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교사역보고 (2011년 1월)

2011.02.04 11:06

김반석 조회 수: 추천:

■ 선교사역보고 (2011년 1월)
선지자선교회
(막6:7-8) 열두 제자를 부르사 둘씩 둘씩 보내시며 더러운 귀신을 제어하는 권세를 주시고 *명하시되 여행을 위하여 지팡이 외에는 양식이나 주머니나 전대의 돈이나 아무것도 가지지 말며

1. 선교사 자녀들

선교사의 자녀들이 부모를 따라 선교지에서 자라다가 초등과 중등을 마치면 대부분 태어난 본국 대학에 입학을 합니다. 그럴 형편이 안 되는 경우 현지 대학에 입학을 하는 학생들도 더러 있습니다.

그 학생들이 고교 졸업할 때 학교에서 지난 학교생활과 앞으로의 꿈에 대해서 원고지 한두 장 정도의 글을 쓰게 해서 졸업 앨범에 넣어 헤어지더라도 학우들을 떠올리게 했습니다. 그 글을 한 장씩 넘겨보았는데 학생들마다 자기 의지와 상관없이 낯설고 물설은 먼 이국땅에 부모를 따라 와서 저마다 적응하는데 가슴앓이를 하는 시기가 있었습니다. 다들 어른들이 짐작했던 것보다 한층 더 심했습니다.

그랬던 어린 아이들이 어느새 어엿하게 자라서 대학 입시를 치른다고 귀국을 합니다. 대개는 학생 저 혼자 입시 기간 몇 달을 보냅니다. 귀국하면 머물 곳이 정해져 있지 않기 때문에 선교관이나 친척집이나 고시방 등에서 지내는 모양입니다.

대학에 합격하면 등록금과 기숙사비를 납부해야 하고 필요한 용돈도 있어야 합니다. 그동안에 수험 공부에 지쳤지만 숨고를 겨를도 없이 이리저리 아르바이트를 하느라 분주합니다. 선교사 자녀들이 겪고 있는 일반적 형편들입니다.

물론 경제가 조금 여유 있는 선교사 자녀들도 있습니다. 선교회나 파송교회나 친인척 등의 후원에 따라서 그렇습니다. 또 그 중에는 일반적 형편보다 훨씬 더 어려운 학생들도 있습니다. 광야를 통과하는 이스라엘 백성처럼 그 가운데서 연단 받아 하나님을 앙모하는 신앙이 더욱 자라가고 사람됨이 구비되어지는 것을 봅니다. 선교사 자녀들에 대한 기도가 필요함을 간절히 느낍니다.

2. 선교관

지금 사역보고서를 작성하는 곳은 새중앙선교관 휴게실입니다. 컴퓨터도 여러 대 있고 책상과 소파 등도 잘 갖추어져 있어서 편리하고 분위기도 좋습니다. 내일 부터 설날 연휴 동안은 교회 식당이 휴무라서 근처 식당에서 식사를 할 수 있도록 배려를 해놓았습니다. 이런 배려와 대우와 영접의 선교관이기 때문에 이 선교관에 오신 선교사님이나 가족들은 올 때마다 감동을 받습니다. 언제나 퐁퐁 솟는 샘물 같습니다. 오직 여호와를 앙망하는 선교관입니다.

(사40:31) 오직 여호와를 앙망하는 자는 새 힘을 얻으리니 독수리의 날개 치며 올라감 같을 것이요 달음박질하여도 곤비치 아니하겠고 걸어가도 피곤치 아니하리로다

3. 선교하는 교회

선교하는 나라는 흥왕했습니다. 세계사가 증명하고 있습니다. 선교하는 교회는 흥왕했습니다. 교회사가 증명하고 있습니다. 국가와 교회가 흥왕 하는 비결의 진리는 선교에 있습니다.

선교에 소망을 주시고 또 기도하게 하시고 또 파송하게 하시고 또 기도와 물질로 동역 하게 하시고 또 주와 복음이 세계에 전하게 하십니다.

