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선교보고 (2009년 9월)

2009.10.02 13:47

김반석 조회 수: 추천:

선지자선교회

■ 중국선교보고 (2009년 9월)

1. 문안 인사

주은 중 교회와 가정에 평안을 문안드립니다.

우리가 주님 앞에 겸손할 때 주의 충만으로 채워주시고, 우리가 주님 앞에 순복할 때 주의 일을 맡기시는 줄 압니다.

우리가 사람 앞에서도 겸손할 줄 알아야하고, 우리가 사람 앞에서도 순복할 줄 알아야 함이 오계명과 연관이 있고 나아가서 일계명을 지키는 연관선상이라 믿습니다.

2. 선교지 도착

본국에 귀국하였다가 볼일을 마치고 선교지로 돌아왔습니다. 그러니까 근 두 달가량 본국에 귀국하여 머물렀던 셈입니다. 그 두 달 동안 한 일은 전적「요한계시록 주석」을 출간하는 일로 매진하였습니다.

3. 출간 과정

2009년 9월 25일 자로「성경적 요한계시록 주석」이 출간되었습니다. 귀국해서 미처 정리하지 못한 3차 출간본 남은 분량을 마무리 정리하고 그리고 최종 4차 점검본 정리를 마치고 편집을 맡겨서 1차 교정과 2차 교정을 거친 후 인쇄에 들어가서 책으로 출간되어졌습니다.  

4. 출간 기간

책이 출간되기까지 소요된 기간은 근 1년이 걸렸습니다. 1차 원고본이 3개월 그리고 2차 보완본이 3개월 그리고 3차 출간본이 3개월 그리고 4차 점검본이 보름간입니다.

5. 출간 목적

책을 출간한 목적은 요한계시록을 주석하는 강의 교재로 삼기 위해서 입니다. 먼저는 선교지의 목회자께 전하고, 그리고 주시는 인도를 따라서 본국의 목회자께도 전하려고 합니다.  

6. 출간 경비

출간은 자비량으로 하였습니다. 항목을 분류하면 자비량이 되겠지만 주님께서 예비해 주신 것으로 하였으니 다 주님의 은혜로 하였습니다.

7. 제본과 가격

책 가격은 25,000으로 정했습니다. 책 크기는 16절이고 472페이지 분량입니다. 책은 양장본으로 하려다가 일반 제본을 하였습니다. 그러나 책 표지를 아트지 300파운더로 하고, 표지에 씌우는 겉표지를 아트지 200파운더로 하였습니다. 그러니까 거의 양장본처럼 단단하도록 만들었습니다. 책 표지 도안은 여러 모양으로 그리고 여러 색깔로 시안을 만들어 보았으나 원하는 대로 맞추기가 쉽지 않았습니다. 이래서 더 이상 거기에 시간을 할애할 수가 없어서 현재 표지대로 제책을 하였습니다.

8. 책 저자

일반적으로 책을 출간하면 그 책에 대한 저자가 있는 것은 당연합니다. 그러나 이 책에서는 ‘저자 김반석’이라 하지 않고 그냥 ‘김반석’이라 표하였습니다. 그 이유를 말하자면 김반석은 그저 보여주시는 대로 들려주시는 대로 기록만 하였기 때문입니다. 이래서 ‘저자 김반석’이라 하지 않고 ‘김반석’으로만 표하였습니다. ‘저자’ 대신 적당한 표현을 한다면 ‘기록자’라 하면 잘 맞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출간이 다 되고 난 다음에 이런 생각이 들어서 이다음에 책을 출간할 때는 ‘기록자 김반석’으로 하려고 합니다.

9. 김반석 소개

책 표지에 이 책을 기록한 김반석을 소개할 때에 다음과 같이 하였습니다.

김반석은
‘예수교 장로회 목사’이며
‘중국선교공회 선교사’입니다.

‘예수교 장로회 목사’로 표시한 그 근거는 다음과 같습니다.

(딤전4:14) 네 속에 있는 은사 곧 장로의 회에서 안수받을 때에 예언으로 말미암아 받은 것을 조심 없이 말며

‘장로회’라는 이름은 단순히 한 교파의 이름을 표시한다는 그 의미보다도 근본 성경에서 말씀하는 그 장로회의 성경적 성격까지 포함된 포괄적 장로회의 목사라는 뜻입니다.  

‘중국선교공회 선교사’로 표시한 그 이유는 다음과 같습니다.

‘장로회’에서 각 교파로 분파된 진영이 여럿이기 때문에 그 장로회에 속한 여러 진영 중에서 한 진영이 되는 ‘공회’에 속해서 현재 김반석은 중국지역에 선교를 하는 선교사라 하는 뜻입니다.

10. 출간 반응

출간된 책에 대한 현재 반응은 다음과 같습니다.

