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칸에 뿌려진 순교의 피

2007.09.08 14: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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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프칸에 뿌려진 순교의 피
선지자선교회
아프칸에 순교의 피가 뿌려졌습니다. 과거 흑암의 조선 땅에도 순교의 피가 뿌려짐으로 복음의 빛이 전해지게 되었습니다. 이것이 교회의 역사입니다. 복음이 전해지는 교회의 역사를 보면 늘 이러하였습니다.

선교지의 이방나라가 복음을 받기 전에는 이 복음과 이 복음을 전하는 선교사에게 핍박하는 역사가 일어나는 것은 당연한 하나의 순서였습니다. 또 이를 대하는 세상 불신자들은 선교에 대하여 침략적이라 합니다. 또 거기에 편승한 인본주의 교회들은 불신자의 여론에 동참을 합니다.

그러나 복음이 전해진 교회역사를 돌아보면 주님의 사도들도 거의 전부가 순교의 제물이 되었습니다. 본래 이방인이었던 우리 조선 땅에 구원의 복음이 전해진 것은 토마스 선교사의 순교의 피가 뿌려진 것으로 시발 되었으니 더 이상 무엇을 말할 필요가 있겠습니까?

배형규 목사님과 심성민 청년은 아프칸 선교지에서 순교를 하였습니다. 순교라고 인정할 수 있는 것은 그 나타난 표면과 그 이면을 보아서 입니다. 석방을 시켜주었는데도 불구하고 그것을 양보한 이지영씨의 신앙행위를 볼 때에 어느 정도 짐작을 하게 됩니다. 석방을 양보한 이지영씨의 신앙이 그 정도라면 그들을 인도하고 지도한 배형규목사님의 신앙을 짐작해 볼 수 있지 않겠습니까! 이지영씨 자신의 목숨도 어찌될지 급박하고 위험한 상황에서 그 자신의 목숨을 양보한 것은 순생순교적이었습니다. 평소 기름준비를 하여 밤중에 등불을 들고 신랑 되신 주님을 만난 것입니다. 그 신앙이 참으로 부럽고 또 부럽고 또 부럽습니다.

또 신앙과 별도로 세상적 면에서는 그로 인하여 한국이라는 나라의 국가위상도 대단히 선진국 대열에 올라갔다고 봅니다. 국민의 안전과 인명을 그 무엇보다도 우선순위에 두고 협상에 임했고 그 협상의 열성을 온 세계에 알려지게 되었기 때문입니다.

이번 선교단의 인질 석방을 위하여 손실된 몸값 지불과 제반 경비부분을 말하기도 합니다. 그러나 오락적 재미를 주는데 그치는 영화 한 편 제작에는 몇 백억 또는 몇 천억이 들어갑니다. 이러한데 석방을 양보를 한 그 한편의 드라마를 제작하기 위해서 몇 천억을 들여서 이 세상 모든 사람들이 많은 감명을 받았다면 그 제작비가 결코 가치 없게 소모된 것은 아니라고 봅니다. 만약 영화 한 편의 제작이라 가정할지라도 말입니다.

이번 아프칸 인질사건에서 석방을 양보한 그 한편을 접하고 신앙의 가치와 인간의 가치를 세계 많은 사람들이 다시 한 번 돌아보게 했다면 또 그러한 사람이 되기를 소원하고 또 그렇게까지는 되지 못하더라도 순간적이나마 한 번이라도 감동을 받았다면 그 씨가 각 사람의 심령에 심겨진 것이고 그러면 장차 그에 대한 아름다운 열매가 백배 육십배 삼십배의 결실이 있을 것이 분명합니다.

그러므로 그에 대한 가치는 돈과 견주어 말 할 수 없겠습니다. 왜냐하면 우리는 사람이지 로봇이나 짐승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세상 말에도 ‘사람 나고 돈 났지 돈 나고 사람나지 않았다’는 말이 있습니다. 사람이 사람답게 될 때 돈은 자연히 있게 되지 않겟습니까? 돈은 사람을 위해서 있는 것이지 사람이 돈을 위해서 있는 것이 아니겠습니다.

석방을 양보한 것이 단순히 기독교인이기 때문에 기독교인으로서 신앙행위를 했다고 좁혀서 생각하는 사람은 신, 불신자 간에 복이 없는 사람이며 심령이 어두운 사람이라 하겠습니다.

인간을 창조한 그 본질 회복의 구원이 기독교에 있습니다. 두 분의 순교자와 한분의 순생자가 인간성 본질 회복의 빛이 되어 주셨으니 언감생심 그 분들이 그저 부럽기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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