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선교보고 (2003년 2월)

2007.05.13 17: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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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선교보고 (2003년 2월)
선지자선교회
이름 : 반석     번호 : 36
게시일 : 2003/03/03 (월) AM 01:29:44  (수정 2006/06/22 (목) AM 09:02:35)    조회 : 167  

■ 중국선교보고 (2003년 2월)

주님의 이름으로 평안을 문안드립니다.

중국 AB지역의 어느 교회를 찾아가던 중 초행길이라 길가는 젊은 여성에게 교회가 어디 있느냐고 물었더니 이쪽으로 해서 저쪽으로 가면 빨갛고 길게 더하기 표시가 되어 있다고 가르쳐 주었습니다. 그래서 그것이 십자가인데 십자가란 말을 못 들어 보았느냐고 물었더니 처음 듣는 소리라 하였습니다. 이런 곳이 중국입니다.

조선족 목회자가 말하기를 고신대학원에서 공부를 마치고 목사 시취 설교를 할 때에 "특별하게 준비하지 않고 중국교회에서 교인들에서 설교하는 그대로 하겠습니다" 하고 하나님 중심으로 설교를 하였더니 "교인을 그렇게 기를 죽이는 설교를 하면 어떻게 하느냐"고 하더랍니다. 그러면서 말하기를 "고신도 속화가 되기는 된 것 같습니다" 라고 말하였습니다.
이런 신실한 목회자가 있는 곳 또한 중국입니다.  

2월 선교사역에 피와 성령과 진리의 능력으로 인도하신 우리 주님께 감사를 드립니다.

주님의 몸 된 교회는 모두 단일교회임을 깨닫고 중국교회를 위하여 기도와 연보로 동역 하시는 교역자님들과 성도님들께 우리 주님의 은혜가 더 하시기를 기도 드립니다.

김YS 목사님께서 참고하라고 보내주신 선교 연보 내역을 보았습니다. 연보 하신 분들을 보니 감동이 왔습니다. 복 받을 분들께서 기도와 연보로 동역 하여 주셨습니다.

주님이여!
하늘과 땅을 진동시켜서 축복을 주시겠다고 학개서에 약속하셨으니 속히 그대로 이루어지게 하사 주님과 복음을 위하는 자에게 어떠한 상급이 있는지 만인이 알게 하셔서 저들도 복 받는 진리의 이치를 깨닫고 동역하게 하옵소서.

매달 모이는 AA지역의 사역자 집회의 성경공부 강의는 이제 비정기적으로 몇 개월에 한번씩 하려고 합니다. 왜냐하면 총공회의 교훈으로 그 지역 사역자들에게 자전, 자치, 자양을 할 수 있는 능력이 있는 분이 계시기 때문에 일임하였습니다. 주일학교 같으면 원반사가 보조반사에게 분반을 시킨 셈이 되겠습니다.

그 사역자 분은 영안(靈眼)이 특별하여 주일학교 공과만 보고서도 단번에 깊은 생명의 도리가 있음을 알고 귀하고 특별하게 여기신 분입니다.

백 목사님 설교록 CD를 드렸더니 설교록을 보고 싶으나 컴퓨터가 없어서 보지 못함을 매우 안타깝게 여김으로 이번에 중고 데스크탑 컴퓨터를 그 사역자에게 인민폐 1,000위엔(한화 160,000원)을 주고 구입하여 드렸습니다. 구형인데 설교록은 볼 수 있는 정도입니다.

한 곳에 지속적으로 성경공부를 함으로 인한 장점은 있겠으나 빠른 시간 안에 여러 지역의 많은 사역자들에게 총공회 복음을 전하는 것이 더 중요함을 생각하고 주님의 뜻을 찾던 중 그 지역은 현지 사역자에게 맡기고 다른 지역을 이와 같이 개척하라는 주님의 음성을 들을 수 있었습니다.

또한 순서적으로 백 목사님의 설교록 먼저 전하는 것이 급선무인 것을 깨닫게 해 주셔서 각 지역 교회를 방문하여 설교록 CD를 전하였는데 이번 달에 직접, 간접적으로 전한 목회자료는 총 270장입니다.

목회자료 CD 내용은 다음과 같습니다.

1, 백영희목회설교록(창세기-계시록) 약6,000설교
2, 주일학교 공과모음(1980-1989)
3, 메모1, 2,
4, 용어사전
5, 연경(구약Ⅰ, 신약Ⅰ)
6, 연경(구약Ⅱ, 신약 Ⅱ)
7, 인물사로 본 백영희  
8, 새로운 주일학교의 실제
9, 주일학교의 성경적 운영
10, 국법을 바꾼 주일학교
11, 산곡의 백합화 성도들
12, 세례문답교리 (문답)
13, 세례문답교리 (설명)
14, 세례문답교리 (공과)    
15, 목회자의 자세  
16, 기독교 이단종파    
17, 성경 검색 프로그램
18, 창세기 강해
19, 요한복음1:1-18 강해
20, 교회사와 교리사
21, 교회사 메모
22, 교회사
23, 간추린 교의신학(조직신학)
24, 손양원 목사님 옥중편지와 설교

목회자료는 전부 목회 하는 사역자들에게 전하였기 때문에 이 말씀으로 목회자가 성경을 바로 깨달아 진리 속으로 들어가서 주님의 대속을 붙들고 진리와 성령으로 거듭나서 속한 양떼들에게 생명의 꼴을 먹일 것을 생각하면 기쁨이 샘솟습니다.