◦ 알기 쉽다

성경을 근거한 이치적 원리를 적용하였기 때문에 교인들도 알기 쉽습니다. 일전에 계시록 주석 1차 원고본을 보신 집사님 중에 한 분은 말씀하시기를 “요한계시록은 무서운 말씀인줄만 알았는데 성경에 있는 말씀입디다” 하였습니다. 그만하면 요한계시록을 알아보았으니 알기 쉽게 기록되었다는 것이 증명된 셈입니다.

◦ 목회자용이다

목회자라면 성경을 기본적으로 공부하셨기 때문에 이 주석을 대하면 어떤 내용인지 잘 알 수 있으리라 봅니다. 외부적 문장만 보면 성큼성큼 페이지가 넘어갈 것입니다. 그렇게 되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알기 쉽게 정리를 하였습니다. 그런 가운데 내부적 진리는 각자 깨닫는 분량만큼 보일 줄 믿습니다.

출간된 책을 보신 목회자 분 중에 한 분은 말씀하시기를 “계시록 주석이 쉽게 정리했다 하지만 성경을 연구하려는 목회자 수준 정도가 되어야 볼 수 있겠다” 하셨으니 그렇기도 할 것입니다.  

11. 성경 육십육 권 중 계시록

신구약 성경 육십육 권 중에 그 말씀이 무슨 말씀인지 조차 몰라서 그 말씀은 아예 근처에도 가지 못하는 그 난해한 말씀이 바로 ‘계시록’입니다. 목회자라면 계시록의 말씀도 전해야 하는데도 그렇게 하지 못하고 부분적으로 접근하여 그 도리를 전하고 있는 것이 사실입니다. 그리고 도리를 전해도 성경적으로 정확하게 전하지 못하고 윤곽적으로 전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시대마다 선지자들은 성경적을 포괄하는 그 영감적으로 전하여 그 시대를 감당하였음도 잘 압니다.  

12. 난해한 계시록 주석

난해한 주석은 왜 난해 하느냐? 그 까닭은 주석을 하기는 하였으나 주석하는 분이 그 도리를 잘 모르고 주석을 하였기 때문에 난해한 주석이 되지 않을 수 없고, 그러면 또한 그 주석을 보는 분들도 따라서 난해할 수 밖에 없습니다.

13. 알기 쉬운 계시록 주석

도리를 이치적으로 파악하여 주석한 그 주석은 그 이치적 일관된 원리를 가지고 주석을 하였기 때문에 그 원리 공식만 알면 그 주석은 알기 쉽겠습니다. 이는 지식하는 것을 중심해서 하는 말이고, 신앙에 이르려면 영감 충만을 받는 이외에 다른 길은 없겠습니다.

14. 성경적 요한계시록 주석

성경적 요한계시록을 주석하고 책이 출간된 지금 이 주석을 읽어보면 이렇게도 알기 쉬운 말씀이 요한계시록인데, 주석을 하기 전에는 그렇게도 어려운 말씀이던가 하는 생각이 듭니다.

맞습니다! 주석을 정리하기 전과 주석을 정리하고 난 후의 계시록은 엄청 달리 보입니다. 주석을 정리하기 전에는 글은 아는데 그 뜻이 무엇인지 도무지 알 수 없는 당달봉사였으나 주석 정리를 하고 난 후에는 계시록이 무슨 말씀인지 밝히 잘 보입니다. 여러분들도 이 주석 책을 보기 전의 자신과 이 주석 책을 대하고 난 후의 자신과 한번 비교해 보시기를 권합니다.

마치 하늘을 나는 비행기가 없을 때는 하늘에 나는 비행기를 상상도 할 수 없습니다. 그러나 지금은 하늘을 나는 그 이치적 원리를 가지고 비행기가 날아다닙니다. 처음에 비행기를 발명하여 그 비행기가 하늘에 떴을 때 그 발명자의 기쁨은 말로 표현할 수 없을 것입니다. 그리고 비행기 발명에 연구를 하던 또 다른 연구자들의 평가는 어떠했을지 짐작이 갈 것입니다. 그러나 일반인들은 비행기가 하늘에 뜨니까 그만 싶게 생각합니다. 이렇게 그 원리를 나타낸 것을 적용하는 것은 아무나 할 수 있지만 그 원리를 발명하는 것은 특별하고 대단한 것입니다.

15. 표현으로 가름

앞으로 성경적 요한계시록이 전파되면 그에 대해서 이렇다 저렇다 저마다 평론하는 분들이 계실 것입니다. 그에 대한 논평을 귀담아서 유익을 보겠습니다. 그리고 한 편으로는 그 평론의 표현이 그 평론자의 성경 지식이나 신앙 인격의 면모를 가름하는 잣대로도 삼겠습니다.  

16. 근본적 함축과 종결적 함축

창세기 1장에서 3장까지가 구원도리의 근본적 함축이라 할 수 있습니다. 그 반면에 요한계시록은 구원도리에 대한 종결적 함축이라 할 수 있습니다. 그동안 계시록 말씀이 무슨 말씀인지 거의 몰랐는데 이제 주석을 기록한 다음에는 조금씩 밝히 알아져 가고 있습니다.

