無名연보와 有名연보

2007.06.03 12: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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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無名연보와 有名연보
선지자선교회
우리 한국 교회가 본래는 무명으로 연보를 하였습니다. 그런데 그 연보에 대해서도 속화를 가져와서 유명으로 연보를 하게 되었습니다.

연보도 하나님 중심의 연보가 있고 인간 중심의 연보도 있겠습니다. 그러한데 무명으로 하는 연보는 아무래도 하나님 중심에 가깝겠고, 유명으로 하는 연보는 아무래도 인간 중심에 가깝겠습니다.

연보를 할 때에 무명으로 연보를 하게 되면 보이지 않는 하나님을 상대한 연보가 되기 쉬우나, 유명으로 연보를 하게 되면 보이는 사람을 상대한 연보가 되기 싶습니다.

본인은 신앙이 좋아서 무명이나 유명이나 하는 것에 피동 받지 않는다 할지 모르나 유명으로 하면 그만 무명으로 하는 것보다는 깨끗하기가 싶지 않게 됩니다.

우리 신앙은 보이지 않는 하나님을 상대한 신앙입니다. 무소 부재하신 하나님 앞에서의 신앙생활입니다. 그렇기에 연보에 있어서도 보이지 않는 하나님 앞에서 신앙생활 하는 하나의 연단으로 길러 가는 형편과 과정이라 여겨 볼 때에 과연 우리가 이러한 관점에서 보면 무명으로 연보 하는 것이 나은지, 유명으로 연보 하는 것이 나은지 판단이 서리라 봅니다.

한국 교회사를 보더라도 신앙이 살았을 때는 무명으로 연보를 하였음을 알 수 있습니다. 그런데 복음성가가 들어오고 거기에 따라 율동이 들어오고 하는 그 틈에 슬며시 연보에도 유명으로 하는 연보가 따라 들어 왔습니다.

연보에서 보이지 않는 하나님을 상대하여 진실 되게 신앙생활을 하는 훈련의 한 과정을 삼아서 얼마나 온전하게 또 장성되게 통과를 하느냐 하는 하나의 연단 과정으로 삼아야 또 다른 면의 하나님 중심의 신앙생활에 연관을 가져서 유익이 있으리라 믿습니다.

연보도 한 부분에 있어서는 그 성격이 구제입니다. 그러기에 마6:3-4에 주님께서 말씀하시기를 '너는 구제할 때에 오른손의 하는 것을 왼손이 모르게 하여 *네 구제함이 은밀하게 하라 은밀한 중에 보시는 너의 아버지가 갚으시리라' 하셨습니다.

연보를 할 때에 무명으로 하게 되면 은밀한 중에 보시는 하나님 아버지가 갚으시는 이 점을 중점 하는 중심의 연보가 되겠고, 유명으로 하게 되면 은밀한 중에 보시는 하나님을 상대해서 연보를 하겠으나 또한 보이는 사람의 이목을 상대하는 연보로 그 연보의 진실성에서 변질이 있기 싶습니다.

더 심하면 은밀한 중에 보시는 하나님을 상대한 연보는 까마득히 잊어버리고 사람만 상대해서 연보를 하게 됩니다. 그래서 심지어는 각자가 연보 한 것을 주보에 싣는다든지 그래프를 그려서 예배당 벽에 게시한 교회도 있게 되는 것입니다.

우리 신앙은 보이지 않는 하나님을 상대한 신앙생활입니다. 그러기에 연보도 그에 맞추어서 보이지 않는 하나님을 상대하는 그 신앙의 연결선상에서의 연보이라면 마땅히 무명으로 연보를 하는 것이 성경적이라 깨닫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