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브라함의 신앙

 

1982. 6. 6. 주후

 

본문:창세기 14장 21절~24절 소돔왕이 아브람에게 이르되 사람은 내게 보내고 물품은 네가 취하라 아브람이  소돔왕에게 이르되 천지의 주재시요 지극히 높으신 하나님 여호와께 내가 손을  들어 맹세하노니 네 말이 내가 아브람으로 치부케 하였다 할까 하여 네게 속한  것은 무론 한 실이나 신들메라도 내가 취하지 아니하리라 오직 소년들의 먹은  것과 나와 동행한 아넬과 에스골과 마므레의 분깃을 제할찌니 그들이 그 분깃을  취할 것이니라

 

오전에 제직회 했는데 제직회 시간이 얼마 걸렸습니까? 한 시간 십분? 한 시간  십분 걸려서 결의됐습니다. 내용은 우리가 이 건축을 하려고 하면 하나 건축에  대한 주권을 가진 그런 기관이 있어야 되겠는데 혹 건축위원회를 구성해 가지고  위원회에다가 건축에 대한 전권을 맡기느냐 또 어떤 개인에게 맡기느냐 해서 그  의논 때문에 한 시간 한 십분 걸려서 마지막으로 저에게 그 건축에 대한 전권을  맡아 달라고 거수로 가결하니까 동의 재청한 분과 외의 사람 둘과 네 사람  외에는 저한테 맡긴다고 해서 할 수 없이 제가 맡았습니다.

의논해서 하는 것이 참 좋은 점이 많은데 그런 점은 안타깝습니다. 우리 교회서  다른 교회 모양으로 제직회 당회 그런 것만 장 하다 보면 그만 예배 시간도 없고  은혜받을 시간도 없고 인간끼리 이 사람이 저 사람 높여 주고 저 사람이 이 사람  높여 주고, 제 떡 갈라 먹듯이 서로 저거끼리 갈라 먹고 하나님은 그만 뒷전 돼  버리기 때문에 교회가 껍데기 교회가 되어서 인본 교회가 됩니다.

여러분들이 그런 것을 참 깊이 절통히 느껴야 될 것인데, 우리 교회에서는 그런  일이 별로 없는데, 일년에 성찬하는 그 한 행사도 하면 그만 그날 모두 우리  서부교회 교인들은 주리를 틉니다. ‘아 이거 공연한 시간 지내보낸다. 이거  애터진다. 답답하다. 소용없다.’ 그것도 해야 됩니다. 다른 데는 가면 그것이  교회의 생활에 반 이상 차지합니다. 그런 것도 그런 데서 다 교회가 다 그렇게  하고 있는데 뭐 서부교회 조금 그런 것 하는 것은 딴데 비해서는 아주 없는 것  한가지입니다.

오늘 봉독한 말씀은 아브라함이 제일 처음 하나님의 명령을 받은 것이 본토 네  아비 친척의 집을 떠나라 하는 것을 제일 처음에 명령받았습니다.

오늘도 그러합니다. 네가 하나님을 알기 전, 성령으로 살기 전에 살던 모든 정실  문제를 다 떠나라 하는 말입니다. 정실은 어떤 정실? 인인관계의 정실, 또  지방관계의 정실 이런 정실을 떠나라. 여기서 수천년 자라 내려온 유전성이 있고  습관성이 있기 때문에 암만 예수 믿어 봤자 그게 들어서 예수 믿어 그것이  자라고 그것 노릇 하지, 그것은 다 아무리 좋아도 나빠도 땅의 것인데, 완전히  그런 정실 문제를 떠나서 하나님의 인도를 따라라 이것이 첫째 명령입니다.

우리도 가만히 자기 생애를 생각하면 이 인도를 받든지 정실 인도를 받든지 두  가지 인도 중에 하나입니다. 그것이 자기에게 절실히 느껴지지 않는 사람은  거기에 대해서 돌아설 수는 없는 것입니다.

어떤 사람에게나 지방에 끌리는 것도 그러하지마는 자기의 감정이라는, 이  정이라는 것은 보배로운 것이지마는 그 정이 피이용물이 되어져야 되지 정  그것이 왕이 돼 가지고 그것이 머리가 되면 그때부터 전체는 사망되는  것뿐입니다.

정 그거는 자체라는 그 주격체가 자기의 가지고 있는 한 소유의 기관처럼 잘  활용을 해야 가치가 있는 것이지 정실에 끌려서 날뛰는 자는 아무리 진리라도  정실이면 끌려갑니다.

