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선교보고 (2003년 8월)

2007.05.13 17: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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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선교보고 (2003년 8월)
선지자선교회
이름 : 반석     번호 : 45
게시일 : 2003/09/05 (금) AM 11:38:49  (수정 2006/06/22 (목) AM 09:29:43)    조회 : 238  

■ 중국선교보고 (2003년 8월)

주님 안에서 온 교회와 가정이 평안하시기를 기도 드립니다.

한국에 일기가 고르지 않다는 소식이 들렸습니다.
우리를 대하시는 하나님의 역사입니다.
무릎을 꿇습니다.

이곳 사역은 여러분들의 기대에 어긋나지 않도록 부족하나마 최대한 경주하고 있습니다.

선교라는 사역은 참으로 지고(至高)한 것인데 그에 비하면 미약한 종이라 선교라 부르기가 부끄럽습니다. 주님께서 붙들고 인도해 주심으로 겨우 돌 지난 아이처럼 아장아장 걷고 있습니다. 처음 선교를 나섰을 때와 비교하면 그래도 다리에 힘이 좀 붙었습니다. 주님의 긍휼입니다.

선교를 하다보니 선교의 정의를 신학적으로 복잡하게 표현하지 않아도 그 실제가 무엇인지 어렴풋이 보입니다.

선교라는 것은 교회를 세우는 사역입니다. 교회가 없는 곳에 교회를 세우고 무너진 교회를 다시 일으키는 사역이 또한 선교 사역입니다.

선교를 광의적으로 정의한다면 복음이 전해지지 않는 지역에 복음을 전하는 일입니다. 선교를 협의적으로 정의한다면 복음으로 살지 않는 단체나 개인에게 복음을 전하는 일입니다. 그러므로 선교의 지역이나 대상에 한정을 지울 수는 없다고 생각됩니다.

그래서 일차 선교 대상을 본인에게 두고 있습니다. 우리 주님께 간절히 매달리면 선교를 잘하라고 분에 넘치는 은혜를 내려 주십니다.

백 목사님께서 사도신경으로 교훈 하실 때에 공회가 제일 중요하다고 하셨습니다. 공회가 먼저 거룩해야 된다고 하셨습니다. 그래야 개인도 가정도 개교회도 거룩해 진다고 말씀하셨습니다.


현재 선교 사역은 그동안 보고서를 통하여 말씀드린 대로 목회자료를 전하는 일에 중점을 두고 있습니다. 올해는 1단계로 씨를 뿌리고 내년부터는 2단계로 싹을 가꾸는 강의 중심이 되겠습니다. 부족한 종이 잘 감당할 수 있도록 여러 교역자님들과 성도님들의 간절한 기도를 부탁드립니다.

백영희목회설교록이 중국교회에 바로 전해지기만 하면 교회가 살아납니다. 교회가 교회다워집니다. 신본주의, 성경주의 교회로 변합니다. 선교사는 백영희목회설교록을 중국교회에 소개하는 중개사일 뿐입니다.


이번 달에도 목회자료를 많이 전하였습니다.
백영희목회설교록이 중심된 자료입니다.
가난한 교회에 보배단지를 전하였습니다.
목말라 하는 교회에 깊은 우물을 파 드렸습니다.

목회자료의 내용은 다음과 같습니다.

○는 기존에 수록된 자료입니다.
●는 이번 달에 새로 보충한 자료입니다.

◎ 목회자료 내용

○  1, 백영희목회설교록
○  2, 음성 설교
○  3, 설교록 소선집(小選集)
○  4, 주일학교 공과(工課)
○  5, 용어사전
○  6, 용어모음
○  7, 예화사전
○  8, 예화모음
○  9, 메모
○  10, 메모사전
○  11, 메모자료
○  12, 창세기 강해
●  13, 창세기 주해(공과식)
●  14, 출애굽기 강해
●  15, 출애굽기 주해(공과식)
●  16, 레위기 강해
●  17, 민수기 강해
●  18, 신명기 강해
●  19, 아가 주해
○  20, 요한복음1:1-18 강해
●  21, 유다서 주해
●  22, 요한 계시록 주해
○  23, 세례문답 교리공부 (문답편) (설명편) (설명+공과편) (공과+자료편)
○  24, 성막 공부 (구조편) (재료편) (건축편) (공과편)
○  25, 사도신경 주해 (백영희 편) (서영호 편) (김반석 편)
○  26, 교회사 (교회사와 교리사) (교회사)
○  27, 조직신학
●  28, 신학용어사전(교회사 공부용)
○  29, 교회교육, 행정
○  30, 목회자의 자세 (목회자의 자세) (설교자의 자세) (설교에 권위 있는 방법)
○  31, 정재성 목사 정리본 (십계명 강해)  (설교 정리본)
○  32, 이단자료
○  33, 손양원 목사님 (손양원 목사님의 옥중편지와 설교) (나의 아버지 손양원 목사)
○  34, 새로운 주일학교의 실제
○  35, 주일학교의 성경적 운영
○  36, 산 고개 백합화 성도들이여
○  37, 국법을 바꾼 주일학교
○  38, 성경연구(구약Ⅰ)
○  39, 성경연구(신약Ⅰ)
○  40, 성경연구(구약Ⅱ)
○  41, 성경연구(신약Ⅱ)
○  42, 성경요절 모음
○  43, 성경검색 프로그램
●  44, 문의, 답변자료(총공회 여러 홈페이지에서 발췌)


위의 자료 중에 대부분은 목회자료입니다.
다만 그 중에 신학자료는 조직신학, 교회사, 신학용어사전입니다.
가능한 신학자료는 중국교회에 전하지 않으려고 노력을 합니다.

