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개역한글판 성경과 개역개정판 성경] 그 차이에 대한 小考
선지자선교회

개역한글판 성경이 출간된 이후, 이런 저런 번역성경이 출간되었고, 또 얼마 전에는 개역개정판 성경이 출간되었습니다.

개역한글판은 우리 한국교회가 그동안 공적 성경으로 삼아 왔고 또 이런 저런 번역성경은 천주교와 신신학을 받아들인 교파에서 일부 사용해 왔습니다. 그리고 개역개정판은 지금 한국교회 여러 교파에서 현재 수용을 하고 있는 시점입니다.  

개역한글판은 성경적 번역 성경이어서 그동안 한국교회가 성경적이라 인정하여 사용하였고, 이런 저런 번역 성경은 비성경적이어서 성경으로 사용하지 않았습니다. 그런 가운데 얼마 전 개역개정판이 출간되어서 한국교계는 이에 대해 개역한글판 대신 수용 중에 있으며 또 이에 대해 찬반 논란이 현재에도 계속 진행 중에 있습니다.

이런 실정 가운데 개역한글판을 버리고 개역개정판을 성경으로 사용하는 교파가 주류를 이루고 있고, 또 개역개정판이 오류가 많아서 성경으로 사용할 수 없다는 교파도 강경하게 대치하고 있습니다.

이런 시점에서 개역한글판은 성경적이며, 개역개정판은 비성경적이라는, 그 성경적과 비성경적 측면의 성격을 간략하게 그 중심을 파악하여 말하고자 합니다.

그러면 왜? 개역한글판은 성경적이며, 개역개정판은 왜? 비성경적이냐고 반문하실 분이 계시겠습니다. 또 그 표현이 너무 극단적 표현이라고 하실 분도 계시겠습니다.

그것은 개역한글판은 원본성경과 그에 따른 사본성경, 또 그에 따른 번역성경과 또 그에 따른 한글성경으로, 그 순서가 원본성경 그대로 따르는 면이 거의 절대적이었습니다.

그러나 개역개정판은 개역한글판이 가지는 그 성격을 떠나서 현재 우리에게 맞도록 또 이해가 되도록 그 문장이나 단어를 개정했다는 점입니다.

그러므로 개역한글판은 번역자들 중심에 맞추지 않았고, 번역자들이 이해가 되지 않더라도 다만 성경 그대로 번역에 임하는 자세를 가졌습니다.

그런데 개역개정판은 성경 그대로 번역하는데 중심을 두지 않고, 번역자들 저들의 이해와 해석에 그 근거를 두고 번역하였다는 점입니다.

이래서 개역한글판은 성경적이며, 개역개정판은 비성경적이라 판결을 짓는 것입니다. 하나는 성경계시 중심으로 번역하였고, 하나는 인간이해 중심으로 번역을 한 것입니다.

성경을 성경적으로 번역한 성경을 성경으로 삼아야지, 성경을 비성경적으로 번역한 성경을 성경으로 삼아서는 안되겠습니다. 성경을 야금야금 갉아 먹히다 보면 조만 간에 그 성경은 성경이라 할 수 없는 지경에 이르게 됩니다.

번역의 차이, 그 차이를 단순히 단어 적용의 차이로만 볼 것이 아니라, 그 번역 중심의 차이로 보아야 합니다. 이래서 그 중심의 차이로 그 차이를 판별한다면 개역한글판은 계시주의로써 성경적이며, 개역개정판은 인본주의로써 비성경적이라 보는 것입니다.

개역개정판을 인간적 면으로 본다면 굉장히 인간적 면을 배려하였습니다. 그래서 인본주의 교회는 그 인간적 면을 추구하고 또 그 인간적 면을 이룬 것에 대해 인본주의 저들끼리 그 공로를 칭송합니다.

개역한글판은 인간적 면보다는 계시적입니다. 그래서 신본주의 교회는 그 계시적 면을 추구하고 또 계시적 면을 보수 한 것에 대해서 그 은혜의 공로를 주님께 돌리며 찬송합니다.

개역개정판은 몇 성구만을 개역한글판과 비교해 보더라도 인본주의적 번역성경이라는 것을 단번에 알 수 있습니다. 그러면 개역개정판은 왜 인본주의적이며 그래서 또 비성경적인 것에 대한 그 비평은 시간이 날 때 한번 자세히 비교 비판해 보도록 하고 이번에는 우선 한 성구만 예를 들어 비교 비평해 보겠습니다.

◎ 개역한글판

(마5:28) 나는 너희에게 이르노니 여자를 보고 음욕을 품는 자마다 마음에 이미 간음하였느니라

◎ 개역개정판

(마5:28) 나는 너희에게 이르노니 음욕을 품고 여자를 보는 자마다 마음에 이미 간음하였느니라


● 비평

여자를 보고 음욕을 품을 수도 있고, 또 여자를 보고 음욕을 품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또한 여자를 보고 음욕을 품는 것이 이미 음욕을 품고 여자를 보는 것과 음욕을 품지 않았는데 여자를 보는 순간 음욕을 품을 수도 있습니다. 여자를 보고 음욕을 품지 않는 것이 의이며, 여자를 보고 음욕을 품는 것은 죄입니다.

그런데 죄 중에서도 음욕을 이미 품고서 여자를 보는 죄와 음욕을 품지 않았는데 여자를 보는 순간 음욕을 품은 죄와는 그 죄는 죄이로되 그 죄의 성격은 차이가 있습니다. 그래서 속죄제를 드릴 죄가 있고, 또 속건제를 드릴 죄가 있는 것입니다. 계획하고 범한 죄와 부지중에 범한 죄는 죄가 있습니다.    

이래서 개역한글판은 '여자를 보고 음욕을 품는 자마다'라고 번역을 하므로 구원도리가 성경 그대로 포괄적이므로 성경적 번역이며, 개역개정판은 '음욕을 품고 여자를 보는 자마다'라고 번역을 함으로 포괄적 구원도리가 삭감되는 번역이므로 비성경적 번역이라 규정짓는 것입니다.

계시적 번역과 인본적 번역은 그 차이가 이렇게 어마어마하게 나는데 그 면을 간과한 그 차이를 표현하자면 언급한 대로 성경적이냐 비성경적이냐로 그 차이를 표현할 수밖에 없는 것입니다.




(마5:18-19)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천지가 없어지기 전에는 율법의 일점 일획이라도 반드시 없어지지 아니하고 다 이루리라 *그러므로 누구든지 이 계명 중에 지극히 작은 것 하나라도 버리고 또 그같이 사람을 가르치는 자는 천국에서 지극히 작다 일컬음을 받을 것이요 누구든지 이를 행하며 가르치는 자는 천국에서 크다 일컬음을 받으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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