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교사역보고 (2016년 5월)

2016.06.04 16:15

김반석 조회 수:

선교사역보고 (20165)

  선지자선교회

서울 신촌 대학가(大學街)는 이단 사이비들이 대학생들을 꾀우기 위해 활개를 젓는 곳이 되어 있습니다. 아무리 그렇지만 매일 갈 때마다 이단 사이비가 학생들을 붙잡아놓고 미혹하는 모습을 봅니다. 학생들 중에는 외국 유학생들도 많습니다. 한국을 잘 모르는데 한국 사람이 무엇을 묻는 듯 접근하니까 그만 말려들어 가는 것입니다. 예전에는 기차역이나 버스터미널에서 껄렁패들이 시골에서 올라오는 어수룩한 사람들에게 접근해서 사람을 팔아먹거나 돈을 훌쳤는데 말입니다.

 

지금 신촌 대학가는 이단 사이비가 뛰놀고 있는 운동장이 되었습니다. 한국에 이단 사이비는 다 모여서 극성스럽게 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겉은 평온 한 것 같은데 속은 맹수로 들끓는 정글과도 같습니다.

 

어제는 길거리에서 설문지를 가지고 어느 한 대학생을 붙들고 있어서 다가가 어디서 나왔냐고 물었습니다. 분명히 신천지 같은데 저들은 말하기를 장로교랍니다. 장로교 어디냐고 물었더니 저들의 목사님이 고신 출신이랍니다. 지금 이단 사이비들은 이렇게 날로 교활해지고 있습니다.

 

신천지 안상홍 전단지.jpg  

신천지의 시대마다 세워진 목자.JPG

 

이단 사이비 신천지(이만희), 하나님의교회(안상홍) 등이 접근할 때 사용하는 설문지, 전단, 소책자

    

이단 사이비의 교활한 미혹에는 목회자의 자녀나 평신도의 자녀나 마찬가지로 빠져듭니다. 저들의 올무에 깊이 빠져들어도 부모들은 그동안 잘 모릅니다. 그러다가 어떤 말썽이 표면적으로 기필코 발생한 뒤에야 비로소 엄청난 일을 한탄하게 됩니다. 그런 학생이 내 자식이라면 어떻겠습니까? 아니 이단 사이비의 수렁에 빠져들고 있는데 내 자식 남의 자식이 어디 있겠습니까?

 

그래서 최근에 신촌에 있는 모 대학교 정문 맞은편에서 이단을 배격하자!”는 운동을 펼치고 있습니다.

 

대학 앞 1.jpg

 

대학 앞2.jpg

 

중국에서 선교를 하더니 어떻게 지금은 한국에서 이단배격운동을 하는지 궁금하신 분도 계실 것입니다. 이단배격운동은 2년 전에도 한국에 잠시 귀국했을 때에 서울 종로5가 기독교회관들이 모인 곳에서 열심히 하였습니다. 그곳에서 한 까닭은 한국교회100주년기념관에서 구원론 세미나를 할 때에 목회자들의 왕래가 많은 것을 보게 되었기 때문입니다. 하루에 목회자분들을 몇 백 명이나 만날 수가 있는 장소였기 때문입니다.

 

이단배격운동을 신촌 대학가에서 펼치고 있는 까닭은 아들이 신촌에 있는 모 대학에 입학하였고 사모가 그 대학 기독교학부모회원입니다. 사모가 귀국 시 매주 한 번 있는 모임에 참석하여 교내에서 학생들을 전도하였습니다. 그런 가운데 외국학생들이 많이 유학해 온 것을 보게 되었고 그리하여 외국 유학생들에게 전도를 하게 되었습니다. 특히 중국 유학생들에게 집중하였는데 그 까닭은 중국은 아직 복음을 전하는 자유가 없는 곳이기 때문이다. 또 이슬람교를 국교로 하고 있는 중동지역 학생들에게도 관심을 가지고 주 예수의 복음을 전하였습니다.

