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초가 되는 웨스트민스터 신앙고백

2012.04.14 01:36

김반석 조회 수: 추천:

■ 기초가 되는 웨스트민스터 신앙고백
선지자선교회
건물이 아무리 높고 화려하다 해도 기초 위에 세워진 것이다. 만일 기초가 허물어진다면 그 위에 세워진 건물 무너지고 말 것이다. 건물은 기초 위에 한 층 한 층 쌓아 올려 진 것이다.  기초 위에 1층이, 1층 위에 2층이, 2층 위에 3층이… 쌓아진 것이다. 1층은 기초가 받치고, 2층은 1층이 받치고, 3층은 2층이… 받친 것이다. 건물을 짓고 기초를 허물을 자가 있을까?

오늘의 세계 교회는 물론이거니와 한국 교회의 교리 신조는 높고 화려하다. 신학교 도서관을 보라! 목회자 서재를 보라! 지금도 많은 논문들이 발표되고 있다. 이 모두가 기초 위에 세워진 것들이다. 그런데도 실제는 기초가 없이 세워진 것들이 많다. 그렇기에 교리 신조를 말하나 교리 신조가 무엇인지 그 본질을 바로 파악하지 못해 갈피를 못 잡고 있는 것 같다. 성경을 근거한 교리 신조여야 하는데도 불구하고 신학을 근거한 교리 신조를 양산하고 있다.

교리 신조의 기초는 사도신경이다. 그 기초 위에 니케아신조가 세워졌고, 그 위에 칼케톤신조가 세워졌고, 그 위에 아다나시우스신조가 세워졌다. 중세 카톨릭의 신조는 제외하고, 복음주의 루터교회가 아우구스부르그 신앙고백 등의 신조를 세웠고, 또 칼빈의 개혁주의 교회가 벨직 신앙고백 등의 신조를 세웠다. 그 중에 웨스터민스터 신앙고백이 있고 그 위에 벌콥 조직신학 등이 세워졌으며, 그 위에 오늘의 조직신학 등의 교리 신조가 세워졌고 또 세워지고 있다. 그러니까 개혁주의 교회 안에서 교리 신조의 기초는 웨스터민스터 신앙고백이다.

그렇기에 웨스터민스터 신앙고백을 허물면 안 된다. 웨스터민스터 신앙고백은 오늘의 그 어떤 성경적 교리 신조라 할지라도 그 기초 위에 있어야 한다. 오늘날 신학교에서 웨스터민스터 신앙고백을 가르치는가? 교회에서 가르치는가? 웨스터민스터 신앙고백은 그 위에 세워진 조직신학보다 훨씬 신실하다. 인간의 말이 덜 섞여서 보다 성경적이다. 그렇기에 웨스터민스터 신앙고백을 오늘의 어떤 성경적 교리 신조라 할지라도 웨스터민스터 신앙고백이라는 기초 위에 두자.

성경적 조직신학을 집필한 바 있다. 그리고 벌콥 조직신학을 편집한 바 있다. 그러면서도 그의 기초가 되는 웨스터민스터 신앙고백은 등한시 한 것 같다. 기초를 중요히 여기지 않은 것이다. 이제부터는 웨스터민스터 신앙고백을 중요하게 여길 것이며 그 일환으로 찬찬히 공부할 것이다. 그리고 전파할 것이다. 기초라는 것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