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선교보고 (2003년 3월)

2007.05.13 1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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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선교보고 (2003년 3월)
선지자선교회
이름 : 반석     번호 : 37
게시일 : 2003/03/31 (월) PM 00:12:24  (수정 2006/06/22 (목) AM 09:06:54)    조회 : 160  


■ 중국선교보고 (2003년 3월)

【300만원을 계좌로 송금하였습니다, 감사! 할렐루야! 여호와이레!】

김YS 목사님께서 선교비를 송금하시고 보내주신 메일입니다. 보내주신 선교비 가운데는 과부의 두 렙돈 같은 연보가 있는 것을 생각하니 어깨가 더욱 무거워집니다. 오병이어적인 연보이니 오병이어의 구원역사가 일어날 줄 믿습니다.

주님이여!
잘 감당하도록 인도하여 주옵소서
잘 감당하도록 도와 주옵소서
잘 감당하도록 지켜 주옵소서.

이 구원역사에 종으로 쓰임 받게 하여주신 우리 주님께 무한 감사를 드립니다.
또 동역 하여 주시는 목사님, 성도님들께 감사를 드립니다.

기름을 채워주셨으니 주님께서 인도하시는 대로 바삐 달리겠습니다.
경기장에 달음질하는 자가 뛰기를 위하여 늘 준비하고,
출발선에 있을 때는 긴장하고,
달릴 때는 정신 없음 같이,
선교의 현장도 늘 이와 같습니다.  

이번 달에는 안전에 유의하라는 경종을 여러 번 받았습니다.
주님의 안보가 아니면 한시도 보전될 수 없음을 더욱 깨닫게 해 주셨습니다.

기차 안에서 있었던 일입니다. 중국 사역자와 좌석에서 소곤거리듯이 이야기를 하고 있는데 바로 옆자리에 앉은 분이 "교회에 계신 분입니까?" 하고 물어 왔습니다. 주변의 분들이 모두 한족이라 생각하고 이야기를 했는데 조선말을 하는 것입니다. 그래서 "조선족입니까?" 하고 물으니 북조선(이북) 사람이라는 것이었습니다.

무슨 말을 하려하다가 우리들이 진지하게 대화를 하는 것을 보고 틈을 얻지 못하고 기다리는 것 같았습니다. 우리들도 그 분의 사정을 들어봐야 속만 답답하고 세상 것으로는 도와 줄 것이 없기 때문에 그분의 사정을 귀담아 들을 수 없었습니다. 주변 상황도 그렇지가 못했습니다.

또 그분의 형편을 자세히 들었다고 하여도 "예수 믿고 구원받아라" "예수님을 피난처로 삼아라"라고 전하였을 것입니다. 이것이 선교사의 본분이기 때문입니다. 총공회에 주신 달란트는 다른 교단의 선교 사역과 달리 중국교회를 말씀으로 바로 세우는 사역입니다.

중국 사역자와 이야기를 다하고 일어나서 좌석이 있는 다른 칸으로 가려고 하는데 열차 공안이 이상하게 여겼든지 검문을 하는 것입니다. 말이 통하지 않아 "한구워런(韓國人)" 한국사람이라고 하니 중국 사역자와 북조선 사람 쪽으로 가서 검문을 하는 것입니다. 그래서 재빨리 좌석으로 돌아와서 목회자료가 들어 있는 가방을 다른 곳으로 옮겨 놓았습니다.

조선족이 한국사람들에게 얼마간 돈을 얻으려고 북조선 사람이라고 거짓말을 하는 경우가 종종 있는데 그 분이 북조선 사람이라면 엉뚱한 오해를 불러서 곤욕을 치를 수도 있을 뿐만 아니라 목회자료를 소지하고 있기에 다른 면으로 문제가 생길 수가 있는 것입니다.

그때 그 형편에서 할 일이 무엇이겠습니까?  우리 주님께 긴급 기도를 하였습니다. 기차 안이라 피신할 수도 없으니 비상사태에 대비하여 문제되는 소지품이 없나 정리하고 각오를 하고 있었습니다. 북조선 사람이라는 분의 앞날도 걱정이 되었습니다.