17. 간구

계시록을 주석하는 과정에서 체력이 고갈되므로 마무리까지만 강건의 은혜를 달라고 간절하게 특별히 기도를 한 적이 몇 번 있었습니다. 이제 마무리를 하고 책이 출간되었으니 그 큰 은혜를 입었습니다. 이제 은혜를 더하여 주셔서 시간과 체력을 주시면 그 인도하여 주시는 대로 감사히 요한계시록을 전하려고 합니다.

창세기 1장에서 3장을 전하면 성경 전체 도리를 다 전하는 것이 됩니다. 그리고 또한 요한계시록을 전하여도 성경 전체 도리를 다 전하는 것이 됩니다. 우리가 백영희 목사님께 배운 하나님 중심과 성경 중심의 교리 신조는 이 요한계시록을 성경적으로 전하는데 효력 있게 쓰임을 받을 것입니다.

18. 우리는 모두가 동역자

주와 복음을 전하는 선교 사역과 그리고 그 사역 중에 한 분야가 되는 문서 사역에 있어서 이번에 ‘성경적 요한계시록’을 출간한 것은 여러 교회의 목회자님들과 성도님들의 기도동역과 물질동역으로 이루어진 결실의 열매임이 분명합니다. 여러 동역자분들을 대표해서 산본교회 김윤수 목사님께 그 감사를 표합니다. 김반석 역시 여러 목회자님과 성도님의 선교 사역에 한 직분을 맡은 동역자로 쓰임을 받았습니다.

19. 선교비

선교비에는 선교사역에 직접적 항목이 되는 선교비와 선교사역을 위해서 간접적 항목이 되는 생활비가 있겠습니다. 그동안 선교비는 선교비 수입으로 감당하여 왔고, 생활비와 이번에 계시록 주석 출간비 등은 자비량으로 감당해 왔습니다. 이제 자비량이라는 것이 현재적으로는 한계에 온 것 같습니다.

20. 사역 방향

이렇게 인도하시는 그 걸음의 다음 순서가 어떤 인도인지 그에 따른 목회 방향을 설정할 시기가 된 것이 아닌가 여기고 있습니다. 본국에서 목회를 하면서 그 인적 물적 자원을 만들어서 목회와 선교를 병행하기를 인도하시는지? 아니면 계속해서 선교지에서 사역하기를 인도하시는지? 이러한 사역 방향은 건설적이고 소망적 방향의 성격으로 접근하고 있습니다.

오늘 조금 후의 인도를 모르는 우리가 오늘 현재 형편을 기준하여 계획을 가져보는 것이 성급한 설정이라는 생각도 듭니다. 주시는 현실적 방향을 조심스럽게 귀를 기울이고 있습니다.

(잠16:9) 사람이 마음으로 자기의 길을 계획할지라도 그 걸음을 인도하는 자는 여호와시니라

21. 주의 일과 자체 연단

어떤 때는 주의 일을 이루도록 모든 형편을 안정되게 조정해 주십니다. 그래서 주의 일을 잘 건설해 나갈 수 있게 하십니다. 그러나 자체를 연단시키는 건설이 필요할 때는 그 연단이 되도록 현실을 조성해 주십니다. 이래서 평탄할 때는 주의 일을 건설하고 고난이 올 때에는 자체 연단을 건설하는 주님의 인도라는 것을 깨닫습니다.

요한계시록을 주석할 때는 대체로 평탄케 조성하여 주셔서 자체적 전투의 연단하는 형편을 적게 주시고, 요한계시록 주석을 마무리 한 지금은 자체 연단을 건설시키기 위해서 평탄한 형편은 적게 주시는 것이 보입니다.

이래서 주님께서는 우리 자신의 자체를 연단시키시면서 그리고 우리를 통하여 주의 일을 이루어 가십니다. 역으로 말하면 우리를 통하여 주의 일을 이루시면서 그리고 우리 자신의 자체를 연단시키십니다. 단순히 주의 일을 하는 일꾼만 삼으시는 것이 아니라 주와 같이 온전하고 거룩한 자로 만들어 가신다는 것을 깨닫습니다.

이래서 주님께서 조성하여 주시는 현실이 평탄과 고난으로 교체하면서 인도하셔서 주의 일과 자체 연단이라는 양면의 건설을 이루어 가게 하시는 예수 그리스도의 주님이신 것을 깨닫게 하십니다.  

22. 성구로 인사

(고전15:58) 그러므로 내 사랑하는 형제들아 견고하며 흔들리지 말며 항상 주의 일에 더욱 힘쓰는 자들이 되라 이는 너희 수고가 주 안에서 헛되지 않은 줄을 앎이니라

(약1:2) 내 형제들아 너희가 여러 가지 시험을 만나거든 온전히 기쁘게 여기라

주의 일과 자체 연단이라는 두 건설을 주의 피 공로의 은혜를 힘입어서 잘 이루어 가는 주님의 몸 된 교회가 되기를 간절히 기도하면서 부족하고 미약한 종이 선교보고를 올립니다.

선교지에서 김반석 목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