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사 또 감사

2013.12.26 22:48

김반석 조회 수: 추천:

■ 감사 또 감사
선지자선교회
감사한 것은

군 복무 중에 있는 아들이 가족이 있는 선교지에 휴가를 받아서 왔다. 군에서 가족이 재외국민이면 비행기 항공권을 제공하기 때문에 경비 부담이 없어서 잘 올 수 있었다. 군인이 잠깐 외출도 그런데 휴가에다 비행기를 타고 부모를 만나러 갈 수 있는 기회가 되므로 설레는 마음이 컸을 것이다.

도착해서 이틀 밤을 자고 지금은 이전에 살던 지역에 가본다고 기차를 타고 갔다. 아들이 한창 자라던 초,중,고 10년간을 보냈던 곳이므로 어느 곳보다도 특별한 의미가 있는 곳일 것이다. 출발 직전에 기도를 하는데 영육간 자라고 소망을 키우던 곳에 대한 방문이 단순한 여행이 아니라 여러 의미를 두고 있는 것을 살필 수 있었다. 이번에 한 번 방문하면 두 번 방문에 대한 기약이 없을 것이므로 여러 각도로 각인을 하고 돌아올 것이다.

또 감사한 것은

아들이 도착한 다음날이 마침 목회자 성경연구회가 있는 날이어서 함께 참석을 하였다. 아들은 군에서 군종병을 겸한 보직을 맡아서 수요일 저녁 예배 설교를 맡고 있기 때문에 준목회자의 마음으로 참석하였을 것이라 믿는다.

감사한 것은 이번 모임은 다른 때보다 특히 모인 우리들에게 은혜면이나 경건면에 영감의 갑절을 주셨다. 아들을 위해 주의 종의 여러 면면에 대한 좋은 산교육의 시간이 되게 하신 것을 확실히 믿는다. 목회의 귀중성과 선교의 귀중성을 더욱 절감하는 시간이 되었을 것이다. 이 땅에 어떤 직책보다 주의 종의 직책이 참으로 가치 있고 귀한 부르심이라는 것을 몸과 정신과 심령에 확 와 닿는 시간이 되었을 것이다. 예비 목회자를 위해 예비하신 전적 주님의 은혜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