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 보다 자체

2013.11.06 18:42

김반석 조회 수: 추천:

■ 양 보다 자체
선지자선교회
얼마 전 처가에 갔을 때입니다. 마당 앞 쪽에서 톡톡 소리가 나서 대문 밖을 나가보았더니 연세가 아흔이 넘으신 장모님께서 추수한 참깨를 살살 털고 계셨습니다. 그런데 많은 것을 자루에 담지 않고 적은 것을 담고 있었습니다. 알곡은 자루에 담고 쭉정이는 아궁이에 넣으려고 쌓아 두고 있었습니다. 만일 알곡은 양이 적다고 버리고 쭉정이는 양이 많다고 모은다면 어떻게 되겠나 싶었습니다.

주님과 동행하는 신앙(요15:5)은 양이 적어도 알곡이며 외식하는 신앙(마23:1-39)은 양이 많아도 쭉정이 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쭉정이 양 보다 알곡 자체가 중요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