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교사역보고 (2010년 8월)

2010.09.03 14:57

김반석 조회 수: 추천:

■ 선교사역보고 (2010년 8월)
선지자선교회
1. 우리 진영

주은 중 교회에 가정에 평강이 충만하기를 기도합니다.

우리 진영을 보수한다는 명목으로 물이 고여서 막힌 모양으로 정체되어서는 안 될 것입니다. 그렇다고 시대에 맞게 달라져야 된다고 변질되어서도 안 될 것입니다.

백영희 목사님은 자신의 신앙과 교회 목회에서 그 근간을 삼은 것은 피와 성령과 진리입니다. 이 셋의 능력으로 이루어진 것이 백영희 목사님의 순생 순교의 신앙이며, 이 신앙의 교회들이 되게 하려고 양육한 것이 우리 진영의 신앙노선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우리 진영을 보수하고 계대한다는 것은 피와 성령과 진리로 사는 길 밖에 없습니다. 죄와 마귀와 사망의 권세를 이기고 주님과 동행하는 이 길 외에는 없는 것입니다. 이것을 두고서 먼저 자신을 돌아보며 안심과 탄식을 하고 있습니다.

2. 아가서 주석 집필

아가서를 주석하는 일은 요한계시록을 주석하는 것보다 어렵고 힘든 것 같습니다. 물론 요한계시록은 그 범위가 넓어서 이 땅에 있는 교회에 주시는 구원도리와 함께 말세와 재림과 심판과 영원무궁의 하늘나라에까지 그 전부의 구원도리를 함축적이면서도 계시적으로 주셨기 때문에 이를 주석 하려면 무척 어렵고 힘든 일이지만 말입니다.

아가서는 우리 성도에 대한 주님의 사랑을 나타낸 구원도리의 범위이기 때문에 그 주석하는 것이 요한계시록 보다 주석하기가 쉽고 힘이 덜 들 것이라 여겨졌습니다. 그러나 요한계시록 주석을 집필한 후에 지금 아가서 주석을 집필하고 있는 이 시점에서 요한계시록 주석과 아가서 주석에 대해서 비교를 해보면 아가서 주석이 더 어렵고 더 힘 든다고 하겠습니다.

물론 요한계시록 주석도 특별한 은혜를 주셔서 집필자는 그저 쓰임만 받았을 뿐이며, 아가서 주석도 집필자는 요한계시록과 마찬가지로 특별한 은혜를 주시므로 그저 쓰임을 받았기 때문에 집필자 자체가 어렵다 하거나 쉽다 하는 그 말 자체가 주관적인 말일 것입니다.

그러나 분명한 것은 요한계시록 주석 순서를 가지지 않았으면 아가서 주석은 집필 할 엄두도 못 낼 것이라는 것입니다. 아가서 주석의 집필이 있기까지 그 과정을 소개한다면 성경요절편람> 성경적 조직신학> 성경적 성경사전> 성경적 요한계시록 주석, 그 집필이 있었기 때문에 그에 따른 아가서 주석을 할 수 있었습니다. 이러한 순차적 가르쳐 주시는 교육을 통해서 점차적 난해절 성경을 주석하게 된 것입니다.

“아가서 한절을 주석하는데 얼마만큼의 시간과 힘이 들어갑니까?” 하고 물으신다면 다음과 같이 말씀드릴 수 있습니다. “아가서 한절 성구를 세 문장으로 나누어서 그 짝이 되는 성구를 찾아 주석 형식으로 집필하는 것은 세 주제의 교리를 새롭게 정립하는 것이나 마찬가지의 어렵고 힘든 수고가 필요합니다. 요한계시록 주석을 집필할 때도 한 성구 한 성구를 주석하는 것이 마치 높은 에레베트산을 등정하고 하산하면 또 등정하고 하산하는 그 연속의 산고적 집필이었던 것이 떠오릅니다.”        

3. 진정한 성경적 조직신학 집필

아가서 주석 집필을 마치고나서 그 다음 집필할 순서를 주신다면 조직신학의 항목별 제목에 대해서 오직 성경 성구만 가지고 성경에서 말씀하신대로의 교리로 정립하려고 합니다. 예를 들어 ‘교회’라면 성경에서 교회가 무엇이라는 것을 말씀한 그 성구들만 찾아서 그대로 정리하려는 것입니다.

‘하나님’ ‘예수님’ ‘성령님’ 그리고 우리 ‘사람’ ‘죄’ ‘구원’ 등등도 이와 같이 집필하여 그 외에 사람의 말은 일절 첨가하지 않고 오직 성경 성구 말씀만으로 그대로 정리하여 성경 전반에 나타낸 예수교 교리를 성경 성구로만 정리하는 그 성경적 조직신학을 집필하는 시간을 주시기를 소망하고 있습니다.        

