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선교보고 (2004년 4월)

2007.05.13 1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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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선교보고 (2004년 4월)
선지자선교회
이름 : 반석     번호 : 55
게시일 : 2004/05/04 (화) AM 11:34:40  (수정 2006/06/22 (목) AM 09:43:46)    조회 : 185  

■ 중국선교보고 (2004년 4월)

이곳 중국에서는 오늘(5월1일)부터 노동절이 시작되는 날입니다. 달력에 표시 된 공휴일은 사흘 간이지만 실제 공휴일은 이보다 훨씬 더 길어서 한 주간이나 됩니다. 이런 중국을 보고 있노라면 나라도 대국이지만 공휴일도 대국적이라는 생각이듭니다.

노동절 기간은 한국의 명절처럼 재래시장까지 모두 문을 닫기 때문에 한 주간 먹을거리를 준비 해 두지 않으면 좀 곤란을 겪게 됩니다. 그런데도 이국의 공휴일에 아직 익숙하지 않다 보니 이를 미쳐 생각하지 못하고 있다가 파장 직전에야 아차 싶어서 부랴부랴 장을 본적도 있습니다.

중국의 시장이나 백화점은 한국과 달라서 오후 5시나 6시가 되면 일찌감치 폐점을 하는데 처음에는 신기하기도 하고 어리둥절하기도 했습니다. 돈에 대한 애착심이 특히 많은 중국인들인데 말입니다.

시장경제 체제를 도입한지 얼마 되지 않아서 그런지 아니면 종업원 근무시간을 배려해서 그런지는 잘 몰라도 매출은 적겠지만 일하는 사람들은 좀 수월하겠다 싶어 보기가 좋습니다.

물질 보다 사람 위주로
사람 보다 하나님 위주로 살아야 하겠습니다.



주님 안에서 교회와 가정에 평안을 빕니다.

이곳은 동역 하여 주시는 여러 교역자님들과 성도님의 기도 덕분으로 주님 안에서 영육 강건하게 잘 지내고 있습니다.

해야 할 일은 많고 몸은 하나이고 해서 어떨 때는 조바심을 가질 때도 있습니다. 또 어떨 때는 일하는 순서가 제대로 맞나 하고 돌아볼 때도 있습니다. 그러나 사역 중 첫째 할 일은 자기를 단속하여 주님 안에 거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는 것을 깨닫습니다.



현재 하는 사역은 외부로 나가지 않을 때는 조직신학 정리에 주력 전력하고 있습니다. 그것은 먼저 알아야 전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총공회의 교리신조를 좀 안다고 하나 아는 것과 가르치는 것과는 차이가 많이 나기 때문입니다. 다시 말하면 일반 조직신학으로 능통해져있는 사역자들에게 총공회의 교리신조를 전하여야 하기 때문입니다.  

목회로 나서기 전에는 총공회 교리신조만 접했기 때문에 최고의 것이 얼마나 최고의 것인지 잘 알지 못하였으나 중국 사역을 위하여 일반 교계의 여러 조직신학으로 종합 정리하다보니 교리신조의 차이를 비교 할 수 있었습니다.

그 차이점은 '성경적이다' '비성경적이다' 라는 차이가 아니라 교리신조의 차이가 상대적으로 깊고 낮음의 차이라는 것을 알 수 있었습니다.

처음에는 보수 진영의 조직신학에 부분적으로 총공회 교리신조로 보충 보완하려고 정리를 시도하였으나 일반 조직신학은 그릇이 작아서 총공회 교리신조가 담겨지지 않았습니다. 그제야 비로소 총공회 교리신조의 크기를 알게 되었습니다.

새 술은 새 부대에 담아야 된다는 말씀과 같이 총공회 교리신조는 총공회 조직신학이라는 새 그릇이라야 담길 수 있다는 것을 깨닫고 총공회 조직신학을 새로이 정리하게 된 것입니다.  총공회 조직신학은 현재 발표된 조직신학의 완전 업그레이드 개정판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총공회 조직신학의 원천자료는 백영희목회설교록입니다.
백영희목회설교록은 신학서가 아니라 설교록입니다.
설교록이라는 것은 목회 하는 말씀이라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설교록의 각도와 중심을 바로 붙들어야 할 것입니다.

