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만하다 말하면서 교만 하는 그 교만

2008.02.17 18:12

선지자 조회 수: 추천:

■ 교만하다 말하면서 교만 하는 그 교만
선지자선교회

두 세 번쯤 교만한 시절이 없다면 목회자가 되지 못했을 정도로 교만은 우리의 실력이 자람에 따라 늘 붙어 다니는 것이 교만이 아닌가 여겨봅니다.

이러다가 그 교만으로 또 늘 징책을 당하는 것이 또 우리들이기도 합니다.  

중국 하고도 중앙지역에 있는 어느 한국 선교사님을 만났는데 실력이 좋은 목사님이신 것 같았습니다. 보수 진영의 목사님으로써 교파에서 파송을 받은 선교사님이니까 그것만으로도 선교사로서는 좀 교만할 밑천이 있는 셈입니다.

그 선교사님은 그의 사역지 부근에서는 앞장서서 일하시는 분이라 상당히 자신감으로 차있었습니다. 그리하여 어느 누구라도 만나면 한 수 가르치려 달라 드는 품새였습니다.

그런 면을 바라 볼 때에 선교지에서 그런 면으로 조금 더 나아가다 보면 우리 주님께나 또 사역지에서의 동료 선교사님들께나 또 현지 사역자께나 또 사역하는 대상에게도 물리침을 받을 소지가 있어 보였습니다.

그래서 그 자신만만 넘치는 그 교만을 지적해 주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그런데 그 선교사님의 그 교만이 문제가 아니라 그 교만을 지적하는 그 지적의 교만 도수가 더 높았다는 것이 더 문제였습니다.

그 자리에서는 그렇게는 잘 몰랐으나 그래도 돌아서서 나설 때와 좀 조용한 시간을 맞을 때에 그 치우침을 돌아보게 되었습니다.

아이쿠! 차라리  

예! 예! 그렇지요!
예! 예! 그렇습니다!
예! 예! 맞는 말씀입니다!

이렇게 대할 걸 하는 아쉬운 마음이 듭니다.

교만!
좀 뭐 채워주면 이 교만이 떡 버티는 것이 참! 처리할 숙제입니다.

교만하다 말하면서 더 교만 하는 그 교만! 원수로 삼으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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