4. 우리 진영 선교

우리 진영의 선교는 다른 진영에 비해서 미약함이 많습니다. 왜 그렇게 되었는지 그 역사적 배경을 짚어봅니다. 송00목사님이 유학해서 선교학 학위를 받고 돌아옵니다. 그런 송00목사님은 얼마 후 우리 진영을 탈퇴합니다. 송00목사님이 유학하고 돌아와서 선교를 제시 할 때 그 선교는 좋으나 그와 한 묶음이 될까 해서 그때는 선교에 대한 조심성을 지도하셨습니다.

송00목사님은 탈퇴를 하셨고 선교를 정식 시발을 하지 못한 체 백목사님은 순교로 별세하셨기 때문에 선교에 대한 조심성의 지도만 교회와 교인들에게 남아 있어 우리 진영이 선교에 있어서 조심성에 주력했지 선교 사역에는 그렇게 주력하지 못해서 오늘날 이 정도에 이르게 되었습니다. 그러나 이제는 뜻을 세워서 선교에 힘쓰는 중에 있는 줄 압니다.
      
5. 아가서 주석

아가서 주석을 2011년 1월 중에 마쳤습니다. 1차 원고를 작성하고 2차 보완을 거쳐서 최종 3차 출간본 정리를 마쳤습니다. 집필에는 근 1년이라는 시간이 필요했습니다. 거듭 말씀드리지만 아가서 주석을 하기까지는 다음과 같은 과정이 있었기 때문에 가능했습니다.  

1) 먼저 조직신학을 성경 교리 중심의 개혁적 집필 과정이 있었고

2) 그 다음에는 성경사전을 성경이 말씀한 그대로 해석하는 성경적 집필 과정이 있었고

3) 그 과정에서 특기할 만한 것은 성경 해석에 대한 성경적 해석 원리가 있는 것을 깨닫게 되어 적용하였고

4) 그 다음에는 조직신학과 성경사전을 집필하는 과정을 통해서 요한계시록 주석을 교회사적으로 집필 과정이 있었고

5) 또 그 다음에는 조직신학과 성경사전과 요한계시록 주석을 집필하는 과정을 통해서 아가서 주석을 교회사적으로 집필하게 되었습니다.

6) 지금은 복음서 비유를 주석 중에 있습니다. 이 비유 주석 또한 조직신학과 성경사전과 요한계시록 주석과 아가서 주석을 집필한 과정을 토대로 교회사적 주석에 임하고 있습니다.

7) 복음서 비유 주석을 마치게 되면 새로운 조직신학을 집필하려고 하는데 그 조직신학의 성질은 성경말씀 그대로 발췌하여 조직신학 제목 순서에 맞추어 집필하려고 합니다. 처음 신학적 조직신학을 편저했고 그 후에 성경적 조직신학을 집필하였는데 그리 한 것은 신학적 조직신학보다 더 성경적 조직신학을 집필하기 위해서였습니다. 그런데 이제 성경적 조직신학보다 더 성경적인 곧 성경이 말씀하는 그대로의 조직신학을 집필하려는 것입니다. 다시 말하면 신학적 조직신학은 성경 진리보다 인간 말이 많이 섞여 있고 또 성경적 조직신학은 성경 진리를 해석한 말이 많이 섞여 있습니다. 이렇게 인간 말이나 성경을 해석한 말이 섞여 있을수록 성경 진리는 그만큼 가리어지는 역할을 하기 때문에 오직 성경 말씀 그대로를 발췌한 조직신학을 집필하려는 것입니다.

현재는 여기까지 집필할 안목과 숙제로 주셨습니다. 물론 아가서와 요한계시록을 주석한 대로 신구약 성경 전부를 주석하는 안목은 있습니다만 현재는 거기까지 감당할 체력이 안 될 것 같습니다.

6. 성경사전

1) 요한계시록 색인사전

요한계시록 주석 자료를 검색하려면 장절로 찾아서 검색하면 됩니다. 그러나 주석한 내용별로 찾으려면 불편함이 있기 때문에 색인을 만들었습니다. 그 색인에 제목만 색인한 것이 아니라 그 색인 제목에 따르는 내용까지 첨부해서 색인사전을 별도로 만들었습니다. 그리하여 가나다순 색인사전으로 검색하게 되면 주석한 자료 찾기가 용이합니다. 이렇게 색인사전을 만들어 놓으면 그 자체가 하나의 성경사전이 됩니다. 즉 요한계시록적 성경사전이 됩니다.