총공회 조직신학은 신학공부 보다 목회공부가 되도록 하려는 중심이 더 큽니다. 목회를 위한 참 신학은 성경 안에 구원의 도리를 가르치고 배우는 공부입니다.

정리 중에 있는 총공회 조직신학은 백영희목회설교록을 그대로 요약 체계화 한 것이기 때문에 이곳 중국교회 뿐만 아니라 세계교회에 필요한 조직신학이 될 것입니다.

총공회 조직신학을 정리하면서 여기 저기 자랑같이 길게 글을 펼쳐 놓는 것은 백영희목회설교록을 조명하기 위함이요 백영희설교록을 조명하는 것은 성경을 조명하기 위함입니다.



주님께서 무지한 종을 붙들고 쓰시기에 그저 인도하심 따라 한 발자국씩 따라만 갈 뿐입니다. 불과 엊그제만 해도 오질 앞도 못 가리던 자였기에 주님 앞에 설 때까지 꼭 붙들어 써 주시기를 두려운 마음으로 간절히 기도하고 있습니다.

선교의 역사는 기도의 역사입니다.
부족한 종이 잘 감당하도록 기도 중에 기도를 더하여 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



번역은 맡고 계시는 분들이 목회를 하고 계시는 분들이라 빠르지는 않지만 진행되고 있습니다. 그래서 번역 팀 구성을 하면 빠르겠는데 그러려면 번역비가 지속적으로 후원이 되어야 합니다. 현재 번역을 하고 계신 사역자 중에는 주님의 일인데 무슨 번역비를 받겠느냐고 사양하는 분도 계시지만 기본 번역비를 드려야 보다 빠르게 진행되겠다는 결론이 나왔습니다.


그래서 이번에 번역하시는 사역자분들을 만나서 좀더 심도 있게 의논을 하려고 합니다. 이런 가운데 동참할 분이 한 분 더 나서서 주님께 감사를 드렸습니다.



설교록이 요약된 [공과모음]이나
설교록을 요약 발췌하여 체계화한 [조직신학]이나
설교록을 [소선집] 하여 번역을 하는 일은 대단히 크고 중요한 일입니다.
주님께서 저희들을 붙들고 역사 하여 주시기를 간절히 기도합니다.



총공회에 신앙의 장자적 계통에 세워주셨다는 것을 깊이 명심하여야 하겠습니다. 장자라는 것은 물려받은 반면에는 받은 것을 물려주어야 하는 막대한 책임을 가졌다는 말이기도 합니다.

그러므로 말세를 감당할 신본주의 성경주의 신앙노선을 첫째로는 보수하고 둘째로는 신앙의 후손들에게 잘 계대 하여야 할 것입니다. 이것이 주님께서 총공회에 맡겨 주신 장자의 달란트입니다.

에서는 장자의 명분을 경홀히 여겨 죽 한 그릇에 팔아버렸습니다.

다말과 룻은 순교와 순생의 신앙으로 장자적 신앙을 계대 했습니다.

두 종류의 신앙 선조가 보입니다.
두 종류의 신앙 노선이 보입니다.

주님이여!
바로 보게 하시고
바른 길을 가게 하여주옵소서.

[(룻1:16)룻이 가로되 나로 어머니를 떠나며 어머니를 따르지 말고 돌아가라 강권하지 마옵소서 어머니께서 가시는 곳에 나도 가고 어머니께서 유숙하시는 곳에서 나도 유숙하겠나이다 어머니의 백성이 나의 백성이 되고 어머니의 하나님이 나의 하나님이 되시리니]


이 말씀 의지하여 선교보고를 올립니다.
중국에서 김반석 선교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