 

이래서 사모의 사역에 몇 달 전부터 부족한 종이 동역을 하였습니다. 그런 관계로 신촌 지역을 한 주간 며칠씩 왕래하는 가운데서 이단 사이비들의 활동이 아주 극렬한 것을 매일 눈앞에서 목격하게 되었습니다. 신촌 대학가의 대로(大路)도 물론이지만 대학가 자취방이 즐비한 골목에서도 이단들이 출몰합니다. 마치 멧돼지가 산에서 떼 지어 몰려와 잘 자라고 있는 농작물을 짓밟고 훑어먹고 있는 모습 같습니다. 지금은 이단 사이비가 예전처럼 조심스럽지도 않고 개선장군처럼 날뜁니다. 그런 모습을 보면 마치 6.25때 머슴에게 빨간 완장 채워 주면 세상모르고 날뛰는 모습이 그려집니다. 그런데도 신촌지역 교회가 나서서 배격하지 못하고 그저 방관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이단을 배격하자!‘는 구호를 세우고 이단배격운동을 하고 있습니다. 아마도 얼마간 계속 해야 될 것 같습니다. 대학교 정문 앞 맞은편에서 이 운동을 하는데 그 효력의 결실이 분명히 있을 줄 믿습니다.

 

신호등에 파란불이 들어오면 건너오는 학생들이 적게는 50, 많게는 100명이 넘습니다. 그러면서 이단을 배격하자는 글귀를 봅니다. 정면으로 다가오면서 뚫어지게 보는가 하면 곁눈질로 보기도 합니다. 그러면서 가지는 표정들이 다양합니다. 몇 시간이면 몇 천 명이 보고 지나가는지 대략 계산이 됩니다. 이단배격운동이 이 대학 저 대학이 있는 지역에 목회자분들이 주동이 되어 속히 시행해보시기를 간청합니다. 은퇴 목사님들께서도 잘 하실 수 있는 사역입니다.

 

그동안 본국 교회의 선교비 후원과 그리고 자비량으로서 선교사역을 하였습니다. 그러다가 사모가 본국에 돌아와서 선교비 후원 활동을 하였습니다. 그런 가운데 위에서 언급한대로 모 대학 기독교학부모회에 참석하였고 그런 과정에서 외국 유학생 선교를 하게 되었습니다. 또 부족한 종은 백영희목회설교록을 휴대폰 모바일용 어플을 제작하기 위해서 국내에 머물기 시작했다가 이런 사모의 사역에 동역을 하게 되었습니다. 그러다가 최근에는 이렇게 이단배격운동을 하고 있습니다. 이런 과정들이 본국에 머무는 과정에서 발생한 사역이지만 그 이면에 주님의 뜻을 찾고 있습니다.

 

오늘 이단배격운동을 하면서 감사한 마음이 들었습니다. 그런 것은 이단배격운동을 하고 있는 곳은 대학교 부속병원이 있는 근처입니다. 구급 앰블런스가 삐웅 소리를 내면서 병원을 향해 급히 달립니다. 그런 장면을 보면서 이렇게 이 정도의 건강을 주셔서 이단배격운동을 하게 하시니 감사한 마음이었습니다.

 

오늘 이단배격운동을 하면서 마음에 평안이 있었습니다. 그런 것은 이단배격운동을 하는 것이 이런저런 사역을 하는 것과 비교할 때 현재 시점에서 인도하시는 중요 사역이라 느껴졌기 때문입니다.

 

지금은 신촌지역 대학가를 이단배격의 사정권(司正權)에 두려고 합니다. 부족하고 미약한 종이 하는 것이 아닙니다. 그저 이단을 배격하자!”는 구호만 세워 있을 뿐입니다.

 

이스라엘 자손이 여리고성을 무장한 손발로 무너뜨린 것이 아닙니다. 매일 여리고성을 한 번씩 돌되 엿새 동안 그리하였고 제 칠 일에는 성을 일곱 번 돌며 제사장들은 나팔을 불었을 뿐입니다(6:12-21).

 

한국에 나와 있고 싶어서 이런 사역에 눈을 돌리는 것이 아닙니다. 선교지에서 동역하는 현지 목회자 분 중에서 빤한 질문을 할 때가 있습니다. “한국이 좋습니까? 중국이 좋습니까? 그럴 때면 빤한 대답을 합니다. “주님 계신 곳이 천국이지요!”

 

선교지에도 할 일이 참 많습니다. 선교비가 원활하면 내일이라도 선교지로 향할 참입니다. 물론 제일 중요한 것은 현재 인도하시는 주님의 뜻에 둡니다.

 

기도제목입니다.

첫째, 중국선교

둘째, 국내 외국 유학생 선교 특히 중국 유학생 선교

셋째, 이단배격운동

넷째, 선교비 후원과 동역 기도

 

2016. 5. 31.

선지자문서선교회/신촌로교회

김반석 선교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