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선교보고 (2003년 1월)

2007.05.13 17: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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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선교보고 (2003년 1월)
선지자선교회
이름 : 반석     번호 : 33
게시일 : 2003/02/03 (월) PM 08:58:17  (수정 2006/06/22 (목) AM 08:50:10)    조회 : 162  

■ 중국선교보고 (2003년 1월)

오늘은 중국인들이 새해를 맞이하는 음력 설날입니다. 춘지예(春節) 라고 부르는 이 음력 설날은 중국의 가장 큰 명절로서 우리 보다 규모가 크며 정월 보름까지 그 분위기에 휩싸입니다. 설 전날부터 온 도시가 집집마다 잡귀를 쫓아낸다고 폭죽을 터트리는데 그 소리가 창 너머로 진동하여 들리고 있습니다.

초등학교에 다니는 아이들이 폭죽소리에 신기해 하다가 이제는 시도 때도 없이 쿵쾅대는 소리에 질렸는지 다음과 같이 일기장에 적어 놓았습니다.

2003년 2월 1일 토요일

제목♩ 설날

나는 맨날 시끄럽다.
전쟁을 한다.
펑, 두두, 펑펑, 두루두두루, 쾅쾅, 치이익, 폭죽 전쟁을 하는 것 같다.
내가 어제 새벽 1시에 잤는데 소리가 계속 난다.
지금도 계속 난다.
질렸다.
왜 폭죽을 하냐구?
귀신을 쫓아낼려고!
좀 이상하다 중국폭죽 1차 대전이 시작됐다.
으∼ 지겨워라.
귀신은 없는데 웬 겁쟁이들만 있어갔구 말이다.
아이구∼ 또 저 소리다, 펑펑!
멈춰라!

이렇게 중국인들이 집집마다 붉은 부적을 문 앞에 붙이고 귀신을 쫓기 위해 폭죽을 터트리는데 이것이 오히려 귀신을 불러들이는 것인 줄을 모르니 얼마나 불쌍한 일입니까?

주님 안에서 교회와 가정에 평안을 문안드립니다.

금번 연말에 비자가 만기되어 가족과 함께 한국을 방문하였습니다. 많은 분들에게 대접을 풍성히 받았습니다. 선교를 더욱 잘 하라는 격려인줄 믿습니다.

중국으로 들어 갈 때까지 얼마든지 편하게 지내다 가라고 하신 - 둘리네 가정
쓰시던 휴대폰까지 선뜻 빌려주신- 주경이네 가정
아이들 신발과 옷을 챙겨 주신- 창순이네 가정
선교지에서 사용할 의약품 셋트를 제공받도록 주선하신 - 전 선생님
선교 연보를 하신 - 여러 성도님과 목사님

선교 연보의 봉투 중에는 다음과 같은 글도 적혀 있었습니다.
특별하여 소개합니다.

【이억만리 중국 땅에서 예수 그리스도를, 생명 된 주님을 전하는데 수종드시는 선교사님과 사모님 정말 감사합니다. 저희는 뒤에서 기도와 연보로 수종들겠사오니 더욱 더 주님과 동행하시어 주님의 뜻을 이루시기 바랍니다. 적은 액수이지만 제가 식사 대접하는 마음으로 드립니다. 미리 준비했더라면 하는 아쉬운 마음입니다.】

연보 봉투 안에는 만원권 2장 + 오천원권 1장 + 천원권 9장이 들어 있었는데 그 교회 목사님께서 말씀하시기를 무기명으로 연보를 하였으나 어느 분인지 짐작이 가신다하면서 과부의 두 렙돈 연보와 같다고 하셨습니다.

이번에 김YS 목사님을 통하여 주신 선교비 500만원이 이와 같은 성격의 연보인 것을 생각할 때에 선교비를 받은 선교사는 감사와 감격의 마음과 함께 떨리는 마음입니다.

이 외에도 여러 분들이 숙소와 식사를 대접하여 주셨는데 일일이 감사의 글로 표시할 수 없음을 이해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막9:41) 누구든지 너희를 그리스도에게 속한 자라 하여 물 한 그릇을 주면 내가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저가 결단코 상을 잃지 않으리라

한국 방문에 대해 자세한 것은 김YS 목사님께서 공회 홈페이지에 【선교사님과 가족입국 후 출국】이라는 제목으로 글이 올려져 있어서 별도로 글을 쓰는 것보다 더 은혜가 되는 글이라 생각되어 대신 인용합니다.

