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지자선교회

서영석 이등병과 신규태 목사의 이야기

 

오늘 (2023105) 19751980년 때의 서울 용산 육군본부교회 주일학교 교사 모임이 있었다. 그러니까 세월이 근 50년 전에 주일학교 교사들이다.

 

주일학교 교사의 구성은 남군(9)과 여군(9)과 문관(1)과 장교의 자녀(1)의 비율이다. 주일학교 교사의 총수는 20여 명 되었다.

 

코로나19가 있기 전에 군 제대 후 삼사십 년 만에 두세 차례 모임을 가졌었다.

오늘 모임은 코로나19가 있기 전에 한번 모이고 이번에 몇 년 만에 모임이다.

 

위와 같이 서두를 꺼내는 것은 다음의 2건의 이야기를 소개하려 함이다.

 

하나는, 과거 육군본부교회 주일학교 교사였던 서영석 이등병(현재 목사)의 이야기이다.

또 하나는, 과거 육군본부교회 주일학교 교사였고, 현재 신규태 목사의 이야기이다.

 

서영석 이등병

 

부족한 종이 군 복무 때에 서영석 이등병의 동기가 들려준 이야기는 다음과 같았다. 서영석 이등병이 논산훈련소에서 훈련을 마치고 자대에 배치되었다. 고참들은 서영석 이등병에게 다음의 말을 따라서 복창하라 하였다.

 

고참의 말은 부모보다 한 끝발 높고, 하나님과 동격이다.”

 

그랬는데 서영석 이등병은 따라 하지 아니하고 거부하였다고 한다. 부족한 종이 군 복무 때에는 서영석 이등병의 동기로부터 여기까지만 들었다. 서영석 이등병은 부족한 종보다 선임이어서 이 말을 들을 때는 부족한 종이 이등병 때이며, 서영석 현재 목사는 상병 때였다.

 

그랬는데 오늘 과거 육군본부교회 주일학교 교사의 모임에서 서영석 목사는 그 당시의 이야기를 마무리하였다. 그 즉은 고참의 말은 부모보다 한 끝발 높고, 하나님과 동격이다.”를 따라서 복창하지 아니하고 거부할 때에 최고참들은 아래 고참들에게 시켜서 서영석 이등병은 이삼십 분 동안 떡이 되게 맞았다고 하였다.

 

서영석 이등병이 거부할 때에 뭐라고 말하면서 거부하였다고 했는데, 글 쓰는 지금 그 말이 기억나지 않아서 적지 못해 아쉽다.

 

신규태 목사

 

오늘 과거 육군본부 주일학교 교사들의 모임이 고양시에 있는 신규태 목사님의 예배당에서 있었다. 신규태 목사님은 다음의 수고를 해주셨다.

 

대중교통으로 오시는 분들을 위해 전철역에 차로 마중을 오셨다.

모임 장소에 다과를 탁자에 가득 준비해 두셨다.

커피를 드리퍼에 맛있게 내려 주셨다.

식당에서 불판에 닭갈비를 살뜰하게 뒤적이며 배려하셨다.

 

신규태목사님은 겸손한 자세로, 대접하는 자세로, 세심하게, 불편을 느끼지 않도록, 심정을 헤아리며, 감사가 되게, 감동이 되게, 은혜가 되게 하였다.

 

그래서 부족한 종은 목사의 신학 세미나처럼, 목사의 교양 세미나를 신규태 목사님을 강사로 하여 개최하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목사가 자칫 높아져서 대접받기는 몸에 익었는데, 낮아져서 대접하는 것은 몸이 서툴다.

 

만일 신규태목사님의 교양 세미나에 참석을 한다면 높아져서 대접받는데 익은 몸이 이제는 낮아져서 대접하는데 능숙(能熟)한 공부가 되리라.

 

부족한 종은 오늘 신규태목사님의 강의보다 실천을 눈 앞에서 보고 느끼는 공부를 했기에 몸을 낮추어 섬기는 자세를 가지도록 감사한 마음으로 다짐을 한다.

 

- 2023. 10. 06김반석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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