4. 사랑의 교회 옥한음 원로목사 소천

오늘 옥한흠 목사님의 별세 소식을 들었습니다. 그 생애 중에 목사님의 이름에 대한 글을 소개를 하면 ‘자신의 이름 '옥한흠'을 '한없이 흠이 많은 사람'이라고 풀어 설명하며 그런 흠투성이의 인간을 구원하신 하나님의 은혜에 감격하고 또한 목말라했던 사람입니다.’ 하였습니다.

이런 성격의 이름으로 적용이라면 김반석은 김한흠이라는 이름도 되겠습니다. 한없이 흠이 많은 사람을 붙들고 일하시는 주님께 죄송함이 넘치고 그만큼의 감사도 넘친다 하겠습니다. 근본 무슨 자격이 있어서가 아니라 주 하나님께서 붙들고 쓰시면 어떤 자라도 쓸 수 있다는 것을 그 표본적으로 보여주시려는 것이라 믿습니다.

어떤 때는 반석 위에 선 김반석이라 여길 때도 있고 또 어떤 때는 한없이 흠이 많은 김한흠이라 여길 때도 있습니다. 그리하여 소망 중에서와 탄식 중에서 연단으로 나아가고 있습니다.

5. 동역에 감사

선교 사역과 복음 사역을 위해서 동역하여 주시는 산본교회 목사님을 비롯한 모든 동역자 분들께 감사를 드립니다. 그리고 타 진영의 동역자분들께도 진심으로 감사를 드립니다. 이 감사가 세상사는 동안에도 감사이겠지만 영원한 하늘나라에서 영원토록 감사를 드릴 것입니다.

선교를 위한 기도와 선교비 후원, 요한계시록 연구 세미나를 위한 사무실 제공과 세미나실 제공, 개척교회이면서도 선교비 후원, 대학교 등록금 후원, 등등

동역자 여러분의 기도와 후원이 떨어지면 선교지의 일꾼은 당연히 그 힘이 떨어지는 것을 느끼기 때문에 그 동역 관계에 대한 긴밀성을 늘 중요하게 여기지 않을 수 없게 하십니다. 그러므로 부족한 종은 동역자 여러분들의 소원적 사역을 현장에서 대역하는 파출꾼일 뿐이라 여기고 있습니다.

6. 유언 아닌 유언

선교지에 근 십년 있는 동안 매주 한번은 백영희목회설교록을 재독하여 은혜 받는 그 예배시간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리고 이 자료를 선교지에 전한지도 오래되었습니다.

자식들에게도 백영희목회설교록을 장차 육신의 자손에게나 믿음의 후손들에게 잘 전해서 믿음의 장자적 명분을 주님 오실 때까지 잘 계대하라는 그 유언적 부탁을 하고 있습니다.  

언젠가 한번 말씀드린 적이 있지만 앞으로 교회를 맡아 담임을 하게 된다면 금요일 저녁 예배 때는 항상 백영희목회설교록으로 재독하는 그 예배시간을 가질 예정입니다. 그리하여 재독한 설교를 목회자가 정리를 해서 목회자 자신이 깨닫는 구원도리화 하여 주일 예배 시간에 그 말씀을 전하고, 또 이어서 새벽예배와 수요일 저녁 예배까지 그와 관련된 구원 도리를 한 주간 내내 전하게 되면 늘 신앙 충만한 교회가 될 것이라 믿기 때문입니다.

7. 성경과 선지자들의 교훈

성경은 정확무오 합니다. 성경은 정확무오하나 시대마다 세워진 선지자들의 교훈은 성경의 정확무오를 외치는 그만큼 생명력을 가진 교훈이 되겠습니다.

시대마다 세워진 선지자들의 외침은  그 시대마다에 주신 목회적 교훈일 뿐이고 정확무오의 성경은 아니겠습니다. 만일 칼빈주의자들 중에 지나친 칼빈교리 숭배를 한다거나 그리고 백영희주의자들 중에 지나친 백영희교리 숭배를 한다거나 하면 안 될 것입니다. 숭배는 성경 말씀과 연결성을 가지지 않고 그 교리 교훈 자체만으로 권위를 부여해버리면 그때부터 숭배라는 이름을 붙일 수 밖에 없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칼빈과 그리고 백영희의 교훈이 성경과 연결을 가지는 그 생명력 있는 교훈을 삼을 때에 건전한 신앙사상이 되겠습니다.

성경은 성경만의 그 무한 완전한 권위성을 가졌고, 주의 종들의 교훈은 성경의 구원도리 계시를 풀어서 해석하여 나타내는 그 조명의 권위성을 가졌다고 할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이런 순서가 뒤바꾸면 절대 안 될 것임을 인식하는 우리들입니다.    

8. 교회 행정

우리 믿는 사람이 자기 주관을 개입시키면 그 전부는 오류입니다. 목회자가 자기 주관을 섞어서 목회를 하면 목회에 그만큼 오류가 있기 마련입니다.

교회 행정에 대해서도 성경적으로 해야 하고 그리고 정통교회 진영의 행정을 참조해야 합니다. 우리 진영의 교회 행정에는 ‘기본 3원칙’ ‘행정 8개안’이 성문화 되어 있습니다. 그 중에 제 3안과 제 4안을 소개하면 다음과 같습니다.