열차 공안이 보통 걸음보다 빠른 걸음으로 이 칸 저 칸을  '후두둑' 거리며 왔다 갔다 하니 일이 벌어졌기는 졌구나 생각하고 우리 주님께 간절히 기도하였습니다.
담대한 믿음을 주옵소서,
믿음을 지키게 하여 주옵소서.
피동 되지 않게 하여 주옵소서,

시간이 조금 지났는데도 별일 없이 잠잠하였습니다. 그래서 어떻게 되었는지 궁금하여 지켜 달라고 우리 주님께 기도를 한 후 중국 사역자가 있는 칸으로 가보았더니 잠을 자고 있었고 옆자리의 북조선 사람이라는 분도 자고 있는지 눈을 감고 있었습니다. 시계를 보니 밤 12시가 넘은 시간이었습니다.

열차 공안은 보이지 않았지만 다른 때와 달리 역무원 4명이 그 칸에 서 있기 때문에 어떻게 되었는지 물어보지는 못했으나 별일 없이 그 자리에 있는 것을 보니 북조선 사람이라는 분은 아마 조선족이었던 모양입니다.

글로서 상황을 세세하게 전개할 수 없으나 매우 긴장되는 시간이었고 한편으로는 아직 할 일이 남은 것을 알기에 주님께서 손해 되시는 일을 하시겠나 하는 배짱도 생겼습니다.
결과적으로 말한다면 어느 장소에서나 조심하여야 할 것을 교훈 하시는 현실이었습니다.

돌아오는 길에는 기차를 타지 않고 버스를 타고 왔는데 옆자리에 앉은 분이 시(市)에 공무원으로 근무한다고 하면서 이것저것 말을 걸어오는데 그 말하는 투가 공안 같은 느낌이 들었습니다.

무엇 하는 사람이냐?
어디 갔다 오느냐?
도착지에는 누가 마중 오느냐?

목회자료를 소지한 것이 마음이 걸려서 도착지까지 몇 시간 내내 기도하도록 하셨습니다.

버스에 내려서는 마중하는 분이 어디 있느냐? 만나기로 한 장소까지 같이 가볼까요? 하는데 참으로 난감하였습니다.

사역을 마치고 집에 돌아 왔는데 이번에는 "목사님 댁입니까?"하고 전화가 왔었습니다. 모르는 목소리임으로 "아닙니다"라고 하니 다음날까지 몇 번이고 전화를 걸어서 전 번에 이 번호로 통화를 했는데 아니라고 한다며 "맞지 않습니까?" 하고 자꾸 떼를 쓰는데, 그렇게 통화 한 분이 누구인지 모르나 그것도 주님께서 조심하라는 음성을 주신 것으로 믿습니다.

이제는 아무에게도 연락처를 남기지 말아야겠다는 깨달음이 생겼습니다. 선교사나 현지 사역자들이 문제가 생기는 중에 하나는 전화번호가 추적되어 곤욕을 치르는  경우도 있게됨을 종종 볼 수 있습니다.

이렇게 중국에는 복음을 전하기가 쉽지 않습니다. 이와 같은 선교 현장이지만 주님께서는 환난 때는 환난을 감당할 능력을 선교사는 물론이고 중국교회들에게 주시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중국교회를 보면서 한편으로는 한국교회를 돌아보지 않을 수 없습니다. 얼마든지 모일 수 있고, 말씀 전하고, 찬송하고, 전도하고, 심방할 수 있습니다. 성경대로 예수 믿는다고 박해하지 않습니다. 좋은 형편 주실 때에 감사하고 힘써 바른 복음을 전하여야 하겠습니다.

한국 교회는 평온한 때인지라 구하는 것이 육적, 세상적 평안을 더 구함으로 기복신앙, 인본신앙이 되어 가고 있습니다.

환란 가운데 있는 중국 사역자는 환란을 이길 수 있는 신앙을 전해 달라고 요구하고 있습니다. 그러니 한국의 유명하다는 신학교수나 목사님들이 신학을 가르치고 성경을 가르친다해도 들을 때는 무언가 배운 것 같은데 목회 하는 힘이 안 생긴다고 말을 하는 것입니다.

다 그런 것은 아니지만 한국 목사님들이 경제적인 도움을 주니까 강단에 세워서 설교를 하시도록 하고 모여서 공부를 하는척한다는 것입니다.

한국의 평온한 것,
속화된 것,
신학지식만을 전하는 것,
이런 것으로 어떻게 바로 예수 믿으면 박해가 오는 환난을 감당할 수 있겠습니까?