아무리 ‘하나님, 진리, 진리’ 해도 정실에 조그매한 충격되면 하나님이고  진리고 없습니다. 그게 제 원수라. 앞으로 십자가를 당하는 그 절정에 있어서 정  그놈이 자기를 끊어서 신앙길을 걸어가지 못하게 할 큰 적인 줄을 모르고 지금은  자기의 아주 친구같이 삼습니다. ‘정과 욕을 십자가에 못박아라’ 네가 모든  정을 다 죽여 버리고 네가 무슨 명예욕이나 지위욕이나 안일욕이나 생명  애착욕이나 정욕이나 음욕이나 무슨 욕심이든지 그놈을 다 죽여야 되지 죽이기  전에는 네 신앙생활이 바로 안 된다 하는 말씀을 했습니다.

그리고 난 다음에 아브라함과 롯이 물질 문제가 생겼습니다. 이리 가나 저리  가나, 어느 사람이 좋은 것을 차지하나 나쁜 것을 차지하나 하는 물질 문제가  당도되었을 때에 롯은 자기로서는 삼촌을 배반하고 그런 패역한 배은의 행실은  하기가 싫었지마는 가족들과 종업자인 그 정실들이 말을 할 때에 그것을  거부하지 못하고, 그게 원수인 줄 모르고 ‘내 아내이니까, 내 딸이니까, 내  밑에 부하들이니까 날 생각하지’ 생각했지 그것이 롯의 원수인 줄을  몰랐습니다. 몰라서 그 말 따라가다가 마지막에 롯의 아내는 참 유황불비에  멸망받았고 롯은 자기 딸하고 동침하는 그런 영원히 수치스러운, 영원히  수치스러운, 말도 할 수 없는 그런 수치의 결과를 맺고 비참하게 된 것입니다.

아마 후에, 벌써 죽었으니까 참 없어질 수 있으면 없어지는 그런 길을 취할 만치  롯이 기가 막힐 것입니다.

그런 불행을 준 자가 누가 줬느냐? 욕심이 준 게 아니라 정이 줬습니다. 정실이  줬소. 정실이 주는 데다가 욕심 이놈이 좀 거드니까 그만 훅 넘어갔습니다.

그때에 그 정이 자기의 원수라는 것을, 이렇게 원수될 줄 알았으면 물리쳤을  건데 정 그것이 이렇게 원수될 줄은 몰랐습니다. 자타를 망칠 줄은 몰랐습니다.

종업자들도 가족들도 처자들도 다 이게 들어서 전멸을 했습니다.

그 뒤에 이런 문제가 있을 때에 아브라함은 정실이 적인 줄을 알았습니다.

물욕이 적인 줄 알았습니다. 자기를 행복되게 할 이는 하나님 한 분뿐인 것인  것을 그는 믿고 의지하고 바라보면서 지켰습니다. 과연 롯은 망했고 아브라함은  아홉 나라가 연맹전이 일어나는 큰 전쟁이 일어났는데 그 전쟁을 최종적으로  혼자 다 해결짓고 양편을, 아홉 나라를 다 그 발 아래 복종시키는 이런 강한  권세를 가진 것이 아브라함의 개인 가정의 세력이었습니다.

우리는 이런 성구를 좀 봐야 합니다. 믿는 사람이 정실에 끌리면 못씁니다.

아무리 진리라도 자기 감정에 뭐 조그매만 건드리면, 제 자존심에 조금만  건드리면, 제 위신에, 제 명예에, 그거 반드시 죽음에서 살리는 생명의 약인데,  그 약에 주사 같은 것 하나 들어가야 제가 살 터인데 그거 탁 뿌리치고 그것  때문에 원수를 삼으면 그것으로 인해 저는 죽습니다. 우리가 산다는 건 얼마나  힘드는지 모릅니다. 우리가 고친다는 거 얼마나 힘드는지 모르요.

아브라함이 이렇게 정실을 원수인 줄 알고 정실에게 끌리지 않으려고 마지막에  하나님이 시험할 때에도, ‘아브라함아, 네가 정실 문제를 초월했느냐? 보자.’  마지막 시험으로 ‘이삭을 제물로 드리라’ 할 때에 아브라함은 정실 문제를  완전히 초월한 하나님을 믿는 신앙을 가졌습니다.