목회자료를 전함이 어느 한 지역만이 아니라 전 지역으로 확대 할 것입니다. 그러니 참으로 마음이 바쁩니다. 하루하루 시간이 아깝습니다. 이 사역이 온전히 이루어 질 때까지 주님께서 인도하시고 안전을 지켜 주옵소서 하고  기도하고 있습니다.

한 지역의 중심교회 목회자를 만나면 그 목회자에게 속해있는 처소교회 사역자에게 전하여지기 때문에 그물 끝줄만 당기면 됩니다.

목회자료를 전하기만 하면 총공회 간판은 달지 않더라도 교훈적으로는 총공회에 속하게 되는 것입니다.

컴퓨터가 없는 사역자들에게 컴퓨터를 구입하여 목회자료 CD와 같이 전한다면 바로 그 사역이 총공회 교훈에 속한 교회를 중국 땅에 하나씩 세우는 것입니다.

타 교단에서는 선교비를 많이 들여 예배당은 외형적으로 번듯하게 지어 줌으로 그 공적(功績)을 자랑하나 오히려 중국교회는 신앙의 힘을 잃고 있는 경우를 많이 보았습니다. 그리하여 좀 깨어 있는 중국 사역자들은 한국교회가 중국교회에 예배당만 지어 주었지 한 일이 뭐 있냐고 목청을 높이는 분들을 많이 보았습니다.

목회 하는 길을 가르쳐 달라
생명 있는 말씀을 달라
신학지식이 아니라 신앙을 넣어 달라고 외치고 있는 것입니다.
백 목사님의 생명력 있는 말씀 외에는 중국교회를 바로 세워줄 교훈이 없음을 확신합니다.

현재 중국에는 아주 깊은 골짜기에 있는 사역자들 외에는 성경지식은 어느 정도 괘도에 올라 있다고 봅니다. 그러므로 이제는 환란을 이길 수 있는 백 목사님의 순생, 순교의 신앙을 넣어 줄 차례가 된 것입니다.

예를 들면 집을 짓는 재료는 거의 구비하여 집을 지었는데 대들보가 없어 바로 세우지 못하고 있는 형편입니다.

이런 때에 백 목사님의 설교록은 집을 바로 세울 수 있는 튼튼하고 곧은 대들보인지라 사역자들이 보기만 하면 감탄을 합니다.

선교사도 확신을 가지고 전하고 안목(眼目)있는 중국 사역자들도 한 눈에 특품임을 알고 생명력 있는 좋은 목회자료를 주어서 감사하다고 대접을 하니 선교 사역이 피곤치 않고 신이 납니다.

목회자가 먼저 신앙으로 살고 신앙으로 목회를 해야 함으로 백 목사님의 목회설교록은 말 그대로 목회자가 먼저 신앙으로 살고 신앙으로 목회 하신 모범적인 목양의 말씀이기 때문에 신앙으로 목회하기를 갈망하는 중국 사역자들에게는 가뭄에 단비요, 목마른 자에게 생수처럼 갈증을 완전히 해결해 줄 것입니다.

다음 달도 여러 지역의 교회를 방문하여 사역자들에게 목회자료 CD를 전할 것입니다.
이 사역에 주님께서 함께 하여 주실 것을 확실히 믿습니다.
열매가 있고 표적이 있음을 봅니다.

목회자료를 전하기 위하여 각 교회의 사역자들을 만나보면 성격상 홈페이지에 공개할 수 없는 이야기를 많이 듣게 됩니다. 교회 형편이 어떻습니까? 하고 여쭈어 보면 이곳 말로 "바쁩니다" 하면 "어렵습니다"이고 "세탁기에서 돌고 있습니다." 하면 아주 고난을 당하고 있다는 표현입니다.

경제면 외에 사역적인 면으로 여러 어려운 형편 가운데서 주님만을 바라보고 목회 하는 분이 많이 계셨습니다.

오늘 방문한 BB지역의 교회는 그 지역의 중심 되는 교회인데 그 목회자에게 속하여 지도를 받는 사역자들이 15명이 되고 자체적으로 소수민족에게 사역자를 보내 복음을 전하고 있으며 신학교에 보낸 신학생도 몇이 있었습니다. 그 뿐 아니라 청년들을 예비 사역자로 키우기 위하여 교회에 모아 놓고 성경공부를 열심히 가르치고 있었습니다.

예배당 건물이 너무 오래되고 낡아 있었는데 그 이유는 본 교회 건축은 뒤로 미루고 연보가 모이면 개척교회를 자꾸 세우기 때문이라고 말하였습니다.