오직 백 목사님의 순생 순교의 교훈, 순생 순교의 신앙을 전하는 것만이 중국교회가 환란을 이길 수 있는 참 능력이 되는 것입니다.

미약한 종이 백 목사님의 신앙과 교훈의 그림자만 보여 주어도 생명력이 있는 말씀이라고 하니 부디 총공회의 깨어있는 교역자가 비정기적으로 한번씩이라도 방문하여 갈급한 신앙에 힘이 되어 주셨으면 좋겠습니다.

그리하여 백 목사님의 설교록을 전하고 있습니다.
이번에 자료를 보충하였습니다.
신학자료를 수록하지 않은 것은 목회의 능력이 되는 설교록을 보는데 귀한 시간을 허비하지 않도록 하기 위함입니다.

◎ 목회자료의 내용

1, 백영희목사님 설교록 (1953년부터 1989년 순교일 설교까지 약6,000설교)
2, 설교록 목록(한글97, 엑셀)
3, 설교록 정리법
4, 주일학교 공과모음Ⅰ, Ⅱ(1980-1989)
5, 연경(구약Ⅰ,Ⅱ 신약Ⅰ,Ⅱ )
6, 소선집(나는 독립으로 외 35 설교)
7, 창세기(강해)
8, 요한복음1:1-18 (강해)
9, 메모
10, 메모자료
11, 용어모음  
12, 예화모음
13, 인물사로 본 백영희  
14, 새로운 주일학교의 실제
15, 주일학교의 성경적 운영
16, 국법을 바꾼 주일학교
17, 산곡의 백합화 성도들
18, 기독교 이단종파    
19, 목회자의 자세  
20, 손양원 목사님 옥중편지와 설교
21, 천주교 교리 비판  
22, 성막공부(재료편, 구조편, 건축편, 공과편)
24, 세례문답교리(문답편, 설명편, 공과편, 漢語번역편)
25, 교회사(교회사tree,,교회사 메모, 교회사 연대표, 교회사와 교리사)
26, 성경검색 프로그램

이렇게 내용을 밝히는 것은 무엇을 전하나 질문하는 분도 있고 또 궁금해하시는 분들이 있을까하여서 입니다.

이번 달에 사역자 집회는 주님이 전적 인도하셔서 두 곳에서 공부를 하였는데 말씀을 들은 사역자들이 한결같이 말하기를
"목회의 물꼬를 바로 잡아 주었다."
"목회의 중심을 바로 세워 주었다."
"예수 믿는 것이 무엇인지 바로 가르쳐 주었다." 이였습니다.

◎ 공부 내용은 다음과 같습니다.

예수를 믿는 것이란?
교회가 무엇인가?
복음이 무엇인가?
진리이란?

설교를 어떻게 해야 하는가?
신학을 하는 이유는?
신학이란 무엇인가?

교회사를 공부하는 이유는?
교회사 박사란?
신학박사란?
신학자란?
조직신학이란 무엇인가?
조직신학을 공부하는 방법
조직신학 교수 방법

예배순서는 어떻게 해야 하나?
찬송가와 복음성가의 비교
킹제임스 한글성경의 실상

우상
십일조
주일성수
신앙노선
목회자의 자세

사람의 인성구조(백영희의 삼분론)
기본구원과 건설구원

십계명
주기도문
사도신경
성막공부(재료편, 구조편, 건축편, 공과편)
요한복음1장1-18 강해(구주 예수님에 대한 공부자료)
창세기1장-3장 강해(장절별 구원의 도리를 찾는 공부자료)
세례문답교리(말씀 증거와 교리공부)

이 내용을 가지고 말씀을 전하였더니 중국 사역자가 말하기를 루터는 천주교에 대하여 95개조 항의문을 작성하여 비성경적이라 발표하였는데 오늘의 현대 교회는 비성경적인 부분이 95개 조항 보다 훨씬 많을 것이라고 말하는 것을 보고 전하는 자가 오히려 깜짝 놀랐습니다.

성경말씀이 우리를 구원하고, 성경말씀이 우리를 심판한다는 사실을 잊어버리고 있는 것이 오늘의 속화된 현대 교회입니다. 오늘날 주님이 인정하실 수 있는 참 교회가 얼마나 되겠습니까? 주님의 것 된 교회가 얼마나 되겠습니까?

