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선교보고 (2003년 4월)

2007.05.13 17: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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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선교보고 (2003년 4월)
선지자선교회
이름 : 반석     번호 : 39
게시일 : 2003/05/08 (목) AM 00:25:50  (수정 2006/06/22 (목) AM 09:12:41)    조회 : 148  


■ 중국선교보고 (2003년 4월)

주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을 위하여 기도하시고 동역하시는 교역자님들과 여러 성도님들께 우리 주님의 이름으로 평안을 문안드립니다.

지금 중국은 사스로 비상이 걸려있습니다. 학교는 휴교한지가 열흘이 넘었습니다. 방송에서도 연일 사스 기사로 가득 차 있습니다. 비행기는 말할 것도 없고 차량들도 도시에서 외지로 외지에서 도시로 출입하는 모든 자동차는 검문을 하고 승객들은 체온 검사를 하고 있습니다.

사스는 하나님께서 주시는 재앙입니다.
하나님께서 몽둥이를 들고 계심을 보이고 계십니다.
하나님의 노하신 심정을 세계에 발표하시고 계시는 것입니다.

사스 재앙은 경고성적 재앙입니다. 소돔 고모라의 유황불비 같은 더 큰 재앙이 오기 전에 각자가 지은 죄를 애통하면서 회개해야 하겠습니다.

지난 3월에 보고한대로 목회자료 CD는 이번 달로서 어느 정도 전할 곳은 전하여 졌다고 봅니다. 이번 달에도 많은 양의 목회자료 CD를 전하였습니다.

지금까지는 백 목사님 설교록을 중점적으로 전했으나 앞으로는 백 목사님 설교음성CD를 전하려고 합니다. 설교록 CD가 전해지지 않은 곳은 음성설교 CD를 전하면서 메우도록 하겠습니다.

사역자들에게 백 목사님의 설교록을 전한 후에 "설교록이 어떻습니까?" 하고 물어보면
그 반응은 다양합니다.

'어려워서 깨닫기가 쉽지 않습니다.'
'좋습니다.'
'참 좋습니다.'
'너무 좋습니다. '
'참 생명력이 있는 말씀입니다.'

대부분의 사역자는 설교록의 가치를 알고 감사해 합니다. 어떤 사역자는 생명력 있는 말씀이라고 하시면서 감격하여 우는 분도 있습니다.

설교록에 대한 표현을 보면서 그 사역자의 실력을 가름할 수 있습니다. 신령면과 신앙면을 알 수 있습니다.

"생명력 있는 좋은 설교록을 주셔서 참 감사합니다" 라고 말합니다.
그러면 "일찍 전해 드리지 못해 대단히 죄송합니다"라고 대답을 합니다.

세례문답교리를 중국어로 번역하신 사역자도 백 목사님의 설교록으로 은혜를 받고 나서 고백하기를 이전에는 목회를 자기 중심으로 하였는데 이제는 주님 중심으로 목회를 해야하는 되겠다는 것을 깨달았다고 하면서 설교록 번역 작업에 전력을 기울이겠다고 약속을 하였습니다.

번역 순서로는 백 목사님의 설교를 요약한 공과모음을 먼저 작업하기로 하였습니다. 공과모음을 먼저 번역하고 공과로만 잘 깨달을 수 없는 부분은 공과가 발생한 설교록을 연결시키기로 하였습니다.

그리하여 종전에 다른 분이 번역한 공과모음을 드리면서 수정하여 사용할 수 있으면 활용하고 수정할 부분이 너무 많아 쓸 수 없으면 참고라도 하라고 드렸습니다.

일차 공과모음 번역이 다 끝나면 설교록을 번역하기로 하였습니다. 이 번역을 맡은 사역자는 처음에는 교회를 개척한지가 얼마 되지 않아 경제적인 이유로 번역을 하려 하였으나 이제는 백 목사님의 설교록의 가치를 깨닫고 설교록 번역하는 일에 중추적 동역자가 되어 주셨습니다.  

이 번역을 맡은 사역자가 가진 노트북 컴퓨터는 한국의 선교사님께 받은 컴퓨터인데 구형이라 그 작업 속도가 느려서 그 지역의 교인에게 번역의 긴급성을 말하고 사용하고 있는 컴퓨터를 임시로 빌려 드렸습니다.

현재 번역을 위해서 컴퓨터가 필요한데 이 일에 연보를 하는 분이 계신다면 황금알을 낳는 거위를 내 것 만드는 일과 같은 것인데 이 복된 일에 연보 하실 분은 어느 분이든지 손들어 표하시기 바랍니다.

번역한 공과모음 한 권, 설교록 한 권이 목회자료가 귀한 한족 사역자들에게 전하여지면 얼마나 큰 능력이 되겠습니까?  그에 대한 결과는 지극히 큰 오병이어 역사입니다.

주님이여! 이것을 보는 눈을 열어 주셔서 우리가 가진 것이 오병이어처럼 적은 것이라도 복음을 위하여 기쁘고 감사한 마음으로 주님께 드리게 해주옵소서.

주님께서 인도하셔서 번역을 잘하는 사역자를 또 한 분 만나게 해주셨는데 현재는 "설교학" 번역을 하고 있는 중이라 시간을 낼 수가 없다고 하였습니다.