제목: 선교사님과 가족입국 후 출국  

◎(마28:19)  그러므로 너희는 가서 모든 족속으로 제자를 삼아 아버지와 아들과 성령의 이  름으로 세례를 주고

◎(마28:20)  내가 너희에게 분부한 모든 것을 가르쳐 지키게 하라 볼지어다 내가 세상 끝날까지 너희와 항상 함께 있으리라 하시니라

◎(행1:8)  오직 성령이 너희에게 임하시면 너희가 권능을 받고 예루살렘과 온 유대와 사마리아와 땅 끝까지 이르러 내 증인이 되리라 하시니라

◎(행13:1)  안디옥 교회에 선지자들과 교사들이 있으니 곧 바나바와 니게르라 하는 시므온과 구레네 사람 루기오와 분봉왕 헤롯의 젖동생 마나엔과 및 사울이라

◎(행13:2)  주를 섬겨 금식할 때에 성령이 가라사대 내가 불러 시키는 일을 위하여 바나바와 사울을 따로 세우라 하시니

◎(행13:3)  이에 금식하며 기도하고 두 사람에게 안수하여 보내니라

말세에 주님의 특별한 진리와 영감의 은혜를 받은 총공회 소속 성도님들과 주의 종들에게  주님의 평강과 기쁨과 생명이 더하기를 간절히 기원합니다

그동안 자주 소식을 전해 드리지 못해서 죄송합니다. 선교사님과 가족(사모님, 두 아들)이 작년 12월 27일 입국하였다가 금년 1월 14일에 출국하였습니다. 귀국한 이유는 교역자회 참석과 비자 연장 발급 사유와 처가를 구원하는 적절한 시기 때문입니다.

국내 체류 중에 SB교회에서 선교사님과 사모님의 선교간증이 예배시간에 2차례 있었습니다. 여러 교회와 여러 성도님들의 관심과 접대가 있었습니다. 선교사님과 선교사 사모님은 간증 중에 선교하시느라고 고생한다는 말을 들으면 도리어 죄송하고 도리어 주와 복음을 위해 써 주시는 것이 너무 감사한 것 밖에 없다는 것입니다.

특별히 많은 복음 가운데 이 총공회 복음을 받고 전할 수 있다는 것이 선교현장에서 중국교회와 한국선교사의 복음을 접하여 비교하면서 말세에 참으로 필요한, 이 시대를 감당할 환란을 준비하고 승리할 수 있는 은혜로 주신 특별한 복음이라는 것이 더욱더 선교하면서 느껴질수록 너무 감사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또 중국 현지의 교역자들과 성도들이 너무나 이 복음을 좋아하고 사모하는 것입니다,
백영희목사님 설교 테이프를 닳도록 들은 교역자, 백영희목사님 설교록 CD데이터로 성탄절 설교하고 감동하는 교역자들--- 한국에서 오는 그동안 받은 복음과 비교가 안 되는 생명력 있는 복음이라고 그들이 감탄을 하는 것입니다.

인내하여 계속 선교에 힘쓰면 이 복음이 보이지 않게 그들 특히 교역자와 복음에 갈급한 평신도들에게 총공회 복음의 신앙사상이 뿌리를 내려 중국에 종교 자유화가 되는 날 눈에 보이는 결과가 폭발적으로 일어날 줄 믿습니다

◎(요12:24) 내가 진실로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한 알의 밀이 땅에 떨어져 죽지 아니하면 한 알 그대로 있고 죽으면 많은 열매를 맺느니라

선교활동비는  계속 적당히 매월 지원되고 있습니다. 그러나 선교사님 가족의 생활비는 일부만 지원하여  매월 50-60만원 가량 자비량 하고 있습니다. 그보다 더 시급한 것은 중국인들에게 백영희목사님 설교록을 중국말로 번역을 하여 반포해야 하는데 이 비용이 너무 부족하여서 번역이 중단되고 있습니다. 많은 기도와 협조를 바랍니다.

이번에 지출 경비 내역;
선교사님과 가족(4인) 항공왕복, 비자경비 등----  = 200만원
2003년 1,2,3월 선교활동비=300만원
합계 500만원이 2003년 1월 9일 지출되었습니다



설교록 번역은 선교사역 중에 매우 중요한 부분입니다.

●설교록 번역에 관한 말씀이 1989년 1월 10일 화 새벽 백 목사님의 설교말씀 중에 있어서
발췌하여 보았습니다.

[미국에 하바드 대학이라 하면 좋은 대학인데 우리 집에 그 손자는 그 미국에 가 가지고 모두 다 일류 대학에만 다 들어가서 공부를 하고 있어.

그래도 나는 그까짓 거 내가 한번도 '야, 좋다 기쁘다' 안 하고, '그까짓 거 너희가 거기 가 가지고 구원 이루지 못하면 헛일이다' 이래 놓으니까 그것들이 거기 공부하는 그거 뭐 여기 오기 전에 막 이렇게 아는데 똥같이 여겨. 여기고 어쩌든지 예수 믿는 것만 전력을 기울여서 믿으려고 애를 써.

이제 그놈들이 지금 저희끼리 모두 서로 '이 설교록은 내가 지금 번역한다, 번역한다' 이 번역하는데 번역할 놈이 아마 나을 것 같애.

번역을 뭐 다른 거는 간단한 거는 더러 번역을 많이 했다 해. 그래 나는 그거 또 뭐 저거 번역 안 하면 하나님이 어떤 종이나 시켜서 번역하지 뭐 하나님이 이 도리를 번역하지 않고 처박혀 두지 않아요. 각 나라말로 번역을 할 것이요,}

이 설교는 예정하신 가운데 영감 받아 하신 말씀이며 이 일을 이루시려고 중국선교공회를 통하여 중국 사역자들에게 설교록을 전하며 번역 중에 있으니 조만 간에 모든 설교록이 조선족 목회자를 통하여 중국어로 반드시 번역될 줄 믿습니다.


