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다가 샀습니다

2007.05.14 15:55

반석 조회 수: 추천:

오다가 샀습니다
선지자선교회
이름 : 반석     번호 : 224
게시일 : 2007/03/25 (일) PM 08:19:14     조회 : 28  

■ 오다가 샀습니다

"오다가 샀습니다."

이 말이 무슨 말이냐 하겠습니다.

우리가 어릴 적에는 주일성수와 십일조를 하지 않으면 교회에 출석한지 얼마 되지 않는 초신자였습니다. 그때는 교회 출석한지 2-3년이 경과하면 거의 주일성수와 십일조를 하였습니다.

그러나 불과 몇 십 년이 지난 지금은 주일성수관이 많이 타락하여서 주일성수를 말하면 무슨 동물원 원숭이 보듯 신기해합니다. 지금은 멸종된 동물이 많은데 아직도 멸종되지 않는 주일성수 교단과 교회와 교인이 있다니 하고 신기하게 여깁니다. 때에 따라서는 주일성수는 율법주의라고 판정을 합니다.

불과 몇 십 년 전에는 주일성수를 하지 않으면 아주 어린 유치신앙으로 대접했는데 이제는 주일성수를 하지 않아야 장성한 신앙이고 주일성수를 하면 유치한 신앙으로 대접하는 시대가 되었습니다.

성경에는 주일성수에 대한 말씀이 분명히 기록되어 있습니다.

누가 이렇게 묻습디다.
"주일성수를 하라는 성구가 어디 있습니까?" 하고 말입니다.

또 누가 묻습디다.
"삼위일체라는 말씀이 성경 어디에 기록되어 있습니까?" 하고 말입니다

또 누가 묻습디다. 그것도 따지듯이 말입니다.
"성령세례라는 말씀이 성경 어디에 있습니까?" 하고 말입니다.

아마도 성경 프로그램으로 검색할 때 '성령세례'로 단어 검색을 해보니 이 단어가 검색되지 않으니까 아마도 그렇게 말한 모양입니다.

이곳 중국교회도 한국교회와 같이 주일성수를 하는 교회는 드뭅니다. 그래서 이곳 중국 목회자 분들께 이렇게 말씀을 드립니다.

"중국교회가 복이 없다"고 말입니다.

왜냐 하면 한국교회가 주일성수를 하던 시점에서 중국교회에 선교를 하였다면 중국교회도 그 신앙을 배우고 본받아서 주일성수를 하였을 터인데, 주일성수를 하지 않는 근간의 시점에서 중국교회에 그 신앙을 전하기 때문에 주일성수에 대한 관념이 없는 중국교회가 되어버렸기 때문입니다.

그 오랜 옛날 무식한 교회나 주일 성수를 하지 지금 똑똑한 교회는 주일성수를 하지 않는 것이 율법을 벗어난 은혜로 신앙생활 한다고 여기고 있습니다.

그러나 성경은 주일성수를 분명히 말씀합니다.(성경적조직신학 교회론에 '주일성수' 참고) 그래서 이곳 교회에도 주일성수에 대한 것을 강조하여 전합니다.

외지 순회 중에 어느 주일날입니다. 이곳 목회자 댁에서 머물고 있었는데 옥수수를 튀긴 강냉이를 먹으라고 내어놓았습니다.

아침에는 없었는 것 같은데 내어놓아서 물었습니다.
"오늘 주일날 산 것입니까?"  

그 강냉이 사오신 할머님(목회자의 어머님)이 말씀하시기를
"아닙니다."

그래서 재차 여쭈었습니다.
"그러면 언제 샀습니까?"

할머님 말씀하시기를
"오다가 샀습니다"

예배 마치고 집으로 오다가 샀다는 말이었습니다. 주일날 무엇을 사면사면 안 되는 것 같은 느낌의 눈치를 받았는지 그렇게 변명식의 말씀하시는 것이었습니다.

그래서 그 말씀이 좀 우스워서 "하! 하!" 하면서 말씀드리기를
"주일성수를 해야합니다!" 하였습니다.

그 자리에는 목회자와 사모님도 같이 계셨습니다.

한번 더 강조하였습니다.
"주일성수를 해야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