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교사역보고 (2015년 12월)

2016.01.10 02:02

김반석 조회 수:

선교사역보고 (201512)

 

들어가면서

  선지자선교회

귀국하여 2016년도 1월 교역자회에 참석을 하였습니다. 교역자 분들께서 이런저런 궁금한 사항을 인사차 물으셨습니다. 삼자교회가 무엇인지? 선교사가 현지 교회를 세울 수 없는지? 사역 시 안전문제는 어떤지? 본회의 사역현황은 어떤지? 선교비는 어떤지? 등 입니다.

 

이렇게 관심을 가져주셨는데 더욱 감사한 것은 교역자회에서 중국선교 사역현황에 대하여 보고할 시간을 빠듯한 일정 가운데 할애하여 주셨습니다. 그리하여 이렇게 물으시는 사항들이 전반적 사역보고가 되겠다고 여겨져서 다음과 같은 항목으로 간략한 보고를 하였습니다.

 

- 중국교회의 구성

- 중국선교의 상황

- 사역 시 안전문제

- 본회의 사역현황

- 귀국 시 교계사역

- 선교비 재정

 

 

선교사역 현황보고

 

1. 중국교회의 구성

 

1) 삼자교회

 

삼자교회에서 삼자의 뜻은 자치(自治), 자양(自養), 자전(自傳)을 말합니다. 본래 이 삼자(三自)는 중국 산동성에서 선교하던 존 네비우스 선교사의 선교정책이었습니다.

 

중국이 공산국가가 수립되고 중국교회는 삼자회에 속한 교회가 되었습니다. 삼자회는 중국 정부의 통일전선부 산하 종교국에 속해 있고, 삼자회 회원들은 삼자교회 지도자(목사)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삼자회의 공식명칭은 중국기독교삼자애국운동위원회입니다. 이 삼자회의 규정은 16개 조항으로 되어 있는데 제 1조에서 제3조를 보면 삼자회가 무엇인지 대략 파악이 됩니다.

 

1- 본 회의 정식 명칭은 중국기독교삼자애국운동위원회(中國基督敎三自愛國運動委員會)이다.

 

2- 본 회는 중국기독교인들의 애국애교조직이다. 그 목적은 신도들의 애국애교 인도, 교회의 자주 독립 보호, 교회내의 단결 증진 및 중국 교회가 잘 운영될 수 있도록 도움을 제공한다.

 

3- 본 회의 임무는 다음과 같다. 중국공산당과 인민정부의 지도아래 전국의 기독교인들을 단결시키고, 사회주의 조국을 열렬히 사랑하게 하며 국가의 헌법, 법률, 법규와 정책을 준수토록 한다./ 자치, 자양, 자전과 자주 독립 및 교회의 자율 운영의 방침을 견지하고, 삼자애국운동의 성과를 옹호하고 발전시킨다. 정부의 종교신앙자유정책을 관철시키는데 협력하며, 교회의 합법적 권익을 보호한다./ 국가의 단결과 안정을 보호하고, 사회주의 물질문명과 정신문명을 건설하며, 조국의 통일을 실현하고, 국제우호 왕래 교류를 전개하며 세계 평화유지에 공헌한다.

 

2) 가정교회

 

가정교회는 중국정부가 관할하는 삼자회에 가입하지 아니한 교회들입니다. 그리하여 공산정권 후에 가정교회는 많은 핍박을 받았습니다. 특별히 지역적으로 절강성이며 또 온주시에 있는 가정교회가 박해를 많이 받았는데 지금은 경제적으로 부유한 지역이 되었습니다.

 

3) 처소교회

 

처소교회는 가정집이나 작은 모임장소에서 예배를 드리는 교회를 말합니다. 처소교회는 두 형태로 되어 있습니다.

 

하나는, 삼자교회측이지만 종교국으로부터 허가를 받지 못한 교회입니다. 삼자측 교회라도 일정한 규모 이상이 되어야 허가를 받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또 하나는 가정교회측이라서 종교국으로부터 허가를 받지 못한 교회입니다. 가정교회측 처소교회는 지역에 따라 다른데 가정집에서 모이는 작은 규모도 있고, 반공개적으로 모이는 큰 규모도 있습니다.

 

4) 외국인교회

 

중국 현지에는 외국인 교회가 있는데 주로 한국인 교회와 영어권 교회입니다. 외국인 교회는 중국 정부에서 허가를 받아서 자유롭게 예배를 드릴 수 있습니다. , 외국인 교회에 중국인 참석을 허가하지 않습니다.