이번 1월 사역자 집회는 27일부터 시작하여 31일 설 전날까지 세례문답교리를 주제별 순서로 하여 말씀을 전하였습니다. 우리 주님께서 함께 하시는 많은 증거를 보여 주셨습니다.

집회에 참석한 사역자들이 말하기를 "교회의 실상이 무엇인지 배웠습니다. 목회를 어떻게 하여야 할지 길이 보입니다. 가르치는 말씀이 우리를 깨어지게 하는 생명력이 있습니다. 신학보다 성경말씀의 구원의 도리를 공부하는 것이 더 큰 것인지 이제 알았습니다."
하였습니다.

그들에게 전하기를 "지금 말씀은 백 목사님의 말씀에 비하면 그림자 밖에 안되고 그 실상은 설교록 CD 안에 들어 있습니다. 또 중국 형편상 언제까지 모여서 공부 할 수 있는 것도 아니니 백 목사님 설교CD를 드립니다.  설교록을 보면 성경으로 인도하여 줄 것이고 성경은 우리를 주님께로 인도하여 줄 것입니다."

이렇게 전하였더니 조선족 사역자 중에 "백 목사님은 새벽예배 설교 때에 순교하신 분 아닙니까?" 하여 "어떻게 아십니까?" 되물으니 한국의 고신대학원에서 공부할 때 도서관에 백영희 목사님 설교록이 있어서 교수님께 "백 목사님이 어떤 분입니까?" 하고 여쭈었더니 "대단히 훌륭하신 목사님이시다" 라고 하여 "백 목사님에 대해서는 조금 알고 있습니다." 하였습니다.

전도사님 한 분은 말씀하기를 "오래 전에 고신 교단 목사님을 통하여 공부 할 때에 주남선 목사님과 백영희 목사님에 대한 말씀을 들었습니다" 하는 말을 들을 때에 깜짝 놀라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중국이라는 넓은 곳에서 백영희 목사님을 알고 있는 사역자를 만나보니 반갑기도 하고 총공회 교훈이 심겨지게 하기 위하여 밭을 미리 갈아 놓으신 우리 주님의 놀라운 솜씨에 감탄하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한 주간 집회를 우리 주님의 은혜로 잘 마치고 동역 하시는 한국의 김YS 목사님께 다음과 같이 메일을 보내었습니다.

◎ 산본 목사님께,

주님 안에서 평안을 문안드립니다.
어제 밤늦게 도착하여 목사님께서 주신 메일을 열어보았습니다.
(생략)

금번 집회는
우리 주님의 무한하신 사랑의 은혜로
성령 충만으로 시작하여 성령 충만으로 마쳤습니다.
주님의 인도 따라 모인 모든 주님의 종들이
바른 교리와 신조의 깃발을 높이 들고
진리의 검을 뽑아들고  
십자가 군병이 되어서 각자의 사역지로 돌아갔습니다.
이번에 D안양교회에서 집회가 있다는 소식을 들었습니다.
강사 목사님과 집회 위에 보혈의 능력이 충만하게 힘입기를 간절히 기도합니다.

이렇게 메일을 보냈더니 다음과 같이 회신이 왔었습니다.

【금번 집회는 우리 주님의 무한하신 사랑의 은혜로 성령 충만으로 시작하여 성령 충만으로 마쳤습니다. 주님의 인도 따라 모인 모든 주님의 종들이 바른 교리와 신조의 깃발을 높이 들고 진리의 검을 뽑아들고 십자가 군병이 되어서 각자의 사역지로 돌아갔습니다】는 소식을 들으니 주님께 무한히 감사를 드리고, 선교사님의 충성과  믿음에 더욱 감탄을 합니다.  어떤 것 보다 속에 시원한 것을 마신 심정입니다. 이렇게 주님께 극히 적은 수고에 너무나 많은 은혜를 베풀어주시는 주님께 더욱 감사를 드립니다. 참으로 주님 한 분만 같이 하면 모든 면에 부족함이 없는 우리이니 너무나 배경이 든든한 복 받은 우리입니다.  감사합니다.]

이렇게 감동의 글을 보내 주셨습니다.

주님이여!
선교보고 자료가 되는 사역을 잘 하게 하여 주심에 감사를 드립니다. 세세 무궁토록 영광과 찬송을 받으시옵소서. 선교에 기도와 연보로 동역하는 주님의 종들과 성도들에게도 주님께서 늘 동행하여 주시고 복을 내려 주시옵소서.  

◎(행16:10) 바울이 이 환상을 본 후에 우리가 곧 마게도냐로 떠나기를 힘쓰니 이는 하나님이 저 사람들에게 복음을 전하라고 우리를 부르신 줄로 인정함이러라.

이 말씀을 의지하여 부족한 종이 중국에서 선교보고서를 올립니다.
김 반석 선교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