그에게 백 세에 난 자식을 무시한다 말 아니오. ‘하나님은 백 세에 난 자식을  번제로 드리는 이 통과를 해서 자식을 몇 배나 좋은 자식으로 만들어 줄  것이라’ 하는 것을 믿었소. 이게 믿음입니다.

전쟁을 치르고 나니까 소돔왕이 아브라함에게 찾아왔습니다. ‘아브라함이여,  이번에 원수의 나라에 완전히 포로되어 나는 사형을 당했을 것이고 우리나라도  백성도 전부 원수의 것이 될 터인데 이렇게 구출해 주시니 감사합니다. 이제  구출해 줬으니 재물이고 사람이고 당신이 다 차지할려면 차지할 수 있지마는  재물만 차지하고 사람은 도로 저거 나라로 돌려보내 주면 어떻습니까?’ 이래  물었습니다.

아브라함이 가만히 생각하니까 이 중량없는 사람이 돌아가 가지고 거기에 대해서  ‘참 하나님 섬기는 사람은 권능있다. 아브라함은 그렇게 우애도 있고 윤리도  있고 하나님의 축복으로 나라보다 강한 그 개인 가정이 되도록까지 축복받았다’  이런 말이나 하면 되지마는 그것은 다 잊어버리고 또 제가 왕이니까 왕 노릇  하려고 저 잘난 점을, 자꾸 저거 장점을 말하고 제 자랑을 해야 될 판이니까,  하니까 ‘아, 아브라함은 참 우리나라 때문에, 이번에 이 적산으로 큰 부자  됐다.’ 이런 소리를 해서 하나님 영광을 가룰 것같이 보이기 때문에 말하기를  ‘네가 돌아가서는 나 때문에 아브라함이 부자 됐다고, 너 아니라도 너거  나라보다 더 큰 부자가 나는 되어 가지고 있는데, 우리 하나님으로 되는데 네가  너 때문에 내가 잘 됐다 이 소리 할까 염려가 되어서 너거 나라의 재산은 실낱끝  하나도 내가 차지 안 하겠다. 다 가지고 가거라. 사람도 가지고 가고 다 가지고  가라. 다만 내 조카, 하나님 배반하고 신앙의 선배 삼촌 배반하고 무지몽매한  식구들의 정실에 끌려 가지고, 종업자들의 무지몽매한 그 목부들에게 끌려  가지고 하나님 배반하고 나도 배반하고 걸어간 그 조카의 멸망을 볼 수 없어서  내가 조카 구출하느라고 그랬지 뭐 너거 백성이나 재물 탐해 그런 것 아니다. 다  가지고 가거라. 실낱끝 하나도 차지 않겠다. 내가, 적산이니까, 원수하고 싸워  가지고 이겨서 내것 됐으니까 내가 취하는 것 당연하지마는 너거가 이로 인해서  하나님의 영광을 가룰까 두려우니까 다 가지고 가거라. 하나도 차지하지 않겠다.

다만 내가 할 때에 같이 따라온 그 사람들은, 그 사람 모가치는 내가 자유하지  않는다. 그 사람들 모가치는 나눠 줘 버려라.’ 이러니까 소돔왕이 참 백배  사례를 하고 돌아갔습니다.

그러고 나니까 15장 1절에 「여호와의 말씀이 이상 중에 아브라함에게 임하여  가라사대 아브라함아 두려워 말라 나는 너의 방패요 너의 지극히 큰  상급이니라」 네가 네 조카로 더불어 시비될 때에도 눈에 보이는 현저히 재산과  현저히 가족들의 모든 부르짖음도 다 나만 못여겨서 내 뜻 하나를 찾기 위해서  그런 것을 부정하고 나온 너인 동시에 이번에 전쟁해 가지고 이긴 그 적산이야  으레 네가 취하는 것이 당연한데 또 내게 조그만치라도 거리낄까 해서 취하지  아니한다고 하니 내가 무엇이기에 재산보다도 낫고 좋은 그 목축의 그런  지방보다도 낫고 가족보다도 낫고 나으냐? 내가 정말로 너에게 보배냐?  그러면, 다른 것 다 싫고 나만 원하고 나만 차지할려 하니까 내가 네것  되어야지. 네가 잘 잡았다. 나는 네것이 되는데 두 가지로 되어 주겠다. 네게  대해서 먼저 방패가 되겠다. 네게 해칠려고 오는 것은 어떤 것이든지 내가  그것을 내가 대신 다 막아 주겠다. 네게 오는 모든 해를 내가 다 방비하는 네  방패가 되어주겠다 이렇게 하나 말하고,  또 하나는 지극히 큰 상급이 되겠다. 네게 대해서 수입이 되되 그저 수입이 되는  게 아니라 반드시 승리의 수입이 되겠다. 그거야 세계에 모두 보니까, 시합하는  데 보니까 참피온을 땄다고 뭐 상급을 주는데 상급 그까짓 거야 몇닢푼치  됩니까? 값어치로 말하면 몇닢푼치 안되지마는 ‘세계에 일등이다’ 하는 그  인제 명예와 지위와 영광 그것이 가치가 있습니다. 오랫동안 울궈 먹을 수 있소.