이 교회에 속한 사역자에게 목회자료 CD 20장을 전하였으니 조만 간에 소수민족에게도 이 말씀이 하나씩 전하여져 지리라 믿습니다. 한국 선교는 영국의 토마스 선교사 한 분으로 시작되어 오늘의 한국교회가 부흥되어졌고 또 선교하는 한국교회가 되어졌습니다.

조선족 교회에 총공회 교훈이 하나씩 심어져 지금은 씨를 뿌리는 시기이나 추수 때가 되면 쌓아둘 창고가 부족할 것이라 확신합니다.

지금은 선교에 동역하는 교회도 작고 선교비의 액수도 타 교단에 비하여 비교할 수 없으나 자세히 속을 들여다보면 오병이어의 역사가 일어나고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다 같이 동참하여 하나님께서 주시는 축복을 함께 받았으면 좋겠습니다.

번역 사역은 세례문답교리를 번역하였는데 잘되었습니다. 번역이 완전하지는 못하겠지만 신앙중심이 바른 신실한 사역자가 번역하였기 때문에 안심할 수 있습니다. 현재는 요한복음 1:1-18 "주님의 사대관"을 번역하고 있습니다. 번역비를 후원하는 독지가가 계시면 앞으로 번역팀을 구성할 예정입니다.

조선족 사역자들이 한족교회를 목회 하는 분들도 계셔서 설교록 CD를 전하면 그 말씀에 은혜 받고 자원하여 번역할 분도 생길 것입니다.

설교록을 전할 때마다 설교록 CD를 만드시느라고 수고하신 분들께 감사한 마음을 가집니다. 설교록 자료를 데이터화하기 위하여 여러 해 동안 수고하신 분들께서 또 선교 사역의 중심이 되셔서 후원하고 계시니 중국 선교는 그분들의 수고를 더 복되게 하기 위한 하나님의 섭리인 것을 깨닫게 됩니다. 축복하심에 덤으로 쓰임을 받게 된 선교사는 거저 감사할 뿐입니다.

선교 사역을 함으로 감사하고 기뻐함은 영원한 하늘나라의 상급을 소망함도 있지만 그보다는 복음을 전할 수 있도록 주님의 종으로 써 주심의 그 자체에 대하여 더 감사하고 더 기뻐하고 있습니다.

항상 성결과 겸손으로 허리를 동이고 맡은 사명을 잘 감당할 수 있도록 기도하고 있습니다.
아무 쓸모 없는 자를 특별히 써 주심에 그 감사의 표현은 "주님만 의지 의뢰"
"만만감사 찬송, 세세 영원무궁 영광을 돌립니다"입니다.

컴퓨터를 구입하여 드린 사역자에게서 오늘 전화기 왔었습니다.
설교록을 잘 보고 있다고 하는 말씀에서 기쁨이 넘치고 있었고 아무도 자기의 신앙정도에 맞게 바로 가르쳐주는 스승이 없었는데 이제 해결되었다고 하셨습니다.

그 분에게 속하여 교훈과 지도를 받는 사역자들과 예비 사역자들이 많은데 그들을 총공회 교훈으로 가르칠 것입니다. 앞으로 이러한 열매가 점점 더 많이 맺어질 것입니다.

중국 땅에 총공회 교훈이 넓게 전해지고 있습니다. 언제까지 강 건너 남의 집 불 구경하듯 할 때가 아니라고 봅니다.

총공회에 속한 분이면 근본 총공회의 바른 교리와 신조를 전하는 이 선교사역에 동역할 의무가 있다고 봅니다. 현재 경제가 아주 약한 교회도 힘껏 돕고 있습니다.

성도의 수입에는 자기가 먹을 양식과 이웃의 구원을 위하여 뿌릴 씨가 있습니다. 교회의 수입에도 자기 교회를 위한 양식과 이웃교회를 위하여 뿌릴 씨가 있습니다. 이제 더 이상 눈을 감지 마시고 귀를 막지 마시기 바랍니다.

[예수께서 나아와 일러 가라사대 하늘과 땅의 모든 권세를 내게 주셨으니 *그러므로 너희는 가서 모든 족속으로 제자를 삼아 아버지와 아들과 성령의 이름으로 세례를 주고 *내가 너희에게 분부한 모든 것을 가르쳐 지키게 하라 볼지어다 내가 세상 끝 날까지 너희와 항상 함께 있으리라 하시니라 (마28:1820)]


부족한 종과 주님의 몸 된 중국교회를 위하여 기도하시는 각 교회 위에 기쁨과 평강과 생명이 넘치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기도 드립니다.

중국에서 김반석 선교사



이 선교보고는  

첫째는 백 목사님의 교훈으로 은혜 받은 모든 분들께 드리는 보고서입니다.
둘째는 총공회에 속한 모든 공회에 드리는 선교보고서 입니다.
셋째는 한국의 모든 교회에 드리는 선교보고서 입니다.

선교 보고의 내용이 공개되는 것은 선교사와 현지 교회를 위하여 안전에 위험을 가져 올 수 있습니다. 그러나 한국교회가 선교에 동참 하도록 하기 위하여 부득히 올리는 것임을 깊이 새겨 주시기 바랍니다. 형편이 악화되면 선교소식을 전할 수 없을 때도 올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