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교사역보고 (2012년 8월)

2012.09.04 19:21

김반석 조회 수: 추천:

■ 선교사역보고 (2012년 8월)
선지자선교회
1. 선교사의 길

어느 선교사라할지라도 선교사의 길은 선교사 자신이 택한 것이 아닌 줄 믿습니다. 만일 선교사의 길을 자신이 택한 길이라면 주님이 가게 하신 길은 아닐 것입니다 .

2. 선교의 宣敎史

선교는 선교지 교회가 주체로서 선교사는 다만 선교지 교회를 위해서 동역하는 사역입니다. 만일 선교지에서 선교사가 담임하는 교회가 있다면 선교사라 할 수 없을 것입니다. 물론 선교지의 교인을 목회자로 양성해서 세울 때까지 한시적으로는 맡을 수는 있겠습니다. 그러나 선교사는 선교지에 교회를 세우고 목회자를 양육해서 선교지 교회가 자립하면 맡기는 것이 선교사의 역할인 줄 믿습니다. 그 역할을 마치고 선교지에 뼈를 묻는 선교사도 있고, 또 본국으로 돌아가서 사역을 하다가 마지막 여생을 마치는 선교사도 있습니다. 이것이 정상적인 선교사(宣敎史)입니다.

3. 선교 후원

선교사역은 본국 교회의 물질후원과 기도후원으로 선교 사역을 이루어 나갑니다. 그렇기에 본국 교회의 물질 후원과 기도의 후원이 뜨거울 때 선교 사역 또한 뜨겁게 됩니다. 주님이 착수하신 선교라면 후원과 사역은 반드시 그 짝을 이루어 나갈 것입니다.

4. 선교사의 상급

어느 선교사님의 간증적 이야기입니다. 선교 사역을 하다가 파송 교회의 후원이 끊겨졌습니다. 그 상태에서 가족들을 데리고 본국에 돌아와야 할 형편이 되었습니다. 당장 의식주 생계가 막막해서 노동을 했습니다. 선교사의 비애였습니다. 아니 상급이었습니다. 그 선교사님은 그 때의 애로를 몸소 겪었기 때문에 현재 선교지에서 선교사로 사역을 하면서 또한 한국에 선교사와 가족들이 귀국하면 평안히 쉴 수 있는 선교관을 운영하는 귀한 사역을 병행하고 있습니다.

5. 선교의 기본

옛날에 아프리카 선교사는 식인종에게 잡아먹히기까지 했습니다. 선교지가 그런 곳이었기 때문에 그 옛 선교사님들은 순교할 각오는 기본이었습니다. 그래서 현재 선교의 형편이 어떻다할지라도 어떤 아무 할 말이 없습니다. 선교가 본래 그런 것이며 그보다 더한 것이기 때문입니다.

6. 귀국의 관점

지금 한국에 귀국해 있습니다. 벌써 두 달이 넘었습니다. 선교사나 사모를 만나는 동역자분들은 “언제 가십니까?”하고 묻습니다. 선교지에는 일할 사역이 있고 거주할 집도 있습니다. 그렇기에 '집 나서면 고생'이라는 말이 선교사가 본국에 귀국해 있는 동안입니다. 정상적 선교사라면 까닭 없이 본국에 남아 있을 이유는 없는 것입니다.  

7. 안쉴년

선교사가 본국에 있으면 사역이 없고 선교지에 있어야 사역이 있는 것도 아니리고 봅니다. 선교사는 안식년을 맞아 본국에 귀국했는데 선교지에서 사역하던 것보다 더 분주합니다. 그래서 그런 선교사님들은 안식년을 안쉴년이라고 합니다. 주님께서 주의 종을 선교지에 보내셨으면 사역이 있어서 보내셨을 것이며, 본국에 보내셨으면 사역할 것이 있어서 보내셨을 것입니다.

8. 안식년

선교 단체에서 파송한 선교사는 안식년이 있습니다. 어떤 단체는 3년마다 또 어떤 단체는 5년마다 1년간 안식년을 가지게 합니다. 안식년이 있는 것은 선교지 사역 특성상 전래되고 있습니다. 선교지의 사역의 늘 긴장 속에 진행됩니다. 본국의 목회에서는 경험할 수 없는 것입니다. 선교 사역은 쉴 틈이 없이 전천후로 바쁩니다. 긴장 속에서 일을 하기 때문에 피곤을 느낄 틈이 없습니다. 본국에서 쓰임보다 훨씬 큰 사역을 맡기셨기 때문에 기쁨과 감사에 몸을 돌보지 않고 충성하게 됩니다. 그렇게 3년 또는 5년을 연속하면 심신이 초처럼 녹아버립니다. 그리하여 건강을 잃어서 한두 번씩은 죽을 고비를 넘기는 것이 선교사역의 특성적 사례라 할 수 있습니다.

