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리와 신학과 학문

2011.05.25 23:59

김반석 조회 수: 추천:

■ 교리와 신학과 학문
선지자선교회
(서론)

국민일보 2011년 5월 25일(수요일판) 33면에 ‘천년설’을 다루면서 그 서론적으로 안토니 후크마의 ‘개혁주의 종말론’에서의 천년설을 소개했다. 이 천년설을 읽고 느끼는 바는 성경을 바로 깨달으면 성경적 교리가 되지만, 그 교리에 미달이 되면 신학이 되고, 그 신학에서도 미달이 되면 인간 학문이 된다는 것이다. 성경에서 말씀한 천년설을 하나 두고서도 교리와 신학과 학문으로 점차 낙하 되는 현상을 볼 수 있다.

천년설에서 역사적 전천년설은 성경적이기 때문에 교리라 할 수 있고, 후천년설은 성경에서 벗어났기는 하지만 후냐? 전이냐? 하는 문제만 있기 때문에 신학이라 할 수 있고, 무천년설과 세대주의 천년설은 성경에서 많이 벗어났기 때문에 신학적 학문이라 할 수 있겠다.

이렇게 교리와 신학과 학문이라 구분을 둔 것은 그 자체가 꼭 교리와 신학과 학문이라는 것이 아니라 각 천년설을 주장하는 성격을 두고서 한 번 빗대어 본 것이다. 이렇게 분류한 근거는 얼마나 성경적이며 신학적이며 학문적이냐 하는 그 차이로 기준을 두어 보았다.

(본론)

1. 안토니 후크마의 ‘개혁주의 종말론’에서의 천년설

1) 무천년설 - 학문적 성격

그리스도의 재림 직후 문자적으로 천년 동안 지상적 통치 기간이 있을 것을 믿지 않는다. 무천년설을 ‘실현된 천년기론’으로 부르기도 한다. 천년 기간은 현재를 나타낸다.

2) 후천년설 - 신학적 성격

그리스도의 재림은 천년기 끝에 발생한다. 재림시에 따라 대부활, 대심판, 천국과 지옥의 가름 등으로 나뉜다.

3) 역사적 전천년설 - 교리적 성격

그리스도의 재림이 천년왕국 직전에 일어난다. 재림 후 천년간 그리스도께서 이 땅에서 왕 노릇 할 것이며 그 후 최종 상태가 도래한다. 민족복음화, 대환란, 대반역과 배도, 적그리스도 출현 등이 발생한다.

4) 세대주의 전천년설 - 학문적 성격

인류를 다루시는 하나님의 계획을 여러 개의 특별한 시대들로 나누어 취급한다. 휴거 때에 그리스도께서 완전히 이 땅에 까지 내려오시는 것이 아니라 어느 정도까지만 오신다. 그리스도가 두 번째 재림 후 천년간 땅에서 왕 노릇 한다. (자료: 안토니 후크마의 ‘개혁주의 종말론’)


2. 성경에서의 천년설

1) 땅에서 왕 노릇

계5:10에 ‘저희로 우리 하나님 앞에서 나라와 제사장을 삼으셨으니 저희가 땅에서 왕 노릇 하리로다 하더라’ 하셧으니, 주님의 재림 전에 우리가 땅에서 왕 노릇하는 것을 말씀합니다.

2) 천년동안 왕 노릇

계20:6에 ‘이 첫째 부활에 참여하는 자들은 복이 있고 거룩하도다 둘째 사망이 그들을 다스리는 권세가 없고 도리어 그들이 하나님과 그리스도의 제사장이 되어 천 년 동안 그리스도로 더불어 왕 노릇 하리라’ 하셨으니, 예수님 재림 후 그리고 부활 후 그리고 사단이 무저갱에 결박한 그리스도와 함께 후 천년 동안 왕 노릇하는 것을 말씀합니다.  

3) 세세토록 왕 노릇

계22:5에 ‘다시 밤이 없겠고 등불과 햇빛이 쓸데없으니 이는 주 하나님이 저희에게 비취심이라 저희가 세세토록 왕 노릇 하리로다’ 하셨으니, 하늘에서 내려오는 하나님의 거룩한 성 예루살렘에서 세세토록 왕 노릇하는 것을 말씀합니다.  

(결론)

교계의 조직 신학에서는 위의 안토니 후크마의 ‘개혁주의 종말론’에서의 천년설과 같다. 또한 성경에서의 천년설도 위와 같다.

결국은 성경을 자세히 읽고 세밀하게 연구하지 못한데서 오는 미달과 오류들이다. 그러므로 학문에서 신학으로, 신학에서 교리로, 교리에서 성경으로 들어가야 한다. 성경 교리는 반드시 성경에서 답을 찾아야 한다. 성경에는 그 성경적 답이 분명히 있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