벌콥 구원론과 백영희 구원론

2011.01.25 22:37

김반석 조회 수: 추천:

■ 벌콥 구원론과 백영희 구원론
선지자선교회
(서론)

교회의 교리사에서 교리 정립은 그 시대마다 발전을 거듭해왔습니다. 그 발전이라는 것은 없는 것을 있게 하여 점차 개발해 나가는 것을 말하는 것이 아니라 본래 있는 것을 더 깊게 높게 넓게 찾아서 나타내는 것을 말합니다.

개혁주의 장로회 신학교는 조직신학 교과서를 주로 박형용 조직신학을 택했습니다. 그 박형용 조직신학의 근간은 벌콥 조직신학이라 할 수 있고 또 벌콥 조직신학의 근간은 칼빈의 기독교 강요라 할 수 있습니다.  

이 벌콥 조직신학에는 서론, 신론, 인죄론, 기독론, 구원론, 교회론, 종말론이 있지만 그 중에서 구원론을 백영희 구원론과 간략히 비교해보고자 합니다.

(본론)

● 벌콥의 구원론

1. 소명(召命)

2. 중생(重生)

3. 회개(悔改)

4. 신앙(信仰)

5. 칭의(稱義)

6. 양자(養子)

7. 성화(聖化)

8. 견인(堅忍)

9. 영화(榮化)

● 백영희의 구원론

1. 기본구원

1)하나님의 목적 안에서 출생

2)예수 그리스도의 대속

3)중생

4)하나님의 아들

5)영생하는 생명

6)신령한 몸으로 부활  

7)무궁한 천국에서 천국시민

2. 건설구원

1)성화구원

2)행위구원

3)기능구원

4)상급구원

5)영광구원

6)건설구원

● 벌콥 구원론과 백영희 구원론 비교

1. 소명(召命) : 하나님의 목적 안에서 출생

2. 중생(重生) : 중생

3. 회개(悔改)  : 건설구원

4. 신앙(信仰)  : 건설구원

5. 칭의(稱義)  : 예수 그리스도의 대속

6. 양자(養子)  : 하나님의 아들

7. 성화(聖化)  : 성화구원, 건설구원, 행위구원, 기능구원, 상급구원, 영광구원

8. 견인(堅忍)  : 무궁한 천국에서 천국시민

9. 영화(榮化)  : 신령한 몸으로 부활

● 백영희 구원론과 벌콥 구원론 비교

1)하나님의 목적 안에서 출생 : 소명

2)예수 그리스도의 대속 : 칭의

3)중생 : 중생

4)하나님의 아들 : 양자

5)영생하는 생명

6)신령한 몸으로 부활 : 영화

7)무궁한 천국에서 천국시민 : 견인

2. 건설구원

1)성화구원 : 성화

2)행위구원 : 성화

3)기능구원 : 성화

4)상급구원 : 성화

5)영광구원 : 성화

6)건설구원 : 성화

(결론)

위의 벌콥도 성경을 근거해서 정립한 교리이며 백영희 또한 성경을 근거한 교리입니다. 그렇기에 벌콥과 백영희가 정통 개혁주의 신학자라면 교리 정립에 별 차이가 없이 대동소이 해야 맞습니다. 그렇지 않고 차이가 많아서 소동대이 하다면 어느 한 쪽이 오류적 신학자라 할 수 있습니다.

개혁주의 장로회가 전통적으로 취급하던 구원론에서 백영희가 기본구원과 건설구원 교리를 발표했을 그때 상당한 이질감을 느꼈을 것입니다. 지금까지 가르치고 배운 성경적과는 특이한 구원론이기 때문에 경계하지 않을 수 없었을 것입니다.

그러했으나 위와 같이 벌콥 구원론과 백영희 구원론을 상호 나란히 비교해 볼 때 근소한 차이는 있으나 그 성격은 같음을 알 수 있습니다. 분별해 본다면 벌콥은 백영희가 말하는 기본구원에 속한 항목이 자세하다면 백영희는 성화에 속한 항목이 자세하다 하는 점입니다. 물론 항목이 자세하다고 내용의 자세함까지 비례되지는 않습니다.
        
벌콥이나 백영희는 주께서 각각 그 시대를 감당하는 선지자로 세웠고 또 그 시대를 신실하게 감당한 종입니다. 오늘날 개혁주의 장로회는 벌콥 구원론을 근간으로 하는바 그로 인하여 백영희의 구원론을 자세히 살피지 않고 배척할 수도 있고 또 백영희 진영에서는 벌콥 구원론을 살피지 않고 지나칠 수도 있습니다.

김반석은 미약하나 벌콥 조직신학을 ‘신학적 조직신학’이라는 이름으로 관련된 조직신학을 일절 취합해서 편집 해보았고, 그리고 백영희 교리를 ‘성경적 조직신학’이라는 이름으로 집필을 해보았기 때문에 양쪽 다 내용을 어느 정도 파악하고 있습니다.

그리하여 벌콥과 백영희의 구원론에 대해서 우선 그 제목만으로 상호간 동일적임을 제시해 봅니다. 물론 앞에 언급한대로 대동소이한 면이 있습니다. 또 그 표현의 차이도 있고, 또 비중을 둔 차이도 있습니다. 그러나 자세히 보면 상호 관계성과 연결성에서는 동일함을 알 수 있습니다.

그러하므로 서로 간 이질적이라 배척하지 말고 자세히 살펴서 보다 발전된 교리는 받아서 적용해야 된다고 봅니다. 당장 그렇게 하지 못한다 하더라도 그 차이점이 무엇인지를 바로 인식해서 인정하고 이해를 하고 존중해야 된다고 봅니다.

이러한 중심과 시각의 일환으로 벌콥 구원론과 백영희 구원론을 비교해 보았습니다. 시간이 되는 대로 그 제목에 따른 내용을 첨부 시키고 또 구원론과 관련된 둘째사망, 열 처녀 비유, 등을 전개시켜서 구원론에 대해서 의문이 들지 않도록 현재적 완결판이 되게 최대한 힘을 써서 정립 해보려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