신학자료는 어디까지나 학문적이어서 실제 목회에 별 도움이 안되기 때문입니다. 그러함에도 사역자들이 상식적으로 알아두어야 기본적인 신학자료는 엄선하여 몇 가지 전하고있습니다.

현재 중국교회에는 잡다한 신학자료들이 많이 돌아다니고 있습니다.
특별히 조직신학의 경우는 중국교회에 많은 혼란을 주고 있습니다.
그리하여 임시로 정리한 조직신학을 전하고 있습니다.

이 시점에서 아쉽고 간절한 것은 총공회에서 편찬한 조직신학이 없음입니다. 그래서 총공회 교리 신조에 맞는 조직신학을 편찬할 수는 없을까 하고 궁리를 해봅니다.

총공회의 교리 신조를 체계적으로 조직화 할 수 있는 기초자료는 백영희목회설교록에 부족함 없이 담겨 있다고 봅니다. 그리고 백영희목회설교록을 함축한 것이 주일학교 공과모음입니다. 그러므로 먼저 공과모음이 총공회 교리신조서 라는 인식을 가지고 공과모음을 주제별로 분류 정리한다면 생명력 있는 교리신조서가 된다고 생각합니다.

총공회적인 조직신학을 편찬하는 그 작업의 양이 방대하다 할지라도 실력 있는 교역자 분들께서 사명감을 가지고 팔을 걷어붙인다면 빠른 시일 안에 그 결과가 있으리라 봅니다. 과거에 비해 지금은 백영희목회설교록이 전산화되어 있어 검색 기능을 활용한다면 보다 수월할 것입니다.

그리고 지금까지 내려온 교리공부 위주의 조직신학을 신조와 병행하여 공부할 수 있도록 기존의 틀을 깨는 개편이 필요하다고 봅니다. 조직신학을 공부하면서 교리 지식과 함께 신앙이 자랄 수 있는 체계로 내용이 바뀌어야 한다고 봅니다.

중국 신학생들은 이런 말을 합니다.
일 학년 때는 목사, 이 학년 때는 전도사, 삼 학년 때는 평신도가 된다고 합니다.
이것은 종합적인 신학을 배운다고는 하는데 오히려 신앙은 떨어진다는 것입니다.
신학교의 목회자 양성 프로그램에 문제가 있다는 것입니다.
이것은 비단 중국 신학교의 문제만 아닙니다.

총공회의 목회자양성원 과정은 일반 신학교와 달리 특별합니다.
목회중심입니다.
신학은 배제하고 성경위주입니다.
이것은 신학과정의 일대 개혁입니다.
이럴 때에 개혁이란 훈장을 붙여 주는 것입니다.
개혁의 첫걸음은 초라하고 박해가 있는 것이 교회사였습니다.

교역자분들 중에는 목회를 위하여 조직신학을 정리하신 분이 계실 것입니다. 그러한 자료를 공개해 주신다면 조직신학 편찬에 기본자료 또는 참고자료가 될 것입니다. 그리고 완벽한 조직신학이 나오기 까지 임시로 중국교회에 전하는 조직신학을 그러한 자료들로 보완하여 전한다면 얼마나 좋겠습니다.

한가지 더 부탁드리고 싶은 것은 중국 사역자들에게 도움이 될만한 목회자료가 있으면 연락을 주시거나 홈페이지 게시판에 올려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이곳 선교지의 형편이 그러한지라 교회를 방문하여 목회자료를 전할 때에는 항상 신경이 곤두섭니다. 믿음이 부족한 연고라 하겠습니다.

백 목사님은 6,25 때 하루 세 번 종치고 예배드렸습니다.
놀랍고도 놀랍습니다.
간구합니다.  

주님이여!
담대한 믿음을 주옵소서
백 목사님이 가지신 영감의 갑절을 우리들에게 내려 주옵소서.

◎【(왕하2:9) 건너매 엘리야가 엘리사에게 이르되 나를 네게서 취하시기 전에 내가 네게 어떻게 할 것을 구하라 엘리사가 가로되 당신의 영감이 갑절이나 내게 있기를 구하나이다.】

이 말씀 의지하여 부족한 종이 보고서를 삼가 올립니다.
중국에서 김반석 선교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