 

한국인교회는 한국기업이 진출해있는 북경시, 상해시, 심양시, 청도시, 연길시 등, 전국 도시에 골고루 분포되어 있습니다. 어떤 지역은 한 지역에 한국인 교회가 두세 곳 있습니다. 한국인 교회가 독립된 예배당을 가진 교회는 전국적으로 몇 교회 되지 않고 대개는 건물을 임대해서 사용하고 있습니다. 건축할 재정이 되어도 중국 정부가 한국인 교회 예배당 건축을 대체로 허가하지 않고 있습니다.

 

영어권 교회는 영어권 나라의 교인들이 모이는 교회입니다. 이 영어권 교회도 독립된 예배당 건물이 거의 없는 것은 마찬가지입니다. 그래서 주일날 예배는 중국인 교회 예배당을 빌려서 사용하기도 합니다.

 

2. 중국선교의 상황

 

중국정부는 외국 선교사가 본토인을 위한 교회와 예배당 건축을 허가하지 않습니다. 또 본토인에게 전도도 허가하지 않습니다. 또 외국인이 중국교회에서 설교하려면 당국의 허가를 받아야 합니다. 즉 선교적 종교자유를 제한하고 있습니다. 그러면 중국에서 선교사는 어떤 사역을 할 수 있는가? 순전한 복음사역은 세 가지라 여겨집니다.

 

하나는, 지하신학교를 세워서 청년들을 양육하여 목회자로 세우는 사역입니다.

하나는, 목회자를 위한 성경연구반을 세워서 성경 진리를 전하는 사역입니다.

하나는, 성경교리자료, 신학자료, 이단반증자료 등 목회 자료를 전하는 사역입니다.

 

3. 사역 시 안전문제

 

본회의 선교 초기만 해도 삼자교회가 처소교회를 고발하는 경우가 있었습니다. 그 당시에 어느 교회에 주일설교를 약속하여 갔는데 당국에서 지시가 내려와서 취소한다면서 양해를 구했습니다. 그 당시 처소교회 사역자들을 만나보면 체포, 구금, 벌금 등의 단어를 심심찮게 들을 수 있었습니다.

 

또 그 당시 동역했던 어느 선교사님은 누가 고발하여 추방되기도 하였습니다. 또 어떤 목사님은 단기 선교를 와서 공안에 체포되어 구금 되었다가 벌금을 물고 추방을 당했습니다. 또 우리 진영의 산본교회 목사님은 성경 강의를 위해 한 주간 동역 차 오셨습니다. 사역자들이 모이고 성경공부를 막 시작하려는데 말쑥한 차림의 한 사람이 들어와서 둘러보고 나가므로 모였던 사역자들이 급속히 피신을 하였습니다. 그 외에도 다사다난했던 일들이 있었지만 여인이 아이로 인하여 해산하는 고통을 잊어버리는 것과 같습니다.

 

지금 2015년도를 지나고 2016년도를 맞이했습니다. 지나간 년도들을 돌아보면 중국정부는 선교사역에 대하여 조금씩 관대해지는 것을 느낍니다. 그러나 아직까지는 고발을 하거나 발각되면 추방을 합니다.

 

4. 본회의 사역현황

 

처음에 중국선교의 동기는 지난달에도 언급하였지만 한글이 소통되는 조선족 교회에 백영희목회설교록을 전하기 위함이었습니다. 중국교회 목회자들에게 성경적 목회자료를 전하기 위해서였습니다. 백영희 목사님은 일제 신사참배와 6.25환란을 이기신 신앙입니다.

 

백영희목사님의 설교집을 전하는 과정에서 현지 교회 여러 목회자를 만날 수 있었습니다. 그 과정에서 지하신학교를 세워서 운영하였습니다.

 

다음의 내용은 이번 교역자회 보고에서 생략한 내용이며, 지난 10월 보고에서 있었던 내용인데 사역과정에서 있었던 사항이므로 추가합니다.

 

백영희목회설교륵을 전하다 보니 백영희 목사님이 어떤 분이신지 물어보는 분이 많았습니다. 그래서 백영희 목사님께서 설교시간에 자신에 대해서 하신 말씀을 발췌 편집하여 백영희목사님이 어떤 분이신지 소개를 하였습니다. 이것이 백영희의 신앙세계입니다.

 

그리고 지하신학교를 할 때에 체계적 성경교리를 전하고자 벌콥 조직신학, 박형용 조직신학 등, 개혁주의 조직신학을 총괄 편집했습니다. 이것이 개혁주의 조직신학입니다.

 

또 성경교리를 더 깊이 있게 가르치기 위해서 백영희목회설교록 5,000여 편에서 교리 설교 부분을 발췌하여 조직적으로 정리하였습니다. 이것이 성경적 조직신학입니다.