9. 선교사 가족

선교에는 선교사만 사역하는 것이 아니라 사역에 배필로 주신 사모가 있습니다. 또 자녀들도 있습니다. 사모는 동역 선교사라 할 수 있지만 자녀들은 부모를 따라 타국에 따라왔고 또는 태어났습니다. 선교사 부부는 자신들이 사명감에 충만해서 자녀의 심정을 전적 헤아리지 못합니다. 자녀들은 자라면서 자신의 형편을 감사도하지만 차마 밖으로 표현하지 않는 불만도 가집니다. 그러다가 성년에 접어들고 철이 들면서 선교 사역에 대한 가족으로서의 보상을 입고 있는 것을 확인하면서 감사하게 여깁니다. 더 나아가 주의 종을 소망하는 은혜를 받습니다.

10. 한국 귀국

지금 선교사는 선교비 재정 문제로 귀국해 있습니다. 그동안은 은혜적으로나 물질적으로나 부족함이 없도록 맞추어 주셨습니다. 사모가 먼저 귀국해서 선교비 후원에 나섰고 선교사 또한 선교비 후원을 위해 본국에 귀국했습니다. 교계에 아는 목사님을 방문하여 선교비 후원을 부탁했습니다. 교회마다 선교하지 않는 교회는 없는 것을 잘 아실 것입니다. 각 교회마다 최대한 예산을 세워서 선교사역에 힘쓰고 있습니다. 그렇기에 선교비 후원을 개척하기란 보통 어렵지 않습니다.  

11. 이단 사이비 반증사역

선교사의 현재 사역이 선교지에서 이단 사이비에 대한 성경적 반증 사역을 하고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선교 후원을 위해 교계 목사님을 만나면 그에 대한 관심이 높습니다. 다락방과 큰믿음교회 같은 이단 반증 사역도 하지만, 그보다 더 심각한 신천지와 안상홍증인회(하나님교회)에 대한 성경적 반증에 주력하고 있습니다. 저들은 과거에 전도관과 통일교와 같은 성격의 세력을 띠고 있습니다.

12. 반증 집필 주문

선교후원 부탁 차 만난 교계 중진 원로 목사님을 방문하는 과정에서 선교사가 이단 사이비에 대한 반증사역을 하고 있는 것을 알고, 신천지와 안상홍증인회(하나님의교회)에 대한 성경적 반증을 할 수 있는 책을 출간할 수 있게 원고 집필을 부탁받았습니다. 그래서 기독교총연합회와 보수교단총연합회의 이름으로 출간 배포하기를 계획하고 있습니다.

13. 원고 집필 과정

이달 8월은 이 책 출간 원고를 마무리하는데 주력하였습니다. 집필 과정에서 1차 원고는 신천지와 안상홍증인회(하나님의교회)에 대한 성경적 반증을 할 수 있도록 반증 성구를 모았습니다. 마치 논에서 벼를 거두는 작업과 같습니다. 2차 원고는 거둔 벼를 탈곡하는 과정을 거쳤다고 할 수 있습니다. 그리하여 정확한 반증성구가 명확하지 않는 것은 삭제하거나 교체하였습니다. 3차 원고는 티끌이나 돌이 든 것을 골라내는 과정입니다. 4차 원고는 쌀알 사이에 숨은 돌을 세밀히 골라내는 과정과 같습니다. 그리하여 성구를 보완하고 문장 표현을 명확히 하였습니다. 5차 원고는 최종적으로 쌀알을 펼치면서 세심하게 티나 돌을 걸러내었습니다. 이렇게 이제 최종 출간 원고를 마무리지었습니다.

14. 원고 검토

현재는 출간을 위해 교계 목회자와 신학자들이 교리적 문제는 없는지 검토 중에 있습니다. 이 검토 과정이 끝나면 곧 교계의 이름으로 책을 출간할 예정입니다. 그러면 교계 자체적으로 책을 출간 배포를 하기 때문에 신천지와 안상홍증인회(하나님의교회)의 사이비 교리에 대해 성경적 반증을 적극적으로 할 수 있을 것을 기대하고 있습니다.

