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선교보고 (2004년 5월)

2007.05.13 1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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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선교보고 (2004년 5월)
선지자선교회
이름 : 반석     번호 : 56
게시일 : 2004/06/04 (금) AM 11:40:35  (수정 2006/06/22 (목) AM 09:44:36)    조회 : 168  

■ 중국선교보고 (2004년 5월)

주님의 이름으로 교회와 가정에 평안을 빕니다.

이곳은 여러 교역자님들과 성도님들의 동역으로 주님의 안보 가운데 잘 지내고 있습니다.



이번 달에도 총공회 조직신학을 정리하는 일에 주력을 하였습니다.
현재 [예수 그리스도론] 중에서 [예수론] 까지 정리를 마쳐서 홈페이지에 올렸습니다.

일차적으로 총공회 조직신학 정리가 완료되면 다음에 보다 나은 총공회 조직신학을 정리하시려는 분에게 도움이 될 것으로 봅니다.

총공회 조직신학을 정리하면서 느끼는 것은 '백영희목회설교록'에서 발췌한 교리신조를 최대한 그대로 편집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을 깨닫습니다. 손을 대면 댈수록 그 깊이가 낮아지는 것을 알 수가 있었습니다. 마치 깊은 샘에 돌을 넣으면 수심이 낮아지는 것처럼 말입니다. 그래서 다른 것을 섞지 않으려고 유의하고 있습니다.

정리 중에 있는 총공회 조직신학이 일반적 시각으로 본다면 엉성하게 보일 수도 있겠으나 진리적 시각으로 본다면 그 생명력이 세계 제일이라는 확신이 있습니다.

'백영희목회설교록' 속에서 발췌된 교리신조의 교의성과 보편성과 역사성은 그 생명력의 역사가 앞으로 더욱더 밝히 증명해 줄 것이라 여겨집니다.

기차 맨 앞 칸에서 보고 말한 것을 기차 맨 뒤칸에서 보고 느끼려면 시간이 좀 필요한 것 같이 말입니다.



며칠 전 '스승과 제자'라는 프로의 방송을 보았습니다.
제자가 돌아가신 스승을 회고하면서 말하기를 "혼신을 다하여 가르쳐 주신 스승의 은혜를 모르고 예술을 한다하는 것은 어불성설이라" 라고 말하는 것을 보았습니다.

우리들에게도 스승이 계셨기에 예사롭게 들리지 않았습니다.
믿음의 스승
믿음의 제자

주님이여!
순생 순교의 종에게 역사 하신 영감의 갑절을 주시옵소서.



번역비는 드리기로 하였습니다.
번역비만으로 번역이 잘 진행되라고 여기지는 않습니다.
주님께서 중국교회를 긍휼히 여기시는 은혜의 역사가 먼저 있어야 할 줄 압니다.
또한 번역비 연보를 하실 분도 주님의 은혜가 있어야 동역이 될 것입니다.



사역을 마치고 돌아오는 기차편은 언제나 감사하고 편안하여 좋은 휴식 시간이 됩니다.
도착지는 초저녁부터 밤새도록 달리는 장거리인지라 위칸의 중국인들은 밤 12시가 다 되어 가는데도 저희들끼리 쉴새없이 이야기를 나누고 있었습니다.

그러다가 "십일조가 무엇이예요?" 하는 소리에 잠들려던 눈이 활짝 뜨였습니다.
밤이 깊어 주위는 조용해서 작은 소리는 더 크게 들려 왔습니다.

"십일조는 10원 벌면 1원을 하나님께 바치는 거야!"

"십일조를 왜 해야 하는데?
"응,,, 그것은 묻지 말고"

"성경은 구약이 있고 신약이 있고,,,"
"예수 그리스도는,,,"

초신자를 조금 넘은 분이 초신자에게 아는 대로는 믿음을 가지고 가르치고 있었습니다.

예전 종교자유가 없을 때의 중국 같으면 상상도 못할 일인데 개의치 않고 말하는 것을 보면 중국이 많이 변화하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었습니다.

중국교회가 바른 교리신조로 부흥할 수 있도록 많은 기도를 바랍니다.
또 부족한 종을 위해서도 늘 기도하여 주시기를 원합니다.

처음부터 계획을 세워 중국에 온 것이 아닙니다.
주님의 강권적 인도하심이 계셨습니다.

주님께서 김반석을 중국교회에 보낸 것이 아니라
총공회 교리신조를 중국교회에 보내셨습니다.



어떤 일을 할 때에 주인이 그 일에 제일 많이 애를 쓸 것입니다.
선교사역이라면 그 일에 주인이 가장 많이 애를 쓸 것입니다.

선교지에서 직접 사역하는 자가 선교사역에 제일 많이 애를 쓴다면 그 자가 선교사역의 주인일 것입니다.

사역지에서 직접 선교를 하지 않더라도 기도로 제일 많이 애를 쓴다면 그 분이 선교사역의 주인일 것입니다.

과부의 두 렙돈 같은 적은 연보일지라도 제일 많이 애를 써서 연보를 하셨다면 그 분이 선교사역의 주인일 것입니다.

총공회에 대해서도 총공회에 제일 많이 애를 쓰는 분이 총공회의 주인일 것입니다.

각 공회에도 마찬가지일 것입니다.
그 공회를 위해서 제일 많이 애를 쓰는 분이 주인일 것입니다.
공회 소속에 상관없이 그 분이 그 공회의 주인일 것입니다.

각 공회에 공회장이 있지만은 실제 주인은 따로 있을지 모릅니다.

중국선교에 동역 하시는 분에게 이런 글을 써서 보낸 적이 있습니다.
"선교사가 직접 선교 현장에서 선교를 하나 선교의 주인은 선교사가 아니라 가장 많이 애를 쓰시고 계시는 당신입니다." 라고 말입니다.

생각해 볼수록 맞는 말이었습니다.
이치가 그러하였습니다.

그러므로 우리들은 어디든지 동역 합시다.
옳은 길을 가는 곳에도 동역하고
그렇지 않는 곳에도 동역 합시다.

바른 길을 가는 곳은 더욱 바르게 가게 해 달라고 기도하고
거른 길을 가는 곳은 돌아서게 해 달라고 기도합시다.

우리들은 주님 안에서 한 지체입니다.

사랑도
미움도
주님 안에서 합시다.

동역의 분량에는
달란트 대로 다하면 된다고 주님께서 말씀하셨습니다.

주인 되는 법을 가르쳐 주셨습니다.
주재되신 주님의 그 다음 주인이 되는 이치를 가르쳐주셨습니다.

지극히 작은 것에 충성 하면
열 고을 권세를 차지 하는 상급을 주신다고 말씀하셨습니다.

[(눅19:16-17) 그 첫째가 나아와 가로되 주여 주의 한 므나로 열 므나를 남겼나이다 *주인이 이르되 잘 하였다 착한 종이여 네가 지극히 작은 것에 충성하였으니 열 고을 권세를 차지하라 하고]

이 말씀 의지하여 부족한 종이 선교보고를 올립니다.
중국에서 김반석 선교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