이번 달에 백 목사님 설교록을 아주 많이 전하였습니다.
다음달이면 일차적으로 어느 정도 전하여지리라 봅니다.
미약하고 부족한 우리들을 쓰셔서 이루신 주님의 오병이어 역사입니다.

씨를 뿌렸으니 때가 되면 열매가 맺을 것입니다.
근본 총공회를 계대하는 교회가 많이 세워질 것입니다.
예수를 바로 믿어 라고 외치는 선지자가 반드시 나올 것입니다.
그 부분은 우리 주님께 맡깁니다.

세상 사람들도 이익을 많이 남기는 회사 주식에는 서로 투자를 하려고 합니다. 예수 믿는 우리들이 정말 영원한 하늘나라를 소망한다면 복음을 전하는 일에 서로 선교비를 써 달라고 부탁할 것입니다. 그런데 지금 총공회에 속한 우리들의 선교관은 어떻습니까?

백 목사님 설교록과 목회자료 제목만 보고도 공부를 하게 해 달라고 요청하는 곳이 많습니다. 목사님 그룹부터 전도사님, 신학생, 처소교회 집사님 그룹까지입니다.

이렇게 말씀드리는 것은 총공회 교훈의 위대성을 말씀하고자 하는 것입니다.
총공회 교훈은 우물 안의 개구리가 아닙니다.
평온한 때나 환란의 때나 상관없이 언제 어디서나 능력이 되는 교훈입니다.
세계적인 말씀입니다.

총공회 교훈은 인본주의 세상주의 신앙에는 맞지 않습니다.
하늘의 것을 땅에 것에 맞추려고 하니 맞을 수가 없는 것입니다.
오히려 무거운 짐만 될 것입니다.
총공회 교훈은 하나님중심 천국중심의 신앙에만 맞는 것입니다.

선교사가 총공회의 교역자나 성도님들께 말씀드리기를 "소속한 총공회와 개교회만 잘되면 되지 선교는 할 필요가 없습니다"라고 했다면 이럴 수가 있느냐고 정죄를 하고 항의할 것입니다.

"선교를 합시다"
"선교에 동역 합시다" 오랜 기간 말씀드려도 미동(微動)도 안 하시니 정죄를 하고 항의를 해야 하겠습니까?

선교를 하고 싶어도 교회 재정이 약하다고 말씀들 합니다. 서울의 이DY 목사님 교회는 개척교회이며 청년들이 주축 된 교회인데도 선교에 동참하고 있습니다. 거지도 마음만 있으면 월 만원은 하겠습니다. 주님 앞에서 무슨 변명을 하시겠습니까?

총공회 교훈이 중국에 전해지고 있다는 것을 알면 그동안 시작한다고 수고했으니 이제 공회에 맡기라고 할 때가 되었다고 생각하는데 그런 소식은 감감한 것 같습니다. "잡수십시오" 하면 안 잡수신다는 말이 생각납니다.

내친김에 말씀드린다면 총공회에 속한 교회들이 교회 홈페이지를 운영하고 있는데 링크된 홈페이지를 보면 다른 선교 홈페이지들은 많이 올려져 있지만 총공회에 속하여 총공회 교훈을 전하는 [중국선교공회]는 찾아보기 힘듭니다. 하나님이 기뻐하시겠나? 성도들의 구원에 유익이 되겠나? 로 판단하시기 바랍니다.

무엇을 도와 달라는 차원이 아닙니다.
구원역사에 동역 하여 구원이 되시라는 것입니다.

일군은 주님이 등용하시면 될 것이고
선교비는 누구를 통하여 못하시겠습니까?

복 받을 자는 이 시간에도 주님과 복음(선교)을 위하여 기도하고 있습니다.
다 같이 복을 받읍시다.
다 같이 쓰임을 받읍시다.

◎[여기 한 아이가 있어 보리떡 다섯 개와 물고기 두 마리를 가졌나이다 그러나 그것이 이 많은 사람에게 얼마나 되겠삽나이까(요6:9)]

◎[이에 거두니 보리떡 다섯 개로 먹고 남은 조각이 열두 바구니에 찼더라 (요6:13)]

이 말씀을 의지하여 부족한 종이 선교보고서를 올립니다.
중국에서 김 반석 선교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