2) 아가서 색인사전

아가서 주석 또한 요한계시록 주석과 같이 색인사전을 만들었습니다. 그리하여 성경 장절별 순서로도 검색할 수 있고 또 색인별로도 검색할 수 있게 했습니다. 이렇게 색인사전을 만들면 이 또한 하나의 성경사전이 됩니다. 즉 아가서적 성경사전이 됩니다.

3) 조직신학 색인사전

성경적 조직신학을 집필하고 색인을 만들지 않았으나 이번에 요한계시록 주석 색인사전과 아가서 주석 색인사전을 만들고 보니 조직신학도 색인사전을 추가로 만들게 되었습니다. 이렇게 색인사전을 만들면 그 자체가 또 하나의 성경사전이 됩니다. 즉 조직신학적 성경사전이 됩니다.

4) 성경사전

요한계시록 주석 색인사전과 아가서 주석 색인사전과 성경적 조직신학 색인사전과 그리고 성경 창세기부터 계시록까지의 단어 어휘를 성경적으로 해석한 성경사전을 합치면 총 4종의 성경사전이 만들어진 셈입니다. 그러면 성경 말씀에서 찾아야 할 단어 어휘나 교리에 대해서 이 4종의 사전에서 검색을 하게 되면 대개는 다 소화시킬 수 있으리라 봅니다. 거기에 집필 중인 복음서 비유 주석 색인사전과 또 앞으로 새로 집필되는 조직신학 색인사전을 추가로 만들면 6종의 성경사전이 되기 때문에 성경사전의 효력을 더 발휘하리라 봅니다.

이렇게 소상히 말하는 것은 이들 자료에 대한 소개이며 사역 중 하나의 방향과 계획이기도 하며 자료 이용에 대한 안내이기도 합니다. 또한 믿음의 자손이나 육신의 자손들에게 장차 이 자료들에 대한 취급과 활용에 대한 안내이기도 합니다. 목회를 소망하는 아들들이 지금 말하면 무슨 말인지 다 알아듣지도 못할 것이고 또한 지금 좀 알아듣는다고 할지라도 세월이 가면 잊어버릴 수도 것이기 때문에 문서로 기록해 놓아서 차후에 그 뜻을 알아차리게 하려는 의도도 있습니다.

7. 책 출간 계획

집필한 원고 중에서 제일 시급히 출간할 책은 백영희목사님의 신앙전기가 되는 ‘백영희 신앙세계’입니다. 이 전기에는 백영희목사님의 신앙과 목회뿐만 아니라 교계와 연관된 내용도 들어 있어서 당 시대의 한국교회사이기도 합니다. 어떤 한국교회사보다 신앙적 관점의 교회사입니다.

백영희 신앙노선에 속한 교회라면 필독할 책이라고 할 수 있고, 교계에도 백영희목사님에 대한 정확한 자료를 제공하는 하나의 방편이 되기 때문에 이 책 출판이 시급합니다.  

이 책 ‘백영희 신앙세계’는 백영희목사님 설교록에서 발췌하여 그대로 정리한 것이기 때문에 백목사님의 친필전기는 아니지만 일절 다른 사람의 말이나 글이 첨부되지 않은 순전한 백영희 친언 전기입니다.

현재는 선교지에서 주로 있기 때문에 출간할 틈이 없어서 보류하고 있지만 조만간 주석 정리를 어느 정도 마치면 출간을 해서 국내외에 전하는데 주력할 예정입니다. 이렇게 계획을 가지나 이루시는 분은 주님이신 줄 믿기 때문에 그 모든 것을 주님께 맡깁니다.        

8. 동역 후원

지금까지 선교사역에 필요한 선교비는 동역 후원과 자비량으로 감당해 왔습니다. 그렇게 지내왔기 때문에 선교비는 이 정도만 후원해도 나머지는 알아서 감당할 것으로 여기는 것 같습니다.