 

선교지 목회자들이 성경사전을 구해달라고 요청하여 성경을 근거한 성경사전을 정리하였습니다. 이것이 성경적 성경사전입니다.

 

사역자들이 신학공부 시에 참고할 수 있도록 신학용어 자료를 모아 편집하였습니다. 이것이 신학용어사전입니다.

 

신천지가 요한계시록으로 미혹하여서 이에 대한 반증을 하고자 요한계시록 주석을 집필하였습니다. 이것이 성경적 요한계시록 주석입니다.

 

아가서를 남녀 이성면으로 해석하여서 교회를 혼란스럽게 하므로 성경을 근거한 아가서 주석을 하였습니다. 이것이 성경적 아가서 주석입니다.

 

예수님께서 말씀하신 교훈과 비유에 대한 질문이 많아서 이에 대한 주석을 하였습니다. 이것이 성경적 마태복음 주석입니다. 참고로 사복음서에서 예수님의 비유말씀이 많지만 몇 비유 외는 마태복음에 다 있습니다.

 

목회자는 교인들에게 이단 문제가 종종 발생되기 때문에 그 때마다 그 이단에 대한 반증을 위해서 이단 반증을 집필했습니다. 신천지(이만희), 하나님의교회(안상홍), 다락방(류광수), 지방교회(위트니스 리), 안식교(엘른 G, 화잇), 여호와의 증인(찰스 테즈 러셀), 구원파(권신찬, 이요한, 박옥수), 서울성락교회(김기동), 평강제일교회(박윤식), 만민중앙교회(이재록), 신사도운동(피트 와그너) 전도관(박태선), 기독교복음선교회(정명석 JMS), 로마카톨릭(천주교), 동방번개(조유상) WCC(세계교회협의회) 등입니다.

 

본 선교회는 어떤 사역을 주도적으로 계획한 것이 전혀 없고 그 때마다 그것을 해결하기 위한 사역을 해왔습니다. 이 과정은 성경교리를 배워가는 과정이며 성경진리를 연구하는 과정이었습니다. 그래서 이제는 오직 성경만을 근거하여 조직신학을 집필할 필요성을 느끼고 조직신학 체계로 성경교리를 정리했습니다. 이것이 조직적 성경교리입니다.

 

이렇게 성경만으로 성경교리를 정리하는 연구과정을 통하여 성경진리가 무엇인지 조금씩 보였습니다. 그리하여 먼저 한 것이 성경 진리적 구원론입니다. 이것이 최근에는 목회자 분들께 전하고 있고 또 형편이 되는 대로 세미나를 하고 있는 성경적 구원론입니다.

 

성경 진리적 구원론을 깨닫게 되면 이것이 바로 이단배격 교회개혁의 첩경입니다.

 

이렇게 사역하는 과정에서 현재 선교지 사역은 목회자 성경연구반을 세워서 성경 진리를 전하고 있습니다. 지금 중국 목회자 분들은 신학교에서 신학공부 과정은 다 마쳤습니다. 어떤 목회자 분들은 한국이나 미국에서 신학박사 학위를 받은 분들도 있습니다. 그래서 중국 목회자들은 신학공부를 더 이상하지 않으려 합니다. 선교사가 중국 목회자들에게 신학공부 사역을 하려고 하면 청하는 곳이 거의 없습니다. 그래서 10년 전 아니 그 이전부터 필리핀이나 캄보디아 등 동남아시아 지역으로 선교지를 옮기기 시작한 것이 대체로 이런 까닭입니다.

 

특히 조선족 교회는 중국이 개방되자마자 한국교회가 적극 관심을 가지고 지하신학교를 세웠습니다. 선교사와 목사와 신학교수가 혼연일체가 되어 청년들을 모아서 신학공부를 많이 시켰습니다. 그렇기에 지금 조선족 교회는 그 당시 청년들이 또 신학교에 입학하여 졸업하고 지금은 중국교회 지도급의 목사가 되었습니다. 신학공부에 대해서는 자치, 자양, 자전이 되고 있는 셈입니다. 그러므로 지금 중국교회 목회자들에게 필요한 공부는 신학공부가 아니라 성경 진리 공부입니다.

 

그래서 본 선교회는 성경 진리 공부를 하는 목회자 성경연구반을 운영하되 진실한 목회자를 중심으로 합니다. 어떤 분은 신앙면과 사역면에서 일당백입니다. 담임 교회와 지역 교회와 타 지역에까지 신앙적 신임과 사역적 영향을 끼칩니다. 그래서 선교사역에 부족하고 미약한 종이 쓰임 받게 하심에 주께 만만 감사와 찬송을 드립니다.

