보도블록 위험지역 끝자락에 다 달았습니다. 한 발자국만 더 나아가면 철로에 떨어질 판이었습니다.

그 광경을 유심히 보고 있던 동행한 사모는 깜짝 놀라서 ‘앗!’하고 소리를 쳤습니다. 그런데 말입니다. 이게 웬 일입니까! 보도 끝자락까지 갔던 소경은 지팡이로 보도블록 끝자락을 확인하고 그 다음에 지팡이로 허공을 확인한 다음에는 우리가 예상치 못한 행동을 하였습니다.

그것은 그렇게 한 목적이 있어서 그렇게 하였는데 그 소경이 가진 심오한 뜻?을 모르다보니 소경이 철로에 떨어지는가 하여 깜짝 놀란 것이었습니다.

그런데 말입니다. 그 소경이 승차 대기선을 넘어서, 또 보도 끝자락까지 가서, 또 지팡이로 허공을 확인하기까지 하고 한발 더 나아간 것은 이유가 분명히 있었습니다.

소경이 지팡이를 더듬어 허공을 향하는 순간, 그 광경을 보고 있는 사모는 깜짝 놀라 ‘앗’ 하고 비명을 지르는데, 웬일 소경은 그 순간 ‘퉤!’ 하고 가래를 내뱉었습니다. 그때야 사모는 안도의 한숨을 쉬었습니다.

소경은 철로에 이르려는 뜻이 다 있어서 보도 끝자락까지 갔었는데 그 뜻을 모르는 사모와 우리는 그만 철로에 떨어져서 불상사가 날까하여 깜짝 놀란 것이었습니다.

놀란 가슴을 쓰다듬고 있는 사모에게 말하기를 ‘이렇게 심오한 뜻이!’라고 말할 때에 그때야 안심과 함께 소경이 그렇게 한 이유에 대하여 ‘심오한 뜻’이라고 말한 것과 겹쳐서 ‘하! 하!’ 하고 웃기 시작했습니다.

이렇게 소경이 한 행위를 보고 ‘심오한 뜻이’라고 말한 것은 농담을 하려고 한 것이 아니라, 사모의 남편이 되는 사람도 어떤 언행에서는 사모가 다 헤아리지 못하는 뜻이 있다는 것을 간접적으로 표현하려는 의도가 있었습니다. 그래서 이번 사건을 통해서 암시하려는 뜻이 있어서 그렇게 말하였던 것입니다.

그리고 연이어서 말해 주기를, 소경이 행한 그 뜻도 몰라서 이렇게 놀라고 또 가슴을 쓸어 내리는데, 하물며 하나님의 무한하시고 완전하신 오묘한 뜻을 유한 된 우리가 어떻게 헤아릴 수 있겠나 하는 것을 말하였습니다. 하나님의 인도하심에 전적 믿고 맡기고 따라야 할 우리라는 것을 말하고 같이 동감을 하였습니다.

하나님께서 우리를 인도하시는 현실에서 우리들이 놀라고 또 그 현실을 통과하면서 가슴을 쓸어 내리고 안심과 감사를 가지는 것이 장성하지 못한 미약한 자의 연속임을 볼 때에, 이번에 한 소경을 통해서 보여주신 사건은 이러한 우리들에게 교훈이 되는 자연계시, 형식계시로 주셨습니다.

하나님께서 우리를 인도하시는 그 뜻은 우리들이 다 헤아릴 수 없는 오묘입니다. 그러나 우리들이 반드시 아는 것은 하나님께서 우리를 사랑하시므로 우리를 위해서 주시는 현실입니다.

소경이 행한 행실에도 우리가 다 헤아리지 못하는 심오한 뜻?이 있는 것을 볼 때에,

하물며!
하물며!
하물며!

무한 완전하신 하나님의 역사에는

반드시!
반드시!
반드시!

하나님의 오묘하신 뜻이 있는 것을 굳게 믿어라고 주신 교훈의 계시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