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회와 조직신학연구회

2010.01.18 21:29

김반석 조회 수: 추천:

■ 집회와 조직신학연구회
선지자선교회
<서론>

작년 2009년 7월인가 해서 백영희목사님의 막내아들 되시는 백도영목사님을 교역자회에서 만났습니다. 교역자회는 전국 목회자분들이 한자리에 모이기 때문에 각 공회 교역자회에 참석을 하면 만나야 할 분들은 다 만날 수 있는 이점이 있습니다.

백도영목사님과 이런 저런 말들을 여러 시간 나누면서 백도영목사님이 말씀하신 가장 핵심은 각 공회별로 열리는 집회를 이전과 같이 한 장소에서 집회를 가지는 건과 또 하나는 각 공회별로 조직신학을 발표하고 있는 것을 하나로 조직해서 총공회격 ‘조직신학연구회’를 세우자는 건이었습니다. 여러 할 일들이 있겠지만 우선 이 두 건만이라도 각 공회가 협의를 해서 시행을 하다보면 현재 분리된 각 공회가 예전같이 총공회로 합동이 되지 않겠나 하는 그 소망을 가지고 계셨습니다.

그리하여 이러한 의견을 제시하시면서 ‘성경적 조직신학’을 집필한 김반석 목사를 만났으니 먼저 이에 대한 의견을 구한다하셨습니다. 그래서 이에 대한 의견을 적극 동의한다고 말씀드렸습니다. 중국에 있는 시간이 많지만 각 진영의 조직신학 집필자 목사님을 만나서 의견이 조율이 되면 언제라도 귀국해서 함께 연구하고 조율하겠다고 하였습니다.

그런데 조직신학을 집필한 어느 공회의 어느 목사님이 이를 거절하셨는지 몰라도 몇 달이 지나 이제 새해가 시작되는데도 현재까지 연락이 없어서 아쉬움을 가지고 있습니다.

<본론>

교계 각 교파마다 총회차원에서 그리고 신학교 교수들이 주축이 되어 ‘성경연구회’ ‘이단연구회’ ‘조직신학연구회’ ‘칼빈신학연구회’ ‘개혁신학연구회’ 등등으로 성경연구와 신학연구에 힘을 쏟고 있습니다.

우리 진영은 백영희목사님으로 부터 신본주의를 신앙을 배웠고 성경주의 교리를 배웠습니다. 그리하여 자칭이나 타칭으로 세계제일의 교리 신조를 가졌다고 자부하여 왔습니다. 그러한데 백영희목사님께서 순교로 별세한 후 지금 우리 진영은 부모가 손을 붙잡고 걸음걸이를 연습하다가 이제 혼자 걷도록 손을 놓아버린 것과 같이 되어서 넘어졌다가 일어나고 또 엎어졌다가 걸어가고 하고 있습니다. 이것을 좋게 말하면 자생력을 길러가는 시간이라 그렇게 진단을 해봅니다.

어제 서부교회에서 신앙생활을 어릴 때부터 하다가 서울로 올라와서 타 진영 교회에 일 년을 다녔다고 하는 집사님의 이야기를 사모를 통해서 간접적으로 들었습니다. 그렇다고 일 년을 다녀도 그래서 우리 진영을 돌아보면 교계에나 교회에 중요한 일들을 하려면 얼마든지 할 수 있는데 그렇지 못한 것 같아서 안타깝다 하는 호소를 들었습니다.

우리 진영 목사님!

할 수 있는 것만이라도 했으면 좋겠습니다. 얼마든지 할 수 있는 일이 있습니다. 그런데 왜 무엇 때문에 망설이고 계십니까? 우물 안에 개구리처럼 우물 안에서만 하면 되겠습니까! 누구는 대형 마트를 운영하느라고 정신없이 활발히 움직이고 있는데 늙은이 시골 구멍가게나 지키듯이 하면 어떻게 되겠는가! 말입니다.

조금 큰 교회를 맡은 목사님!

현재 등 따시고 배부르니 이런들 어떠 하리 저런들 어떠 하리 하고 물 건너 불구경 하고 있지 않습니까! 물론 전부 다 그렇다 하는 것은 아닙니다. 대체적으로 그렇게 보인다는 것입니다. 활발하게 열심히 하는 것이 인본적인 것이 될까 염려이지 신본적이면 경건하게 그렇게 못할 이유가 어디 있겠습니까?

대외적 교계에 우리 진영의 명함을 떳떳하게 내 놓을 수 있어야 하지 않겠습니까! “백목사님께서 생존 하실 때는 열심이더니 지금은 이게 뭡니까!” 하는 소리가 들리지 않겠습니까! 뭐 꼭 대외를 생각해서가 아닙니다. 진영 자체적으로 아우성이지 않습니까!

공회 진영을 보수한다는 측은 더 난리이고 그 행위의 수준은 상식 이하이고, 고상하게 나간다고 하면 근본이 변질되고 있습니다. 이래서 탈 저래서 탈이 되고 또 탈이 나고 있습니다.

아이구!
아이고!

이 소리 밖에 안 납니다. 이 글을 쓰는 본인도 그 속에 포함되기 때문에 이런 말할 자격이 없는 줄 압니다. 그러나 의사가 자신이 병들었다고 자격지심에서 진단하는 것도 하지 않고 치료하는 것도 하지 않는다면 중병이 더 들고 그러면 자진해서 죽는 그 길을 자취하는 것밖에 더 되겠습니까?

그렇기에 그렇게 말할 자격이 있네! 없네! 그것을 따지고 또 그것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진단하고 치료할 목회자라면 병을 진단하고 치료하는 것이 더 늦지 않는 방도라 생각해서 감히 드리는 말씀입니다.

화목할 수 있는 것은 화목을 하고 정리할 것은 정리를 해서 우리 진영이 신본주의와 성경주의 그리고 순생 순교의 신앙으로 다시 빛을 찾아야 합니다.

<결론>

한번 각 공회가 미스바의 회개처럼 집회 장소에 모여서 아무 조건 없이 그저 한 주간 합동해서 금식기도를 해봅시다! 그러고 아무 말 없이 맡은 교회로 떠납시다! 그렇게 한 번 해봅시다! 그리고 그 추이를 주안에서 살펴봅시다!

각 공회별 조직신학 위원을 세워서 ‘조직신학연구회’를 만들어봅시다! 아니면 ‘성경연구회’를 만들어봅시다! 우리 진영에서 발표되는 교리 신조는 한국 교계는 물론이거니와 세계 교계에 최고의 교리 신조를 발표할 수 있습니다. 어떻게 그렇게 단정적으로 말하느냐 할지 모르겠습니다만 해보면 반드시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