어느 기업체의 직원이 생각하기를 내가 이만큼 일을 하니 만일 내가 사직을 하게 되면 회사가 고초를 당할 것이라 여기고 사직서를 냅니다. 그러나 그 직원이 생각하는 그 정도의 고초를 겪는 회사는 거의 없습니다. 하물며 하나님의 일이겠습니까? 우리가 안하면 그 누구를 불러 세워서라도 시작하신 일을 끝까지 성취시킵니다. 능히 이 돌들로도 아브라함의 자손이 되게 하시겠다고 말씀하셨습니다. 맡겨주셨을 때 청지기 직분을 잘 감당하는 자가 되기를 두려운 마음으로 엎드립니다.

(마3:9) 속으로 아브라함이 우리 조상이라고 생각지 말라 내가 너희에게 이르노니 하나님이 능히 이 돌들로도 아브라함의 자손이 되게 하시리라

9. 이단들

말세에 이단들이 미혹하는 것은 다른 것으로 미혹하지 않고 성경으로 미혹 합니다. ‘봐라 성경에 이렇게 말씀하지 않았느냐’ 하고 하나님의 말씀을 거짓 해석으로 내세웁니다.

한번은 선교지에 어느 목회자를 만나려고 방문했는데 사무실에 두 사람이 그 교회 목사님과 언쟁을 벌이고 있었습니다. 그들의 낯빛과 눈빛을 보니 거의 사생결단입니다.

요사이는 요한계시록을 이단들이 정통 교회가 가진 계시록 주석을 총망라되게 종합이 되게 해서 저들이 더 성경적 깨달음을 가졌다고 선전을 합니다. 그뿐 아니라 성경해석 원리도 도용을 해서 저들이 성경해석 원리를 성경적으로 깨달았다고 선전을 합니다.

이렇게 이단들이 성경을 가지고 미혹한다고 해서 우리 정통교회가 그 성경을 보지 말라고 지도 한다면 맞지 않겠습니다. 또한 이단들이 성경해석 원리를 도용한다고 그 성경해석 원리를 버리라고 지도 한다면 이것도 맞지 않겠습니다. 이단들은 어떤 무엇을 들고 있어도 이단적으로 사용합니다. 이단들이야 성경 말씀도 이단적으로 해석하는데 성경 해석 원리를 이단적으로 적용하는 것이야 그리 어렵지 않을 것입니다.  

10. 요한계시록 세미나

이단은 성경과 성경 해석을 이단적으로 나타내기 때문에 이단입니다. 정통교회는 성경과 성경 해석을 성경적으로 나타내기 때문에 정통 교회입니다. 이단이 성경 특히 요한계시록을 이단적으로 해석해서 미혹하기 때문에 이를 배격하기 위한 하나의 방편으로 요한계시록 세미나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요한계시록 세미나 일정을 교계신문에 알리게 되면 직접 오프라인 강의를 할 수도 있고 또 온라인 홈페이지에서 그 자료 제공에도 의미가 있다고 봅니다. 그리하여 매번 귀국 시미다 한국교회100주년기념관에서 세미나를 진행하려 계획하고 있습니다.

11. 구원론

교계 목회자들이나 선교지 목회자들이 구원론에 대한 정확한 교리를 붙들고 있는 분들이 많지 못한 것이 사실입니다. 한국 교계에 구원론이라 하면 벌콥 조직신학이 주류를 이루고 있고 또 백영희목사님의 구원론 즉 기본구원과 건설구원이 있습니다. 이 양대 구원론이 상호간 차이가 있는 것 같으나 내용을 자세히 보면 대동소이함을 알 수 있습니다. 더 세밀히 분석하면 대동소이가 아니라 거의 동일함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그리하여 요한계시록 세미나 시에 이 구원론을 병행해서 강의하려고 합니다. 자세히 모르면 상호간 배치될 수 밖에 없기 때문에 이를 바로 알려서 상호간 구원론 교리를 보완하는데 필요한 자료가 되게 하려는 것입니다.

칼빈주의 벌콥 구원론의 장단점과 그리고 백영희 구원론의 장단점을 어느 편도 들지 않고 공평성을 두고 논평적 강의를 하려고 합니다.

