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님의 은혜와 나

2007.12.03 14: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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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님의 은혜와 나
선지자선교회
○ 중반의 전반을 맞기까지

자신이 보기에도 안타까웠던 시절이었습니다. 자신이 보기에도 걱정스러웠던 시절이었습니다. 그럴 즈음에는 간혹 자다가도 벌떡 일어나 까무러치려 하였습니다. 그러함은 이대로 주님 앞에 선다면 그리고 영원한 나라에서 이 만큼대로 그 영원을 감당해야 할 것을 생각하면 속된 말로 기절초풍할 지경이었습니다.  

죄송하여 떳떳이는 주님께 말씀 못 드리나 속 중심에서는 애통한 마음과 자유하지 못함의 울분이 있기에 이스라엘 백성들이 출애굽 시켜 주시기를 신원하며 하나님께 간절히 구한 것같은 그 간절함이 늘 중심에서 요동치고 있었습니다.

머리털이 잘려지므로 힘없는 삼손에게 마지막 능력을 주신 것 같은 그 능력을 주시옵기를 주님께 간절히 빌면서 중반을 맞이하였었습니다.

○ 중반의 중반을 맞이한 지금

주님께서 세워주셔야 일을 할 수 있고 또 주님께서 일 할 수 있는 길을 열어주셔야 일을 할 수 있습니다. 또 일을 할 때 실족하지 않도록 주님께서 붙들어 주셔야 일을 할 수 있음을 압니다. 참으로 주님의 은혜만이 주님의 일을 감당할 수 있지 주님의 은혜가 없으면 아무것도 할 수 없음을 압니다.

주님께서 우리에게 은혜를 베풀어 주셔야 되지 은혜를 베풀어주시지 않으면 안되고, 또 주님께서 은혜를 베풀어주시면 그 은혜를 받아가져야 되지 베풀어주신 은혜를 받아 가지지 않으면 안 됨을 압니다. 그리고 주님께서 은혜를 베풀어주실 때에 그 은혜를 받아 가질 수 있는 그 은혜 또한 우리에게 주셔야지 되지, 은혜를 베풀어주실 때에 그 은혜를 받아 가질 수 있는 그 은혜 또한 우리에게 주시지 않으시면 안됨을 압니다.

부족하고 미약한 종이 주님의 일을 감당할 때도 황송하고 또한 주님의 일을 잘 감당하지 못할 때도 황송하기만 합니다. 그러함은 무엇 때문에 이렇게 쓰임 받게 하시는지를 생각하면 그저 황송스럽고, 또 바로 쓰이지 못할 때는 뵐 면목이 없어 또 황송스럽습니다.

○ 중반의 후반을 바라보면서

뒤돌아보면 냄새나는 것이 많고 선천 후천 아무것도 없었으나 목마른 사슴이 시냇물을 찾듯 주님의 은혜만을 구한 그 중심만은 주님께서 아시옵니다. 그래서 주님의 은혜에만 맡기고 손을 놓은 적도 있었습니다. 그러함은 주님의 은혜가 아니면 아무것도 할 수 없는, 밑천이 도무지 없는, 무지무능한 자라는 것을 너무나도 잘 알기 때문이었습니다.

주님이여! 주님 앞에 설 때까지 주님의 은혜가 충만히 임하기를 진정 소원합니다. 주님의 은혜를 온전히 힘입을 수 있는 그 은혜 또한 충만히 베풀어주시기를 진정 소원합니다. 그리고 그 은혜를 우리 모두에게 한결같이 내려주시기를 진정 또 소원하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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