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교가 어려운 까닭

2023.10.24 19:58

김반석 조회 수:


선지자선교회

설교가 어려운 까닭

 

설교를 처음에 하면 어렵다.

설교를 처음에 하면 어려운 것은 숙달이 되지 않은 까닭이다.

 

설교가 숙달이 되었는데도 설교가 어려울 수 있다.

설교가 숙달이 되었는데도 설교가 어려울 수 있는 것은 성경에 없는 말을 하는 까닭이다.

 

예를 들어 의대 교수가 학생들을 가르칠 때에 교재에 있는 내용을 가르친다. 학생들이 교재만으로 충분히 이해가 안 되기에 교수가 교재의 내용을 설명하는 것이 곧 강의이다. 만일 교수가 교재는 있는데 교재에 없는 말을 하려면 얼마나 어렵겠는가? 하루나 이틀이나 한 달은 교재에 없는 이런 저런 말을 할 수 있겠지만, 교재에 없는 말을 여기저기 자료를 찾아 정리하여 말하려면 날이 갈수록 어려울 것이다.

 

우리 목회자는 설교를 할 때에 성경에 있는 말씀을 가르친다. 교인들이 성경을 스스로 충분히 깨닫지 못하기에 목회자가 성경의 말씀을 설명하는 것이 곧 설교이다. 만일 목회자가 성경은 있는데 성경에 없는 말을 하려면 얼마나 어렵겠는가? 하루나 이틀이나 한 달은 성경에 없는 이런 저런 말을 할 수 있겠지만 성경에 없는 말을 여기저기 자료를 찾아 정리하여 말하려면 날이 갈수록 어려울 것이다. 그래서 이것이 설교가 어려운 까닭이다.

 

우리 목회자들이 대체로 성경에 없는 말로 설교를 하는 경우가 허다하다. 성경 본문을 읽고 초반을 지나면 나머지는 목회자가 성경에 없는 이런저런 말을 실컷 하고 마친다. 이러함은 마치 의대교수가 인체의 어느 부위를 수술하는 교재를 설명하면서 초반에는 교재를 설명하다가 그만 이런저런 이야기를 실컷 하다가 마치는 것이나 같다. 하루나 이틀은 이런 경우가 있을지라도 큰 문제는 없겠으나 만일 일 년 내내 계속해서 이런다면 학생들은 출석해서 책상에 앉아서 무슨 말을 듣기는 들었지만 교재를 제대로 공부한 것은 거의 없는 것이나 같다.

 

그렇기에 의대교수는 의학교재와 씨름을 해서 교재를 가르치는데 집중하고 열중하는 것 같이, 우리 목회자도 성경과 씨름을 해서 성경 말씀을 가르치는데 집중하고 열중해야 한다.

 

우리 목회자들이 대체로 성경에 없는 말로 설교하듯이 하는 것을 의대생들에게 적용시켜본다면 102030년 평생토록 의학교재 한 권을 제대로 마스터하지 못할 터이다. 그런 것은 우리 목회자들이 설교를 하는데 성경 본문은 읽지만 대체로 설교 시간 내내 성경 본문과 또 관련된 성구로 해석이나 설명을 하지 아니하고 이런 저런 말이나 이야기로 설교를 대신하기 때문이다.

 

우리 목회자들이 대체로 성경에 없는 말로 매주 여러 차례 예배에서 설교를 해야 하는데 성경에 없는 말로 설교를 하는 것을 보면 사실로 수단과 재주가 엄청 좋은 셈이다. 그런데 이것도 안 되는 목회자는 설교가 어렵다 하는 것이다.

 

설교는 사실로 어려운 것이 아니다. 성경에 있는 말씀을 읽고 설명하는 것이다. 목회 초기에 성경 속에 구원의 진리를 잘 모르겠으면 우리 진영 목회자들이라면 백영희목회설교록(5,600여 편)이 있으니 거기서 찾아서 거의 그대로 설교를 해도 될 것이다. 그러면 설교가 쉬워진 것이다. 그러다가 차차 성경의 전반적 구원의 진리를 백영희목회설교록이 중매쟁이가 되어 깨닫게 되면, 이제는 성경만으로 구원의 진리가 환히 깨달아지기 때문에 성경에 있는 말씀만으로 설교를 하는 것이다. 그러면 성경에 있는 말씀만으로 설교를 하게 되니 설교는 어렵지 아니하고 쉬운 것이다.

 

설교가 어려운 까닭은 성경에 없는 이런저런 이야기를 만들어야 하기 때문이다.

설교가 쉬운 까닭은 성경에 있는 말씀만 설명하면 되기 때문이다.

 

- 2023. 10. 24김반석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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