15. 교계의 신천지 대책

교계에서는 신천지에 대한 대응책으로 신천지 건축허가 반대시위를 부평구청에서 부결이 될 때까지 진행할 것을 작정했습니다. 또한 신천지와 안상홍증인회(하나님의교회)에 대한 성경적 반증 책을 출간해서 목회자와 직분자들로 하여금 이단 사이비 교리에 대해 적극 대응할 수 있도록 하면서, 더 나아가 현재 신천지와 안상홍증인회(하나님의교회)에 미혹 받은 기성교인들이 성경적 반증 교리를 대하고 저들의 교리가 얼마나 허구인지 확인함으로서 회심하여 돌아오도록 하는데 까지 뜻을 두고 있습니다. 현재 이 일을 계획하고 진행 중에 있으나 마귀의 방해가 최대한 있을 줄 예상하고 있습니다. 그 결과가 어찌 되었던 간에 이 책은 꼭 출간해서 주님이 맡겨주신 사명을 감당할 결심을 가집니다.

16. 대책회의 참여

신천지와 안상홍증인회의 사이비 교리에 대해 성경적 반증을 집필하는 임무를 교계로부터 부여받았기 때문에, 교계의 신천지 대책위원회에 직간접적으로 참여를 하고 있습니다. 이 참여는 신천지 대응에 한 분야를 맡았기 때문에 그 자격으로서 참여를 배려 받은 줄 압니다. 현재 신천지는 부평구청에 건축허가가 유보된 상황입니다. 그리하여 교계는 언제 최종 건축허가 결재가 날지 모르는 비상적 사태로 보고 있습니다. 교계의 신천지 대책위 임원들은 전투에 임하는 장군처럼 비장한 각오를 가지고 신천지와 대치국면에 있습니다.    

17. 신천지 건축허가 반대 시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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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천지는 경기도 과천시에 신천지 건축물을 건립하려다가 허가를 받지 못했고, 또한 전북 익산에서 건축허가를 신청했다가 거절당하자 신천지 측이 익산시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했지만, 전주지방법원은 신천지 측의 '건축불 허가 처분 취소 청구'를 기각했습니다.

신천지는 지난 2010년 2월부터 청천동 391번지 일대에 15,879㎡ 규모의 건물을 새로 짓겠다며 부평구에 수차례 건축허가를 요청해왔고, 부평구 건축위원회는 지난 16일 신천지 종교시설 건축에 대한 조건부 유보 결정을 내렸습니다. 유보 조건은 신천지가 물의를 일으킨데 대해 사과 공문을 보내고, 사과문을 광고로 게재하라는 것을 골자로 하고 있습니다.

이에 대해 2012년 8월 30일 인천시 기독교단체와 청천동 업체, 주민단체 등은 “이런 결정이 사실상 건축 통과를 예고하는 것”이라며 거세게 반발하고 나섰습니다. 대책위는 성명서를 통해 “국가기관을 기만하고 반인륜적인 행태를 보이며 사회의 혼란을 조장하는 신천지의 그 어떤 건물도 결코 신축하도록 허락해선 안 된다”고 주장했습니다.

범시민연대는 요구사항으로 ▲부평구는 신천지의 건물 신축 심의 신청을 절대 허가하지 말 것 ▲신천지는 사람들의 절규에 귀를 기울여 가출한 아들과 딸, 부인과 남편들을 가족의 품으로 돌려보낼 것 ▲부평구는 신천지의 불법사항이 있는지와 민원인들의 고통을 받아들여 철저한 조사를 실시할 것 ▲신천지는 위장과 거짓으로 운영하고 있는 위장교회, 복음방, 신학원의 실체를 공개할 것 등을 요구하며, “신천지가 퇴치되는 날까지 이 운동을 계속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18. 복음의 사역자

우리는 이단 사이비를 배격하고 진리를 세우는 복음의 사역자입니다. 복음의 사역자를 말하고 보니 생각나는 분이 있습니다. 얼마 전에 자료관계로 한국기독교이단상담소 진용식 목사님의 메일을 주고 받았는데 그 닉네임이 ‘복음의 사역자’였습니다. 그 이름을 참 의미 있게 여겼습니다.

주님! 우리 모두의 소원입니다.
주님 앞에 설 때까지 복음의 사역자로 충성할 수 있는 은혜를 베풀어 주시옵소서.


주후 2012년 9월 3일
선지자문서선교회 김반석 목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