12. 4 종류의 사람

요9:1-41에 4 종류의 사람이 있습니다. 나는 어떤 사람입니까? 당신은 어떤 사람입니까?

1) 눈뜬 소경

(요9:6-7) 이 말씀을 하시고 땅에 침을 뱉아 진흙을 이겨 그의 눈에 바르시고 *이르시되 실로암 못에 가서 씻으라 하시니 (실로암은 번역하면 보냄을 받았다는 뜻이라) 이에 가서 씻고 밝은 눈으로 왔더라

2) 소경의 이웃 사람들과 및 전에 저가 걸인인 것을 보았던 사람들

(요9:8) 이웃 사람들과 및 전에 저가 걸인인 것을 보았던 사람들이 가로되 이는 앉아서 구걸하던 자가 아니냐

3) 바리새인

(요9:16) 바리새인 중에 혹은 말하되 이 사람이 안식일을 지키지 아니하니 하나님께로서 온 자가 아니라 하며 혹은 말하되 죄인으로서 어떻게 이러한 표적을 행하겠느냐 하여 피차 쟁론이 되었더니

4) 소경의 부모

(요9:18-22) 유대인들이 저가 소경으로 있다가 보게 된 것을 믿지 아니하고 그 부모를 불러 묻되 *이는 너희 말에 소경으로 났다 하는 너희 아들이냐 그러면 지금은 어떻게 되어 보느냐 *그 부모가 대답하여 가로되 이가 우리 아들인 것과 소경으로 난 것을 아나이다 *그러나 지금 어떻게 되어 보는지 또는 누가 그 눈을 뜨게 하였는지 우리는 알지 못하나이다 저에게 물어 보시오 저가 장성하였으니 자기 일을 말하리이다 *그 부모가 이렇게 말한 것은 이미 유대인들이 누구든지 예수를 그리스도로 시인하는 자는 출교하기로 결의하였으므로 저희를 무서워함이러라

13. 상 받는 비결

자신이 선지자가 아닐지라도 선지자의 상을 받는 비결이 있고, 자신이 의인이 아닐지라도 의인의 상을 받는 비결이 있고 또 냉수 한 그릇이라도 결단코 그 상을 잃지 아니하는 비결이 있습니다.

(마10:41-42) 선지자의 이름으로 선지자를 영접하는 자는 선지자의 상을 받을 것이요 의인의 이름으로 의인을 영접하는 자는 의인의 상을 받을 것이요 *또 누구든지 제자의 이름으로 이 소자 중 하나에게 냉수 한 그릇이라도 주는 자는 내가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그 사람이 결단코 상을 잃지 아니하리라 하시니라

14. 환대와 박대

선교사는 선교지에서 가진 것을 나누어 주는 일을 하는 그 전문가입니다. 그러다가 본국 교회에 돌아와서는 그와 정반대로 나누어 줄 것을 마련해야 하는 일을 하는 그 전문가가 됩니다. 그런 차원에서 그 어떤 누구를 만날 때면 두 대접을 받게 되는데 하나는 환대요 또 하나는 박대입니다. 가진 것이 있어서 환대하는 분이 있는 하면 가진 것이 없어도 환대하는 분이 계시고 그와 반대로 가진 것이 있어도 박대하는 분이 있는가 하면 가진 것이 없어서 박대하는 분도 있습니다.

선교사는 주는 것도 잘하고 받는 것도 잘하는 그 전문가로서 환대도 감사하게 잘 받아야 하고 또 박대도 감사하게 잘 받아야 됩니다. 예전에 선교사는 선교지에서 십중팔구가 순교하는 형편이었는데 지금은 순교하는 형편의 선교지는 십중일이도 안됩니다. 그때에 비하면 지금 선교사는 선교사 칭호를 받을 자격이 미달되지 싶습니다.

우리의 평생소원은 영감의 갑절을 구해서 주의 일에 잘 쓰임 받고 주님 앞에 서기를 간절히 소원합니다.  

(막6:11) 어느 곳에서든지 너희를 영접지 아니하고 너희 말을 듣지도 아니하거든 거기서 나갈 때에 발 아래 먼지를 떨어 버려 저희에게 증거를 삼으라 하시니

새중앙선교관에서
김반석 목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