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식을 길러봐야 부모 마음을 안다

2011.04.26 16:30

김반석 조회 수: 추천:

■ 자식을 길러봐야 부모 마음을 안다
선지자선교회
자식을 낳아서 길러 보지 못한 사람은 부모의 마음을 절대 알 수 없습니다. 절대 알 수 없다고 말하는 것은 부모가 되어보지 않고서는 절대로 부모의 마음을 모를 것이기 때문입니다. 자식에 대한 부모의 긍휼성은 하나님의 긍휼성의 그림자입니다. 그러므로 자식을 낳아서 길러보지 못한 사람은 하나님의 무한하신 긍휼성이 어떤 성격인지 가름조차 할 수 없을 것입니다.

이와 같이 선교를 해보지 않고서 어떻게 선교를 말할 수 있겠나 싶습니다. 교회史는 선교史인데 말입니다. 전도와 선교는 엄연히 그 뜻을 별도로 적용시켜야 합니다. 전도는 제 백성에게 복음을 전하는 것이며, 선교는 이방인에게 복음을 전하는 것입니다.

롬11:13에 ‘내가 이방인인 너희에게 말하노라 내가 이방인의 사도인 만큼 내 직분을 영광스럽게 여기노니’ 하셨으니, 사도 바울은 사도이지만 그 이름 앞에 이방인의 사도라 하였습니다. 사도이지만 다른 사도와 달리 분별을 두었습니다. 이와 같이 전도와 선교 또한 그 이름을 분별해야 합니다. 전도는 내부적 성향이라면 선교는 외부적 성향입니다.

조선 나라가 선교의 혜택을 입어서 오늘에 한국 교회가 선교 국가가 되는데 이르는 큰 축복을 받았습니다. 그런데 선교에 인색하다면 은혜를 모르는 배은입니다. 요사이는 세상에서도 재산을 사회에 환원하자는 운동을 합니다.

선교 하는 교회가 전도하지 말고 선교만 하자는 교회는 하나도 없습니다. 그런데 마치 선교하는 교회는 전도를 하지 않는 교회인양 구박 투로 말한다면 그 선교 하는 교회에서 볼 때에 정신없는 소리로 들릴 것입니다. 왜냐하면 전도해서 그 역량으로 선교를 할 것이기 때문입니다.

“선교 보다는 먼저 전도를 해야 하고, 선교하려면 먼저 그 교회가 바로 선 후에야 해야 하고, 선교하려면 자비량이 되어야 온당하다” 만일 이렇게 말한다면 말은 맞는 말이기도 하지만 틀린 말이 될 수도 있습니다. 왜냐 하면 선교하면서 전도를 할 수 있고, 선교함으로써 그 교회가 바로 설 수 있고, 선교 자비량에서 후원으로 동역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선교하지 않는 목회자와 선교하지 않는 교회는 선교가 무엇인지 모르기 때문에 선교를 말할 자격이 없습니다. 자식을 낳아서 길러보지 못한 여인은 자식이 무엇인지 모르기 때문에 자식을 말할 자격이 없습니다.

만약 선교에 대해서 교육적 말을 하거나 교훈적 말을 하려거든 먼저 선교하는 목회자와 선교하는 교회가 되기를 바랍니다. 그렇지 않고 선교에 대해서 말하는 것은 선교에 대해서 폐해를 줄 뿐 별로 유익을 줄 수가 없을 터입니다.  

집에서 빈둥거리는 자식이 아무 일터에서라도 나가서 일을 하면 그 부모 마음은 얼마나 기쁠까요? “그래! 그래! 살살 일어나서 네가 소망 했던 일을 성취해보려무나” 하고 주님께 그 인도를 간구할 것입니다.

선교지에 있어보면 선교지 상황을 잘 알게 됩니다. 예를 하나 들어보겠습니다. 어느 신학생이 신학교를 잠시 휴학하고 선교지에 사역을 했습니다. 참 열심히 움직였습니다. 이래서 한국 귀국 시에 그 신학생의 형님을 만났습니다. 어느 지역에 목회를 하시는 목사님이셨습니다. 그래서 그 동생 분의 안부를 전하면서 열심이라 했더니 액면 그대로 믿지 않고 말하기를 “내가 동생을 잘 아는데 듣기 좋은 칭찬을 많이 합니다” 하였습니다. 하여튼 선교지에 나가면 저만큼 열심을 가집니다.

선교에 부정적 시각으로만 치우치는 분이 계신다면 긍정적 시각도 가지십시오. 부정적인 쪽도 있으나 긍정적인 쪽은 더 많습니다. 그렇지 않다고 보이신다면 선교에 칠천 인을 주님께서 남겨두셨습니다.

그러므로 그렇게 바로 하는 것이 소원이시면 선교에 칠천 인 속에 한 목회자 한 교회가 되어 보십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