 

5. 귀국 시 교계사역

 

비자 갱신 등으로 본국에 귀국하면 이 기간을 활용해서 이런저런 사역을 하기도 합니다. 그래서 성경 세미나를 주최하므로 이런 저런 면에 조금씩 자라가는 훈련과정을 주셨습니다. 신천지 반증사역을 통해서 교계와 동역과정을 주셨습니다. 교회개혁 이단배격 사역으로 WCC의 실체를 교계에게 알리는 운동과정을 주셨습니다.

 

이런 과정에서 교계에서 몇째 가는 교단 총회장님은 본 선교회의 사역 및 재정에 협력을 하고 싶다면서 교단 가입을 권하였습니다. 그래서 감사한 말씀이지만 백영희 목사님께 양육 받은 우리 진영에 대한 양심과 무엇보다도 우리 진영이 가진 교리신조와 교회정치의 성경적 권위성을 파악하고 있기 때문에 보수 계대하고자 합니다.”하였습니다.

 

교역자회 보고에서 위의 5개 항목에 대한 보고를 하고 이상입니다마치는 인사를 하였습니다. 이에 사회자 목사님께서 교역자 분들에게 질문이 있으면 하시라 하였고, 어느 목사님께서 선교비는 어떻게 하고 있는지 물으셨습니다. 그래서 답변한 사항과 또 보충하면 다음과 같습니다.

 

6. 선교비 재정

 

본국에서는, 우리 진영에서 산본교회 목사님의 선교비 동역이 있습니다. 선교 초기부터 지금까지 우리 진영 교회들의 중국 선교비를 모아주고 계십니다. 그리고 외부 진영에서는 아시안미션, 연세대학교기독교학부모회 등의 후원이 있고, 형제가족의 후원이 있습니다.

 

선교지에서는, 성경연구반에 동역하시는 현지 목회자분들의 후원이 있고, 선교지 한국인교회에서 급할 때 방문하면 감사한 후원이 있습니다.

 

자비량에서는, 선교지 사역 전에 있던 집 두 채를 자비량하였고, 사모가 선교지 국제학교에서 교사로 근무하여 비자 해결 및 사례비를 자비량하였습니다. 그동안 우리 진영에 선교비 후원을 적극적 청원하지 않은 까닭은 자비량으로 다한 후에 청원하는 것이 양심적이라는 생각이 들어서입니다. 지금 현재는 자비량을 다하였고 광야에서 일용할 만나처럼, 시냇가에 아침저녁으로 까마귀가 날라다 주는 것처럼 매달 표적적 역사로 통과하고 있습니다.

 

오늘 오전에 2월 교역자회에 참석하기 위해 고속버스표를 모바일 앱으로 예매하였습니다. 미리 예약한 것은 교역자회가 구정 기간이기 때문입니다. 사모가 입금을 결재하고 나서 통장에 잔고가 만원이 안 된다고 했습니다. 그래서 무엇을 먹을까 무엇을 마실까 무엇을 입을까 염려하지 말라 먼저 그의 나라와 그의 의를 구하라성구를 말했더니 아멘하였습니다.

 

선교보고 ‘3. 사역 시 안전문제를 작성 하고 있는 중에 휴대폰에서 카톡 울리는 소리가 들려서 열어보니 사모로부터 메시지가 한 통 왔습니다.

 

할렐루야

참 감사하네요

국제다리선교회에서 00만원

연보하셨네요.

 

 

나가면서

 

위와 같이 6개 항목으로 선교사역에 대한 전반적 과정과 현황을 교역자회에서 최대한 간략하게 보고하였습니다. 20분 넘게 보고하였고 교역자 분들은 모두 관심을 가지고 잘 들어주셔서 무척 감사하였습니다.

 

선교사역 보고는 잘하는 것만 나타내는 것이라서 부득이 자랑하는 것이 될까 부담스럽습니다. 이점 널리 이해하여 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

 

하나 첨부하면 지금 해야 할 중요한 사역이 있습니다.

다음은 선교동역 계좌입니다.

 

국민은행 655201-01-492074 예금주: 선지자문서선교회

 

(10:40-42) 너희를 영접하는 자는 나를 영접하는 것이요 나를 영접하는 자는 나 보내신 이를 영접하는 것이니라 *선지자의 이름으로 선지자를 영접하는 자는 선지자의 상을 받을 것이요 의인의 이름으로 의인을 영접하는 자는 의인의 상을 받을 것이요 *또 누구든지 제자의 이름으로 이 소자 중 하나에게 냉수 한 그릇이라도 주는 자는 내가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그 사람이 결단코 상을 잃지 아니하리라 하시니라

 

 

주후 201615

선지자문서선교회 김반석 선교사

http://www.seonjija.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