▪ 제3안: '관례대로 한다'

학습, 세례, 성찬, 기타 교회의 의식, 제도, 행사, 권징들은 관례대로 하고 언제든지 성경의 진리대로 수정 가능합니다.

▪ 제4안: '정통교회들의 교리, 신조는 참고로 한다'

장로교, 감리교, 성결교, 침례교, 기타 정통교회들의 교리와 신조들의 성경적 깨달음을 참고로 합니다.

우리 진영의 신앙노선에는 엄연한 성경적 행정 기준이 있습니다. 이 행정을 벗어나서 자기 주관적 행정을 개입시키면 우리 진영 신앙노선을 벗어난 것이 됨을 알아야 합니다.  

9. 실적과 실력의 분별

목회자가 나이가 들어 육신이 후패하면 제사장 엘리 같이 신앙과 정신이 흐려질까 염려를 다들 합니다.

나이가 들어 늙으면 이제 그동안 할 일을 이만큼 했으니까 주님 부르시면 이제 하늘나라에나 가야겠다고 그 갈 마음 준비를 하고 있기 싶겠습니다. 그러나 주님 부르실 때까지 할 일을 끝없이 해야 할 우리입니다.

이만큼 했으니까 하는 그 실적에서 머무는 것이 아니라, 이만큼 할 수 있는 실력을 갖추게 했으니까 주님 부르실 때까지 끝까지 경주해야 하겠다는 자세가 필요함을 깨닫습니다.      

10. 교만과 겸손

기스가 아들이 있으니 그 이름은 사울이요 준수한 소년이라 이스라엘 자손 중에 그보다 더 준수한 자가 없고 키는 모든 백성보다 어깨 위는 더하였고(삼상9:2), 다윗은 유다 베들레헴 에브랏 사람 이새라 하는 자의 아들이었는데 이새는 사울 당시 사람 중에 나이 많아 늙은 자로서 여덟 아들이 있는 중 *그 장성한 세 아들은 사울을 따라 싸움에 나갔으니 싸움에 나간 세 아들의 이름은 장자 엘리압이요 그 다음은 아비나답이요 제 삼은 삼마며 *다윗은 말째라 장성한 삼 인은 사울을 좇았고 *다윗은 사울에게로 왕래하며 베들레헴에서 그 아비의 양을 쳤습니다.(삼상17:12-15)

사울은 교만이 변해야 하는데 그대로 유지하므로 저주받는 자가 되었고, 다윗은 겸손이 변하지 않고 그대로 유지 하므로 축복받는 자가 되었습니다. 우리들도 이를 교훈 삼아서 변할 것은 변해서 축복받고 변하지 말아야 할 것은 변하지 말아서 축복받아야 하겠습니다.

11. 실천과 계획

백영희 신앙세계’를 출간하는 일과 그리고 ‘제3차 요한계시록 연구 세미나’를 계속해서 가지는 일과 선교지에서 ‘요한계시록 강의’를 계속해서 진행 하는 일들에 대한 그 실천과 계획이 진행 중에 있습니다.

이렇게 목회자료 집필과 출간과 강의는 참 중요한 사역인줄 믿습니다. 그러나 당사자는 물론이거니와 동역자 분들과 그리고 이 자료를 대하는 각자 자신이 그에 대한 정관을 바로 가진 만큼 이를 인식할 것이라 믿습니다.

이 사역은 전적 주님이 주관해서 하시는 것이며, 우리들은 그저 쓰임을 받은 것 밖에 없으며, 이렇게 쓰임 받는 사역에  대한 가치는 큰 것이며, 우리들은 이에 대해 감사와 찬송을 드리는 것이며. 그리고 인도를 잘 따르지 못한 부분에는 황송함이 가득할 뿐입니다.  

12. 무엇이든지 원하는 대로 구하라

목회자는 목회자대로, 학생은 학생대로, 직장인은 직장인대로, 주부는 주부대로 이것이 있어서 안심이라 하는 것이 있겠고. 그리고 이것이 없어서 근심이라 하는 것이 있습니다.

▪ 요15:7에 ‘너희가 내 안에 거하고 내 말이 너희 안에 거하면 무엇이든지 원하는 대로 구하라 그리하면 이루리라’ 하셨으니, 이 말씀을 근거해서 안심할 것을 안심하고 근심할 것을 근심하려고 합니다.

선교지의 선교 사역과 본국의 복음 사역에 있어서도 ‘너희가 내 안에 거하고 내 말이 너희 안에 거하면’ 하는 이 말씀을 붙들고 나간다면, ‘무엇이든지 원하는 대로 구하라 그리하면 이루리라’ 하는 이 말씀대로 반석에서 물이 날줄 믿습니다.

이 말씀 의지하여 사역보고서를 올립니다.
선교지에서 무익한 종 김반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