그래서 말하기를 '설교학'으로 설교를 잘 할 수 있습니까? 사역자가 주님 음성 들으면 설교문제는 해결되는 것인데 '설교학' 따라 가봐야 이 산 저 산 빙빙 돌기만 하지 언제 목적지에 도달하겠습니까? 목회자들 시간 허비하는데 앞장서지 말고 목회의 능력이 되는 백 목사님 설교록 번역하는데 도와 달라고 부탁을 하였습니다.

평생 목회 상급보다 더 큰 상급을 받을 수 있는 길이 있는데 무엇을 망설이느냐고 질타를 하였더니 번역하고 있는 일이 마무리되는 대로 동역을 하겠다고 하였습니다.

그래서 설교록을 번역하다보면 설교 준비는 저절로 되고 그렇게 하다보면 한 주간 부흥집회 인도하는 것은 공부하는 학생이 머리 식히려고 산보하는 것과 같이 되는데 이런 일석이조의 기회를 놓치지 말아라 하고 강조하였습니다.

백 목사님 설교록을 주제별로 정리하거나 성경 장절별로 정리하다 보면 일등 설교자, 일등 신학자가 되는 것은 시간 문제입니다.

주전자의 물이 끓으면 뚜껑이 저절로 들썩거리는 것 같이 설교록을 연구하면 성경을 깨닫는 깨달음이 넘쳐서 말씀을 전하고 싶은 마음이 저절로 충만해 지는 것입니다.

명약이라는 것은 약효로 증명되는 것같이 백 목사님의 설교록을 연구해보면 그 효력이 증명해 줍니다.

백영희목회설교록은 오늘날 세계 최고의 교리신조입니다.
우리에게는 기독인의 지성과 이성이 있습니다.
일반 신학과 비교 분석해 보시기 바랍니다.

어떻게 하든지 속히 백 목사님의 설교록을 사역자들에게 전하려고 밤에는 기차로 이동하고 낮에는 사역자들을 만나서 목회자료를 전하였습니다. 또 동행하는 사역자가 있으면 백 목사님께 배운 교훈을 한시도 틈 없이 전합니다.

이러다 보니 몸에서 좀 쉬어 달라는 신호가 왔었는데 대목장날에 장사를 많이 해야지, 은혜주실 때 열심히 일 해야지 하다보니 기운이 다 소진되어 맥이 빠져서 들어 눕게되었습니다.

그러다가도 조금 기운이 생기면 설교록을 보면서 목회자료를 정리하고 강의자료를 정리합니다.  힘들어도 자료가 하나씩 쌓여 사역자들에게 전하여 질 것을 생각하면 기쁨이 옵니다.
현재는 팔팔하지는 않지만 몸은 많이 회복되었습니다.

처음에는 사역자를 가르칠 때에 조직신학 위주로 가르침으로 일 학년 짜리 목사로 대접을 받았는데 지금은 백 목사님 설교록에서 강의 교재를 정리하여 가르치니 생명의 도리가 있어서 신학박사 강의보다 훨씬 낫다고 합니다. 이런 말을 하는 것은 강의자가 신학박사보다 낫다는 것이 아니라 설교록이 신학보다 낫다는 말입니다. 참으로 설교록을 귀중하게 여겨야 하겠습니다.

이번 4월에도 어려운 상황이 발생되었습니다. 자세한 내용은 말할 수 없지만 목회자료를 급히 숨겨야 하는 상황이 생겼는데 상황은 급박하고 숨길 장소는 마땅치 않고 하여 급히 화장실 핑계를 대고 목회자료를 비닐봉지에 담아 화장실 똥통에 던졌습니다. 중국 화장실은 구조가 한국과 좀 차이가 있습니다.

던져 놓고 보니 부피가 커서 표가 나는 것 같아서 다시 건져서 휴지통 안에 담고 담겨 있던 휴지를 그 위에 올려놓았습니다. 상황이 끝나서 목회자료를 꺼낼 때에 변(便)이 손에 묻었지만 그래도 변(便)이 그렇게 고마울 수가 없었습니다.

이번 기회를 통하여 깨달은 것은 사역시 안전을 염두에 두고 조심도 해야 하겠지만 그보다는 언제나 주님과 밀접한 교제와 충성이 안전에 더 중요한 요소와 역할을 한다는 것을 깨닫게 해주셨습니다.

사역지(使役地)가 가끔은 찜질 방에 들어간 것처럼 훅! 하고 뜨거운 열기를 느낄 때가 있으나 그러함은 순간적으로 사라지고 곧 이어서 주님의 음성이 들려옵니다. "선교는 네가 하는 것이 아니라 내가 너를 붙들고 쓰는 것이니라" 하심으로서 주님의 은혜를 다시 점검하는 시간이 되도록 가르쳐 주십니다.

주님이여!
옳습니다.
써주심에 감사를 드립니다.
영광을 세세토록 받으시옵소서,

주님이여!
또 간절히 비옵나니
5월 집회에도 주님이 함께 하여 주옵소서

【이 복음을 위하여 그의 능력이 역사 하시는 대로 내게 주신 하나님의 은혜의 선물 따라 내가 일꾼이 되었노라(엡3:7)】

이 말씀 의지하여 부족한 종이 선교보고서를 올립니다.
중국 AB지역에서
김반석 선교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