이런데 선물로 주는 것, 예물로 주는 것, 구제로 주는 것, 도와 주는 것,  유업으로 주는 것, 상급으로 주는 것 어느 것이 제일 낫습니까? 한번 대답해  봐요. ○○○선생, 상급으로 주는 것이 그거는 비교 못하지. 굉장하지. ‘모든  것을 너에게 상급으로 주겠다.’ 여러분들! 이러기에 아브라함은 무엇에서든지, 어디서든지, 언제든지, 무슨 일을 하든지  저를 앞세워서 ‘내 의사를 세우겠다. 내 의견을 높이겠다. 내 주장을 세우겠다.

내 욕심을 차리겠다. 내 감정풀이를 하겠다.’ 그런 행실을 하지 않습니다.

어디서든지 ‘보자. 여기서도 돈을 취하는 것보다도, 권세를 취하는 것보다도,  모든 인간들을 내 사람으로 만드는 것보다도 하나님 한 분을 내 하나님으로 삼는  것이 낫다.’ 요것을 꽉 잡았습니다.

이러기 때문에 뭐 물질에 대해서 이해타산이 없습니다. 자기 명예나 지위에  대해서 이해타산이 없습니다. 권세에 대해서도 아무 타산하지 않습니다. 다만  어디서든지 ‘여기서 하나님을 내 하나님 삼아야 되겠다’ 하는 이것만이  명심입니다. 이것이 아브라함입니다. 오후에는 우리들이 이 사람이 됩시다.

천하를 점령해도 소용없습니다. 지저분한 인간을 다 제 사람 만들어도  소용없습니다. 하나님 한 분을 제 하나님으로 만들어 놓고 난 다음에 사람도  필요하고 지위도 필요하고 물질도 필요하고 사는 것도 필요하고 먹는 것도  필요하지 하나님 빼앗기고 난 다음에 무슨 필요 있습니까? 어리석은 사람들이 되지 말고 어디서든지 ‘보자. 하나님이 어떻게 하면  하나님이 내 하나님 되겠느냐? 이 자리에서 하나님을 내 하나님으로 삼겠느냐?  하나님을 내 하나님으로 차지하겠느냐? 어떻게 하면 내가 하나님 잊어버리게  되겠느냐?’ 이 중심으로 살아야 지혜있는 사람이요 끝이 불쌍하지 않고 가련치  않고 수치스럽지 않지, 이것을 버리고 어디서든지 나서면 저를 나타낼려고, 제가  올라갈려고, 제가 위에 올라갈려고, 제 자랑 하려고, 제 무엇을 소욕을  이룰려고, 못 씁니다. 이거 망하는 일로요. 이 말도 들으면 쉽지마는 심히  어려운 말입니다.

어디서든지 하나님을 내 하나님으로 삼느냐 내가 하나님을 뺏기느냐? 이렇게  하면 하나님은 저 사람의 하나님 되고 마귀는 내 주인이 되겠느냐? 제가 마귀를  차지하든지 하나님 차지하든지 둘 중에 하나는 차지하게 되는 것입니다.

이런고로 우리는 깨어 살아야 합니다. 장사를 하든지 가정에서 가족끼리 무슨  일을 하든지 직장에서 하든지 높은 자리에서 하든지 감옥에서 하든지 원수  앞에서 하든지 무서운 사자와 표범 앞에서든지 어디서든지, 자! 여기서 하나님만  차지하면 됐어. 하나님은 전능자요 전지자요 주권자이신데 그분만 내 하나님  됐으면 다이지 딴 거 그까짓 거 지저분하게 있거나 없거나 무슨 상관이 있어? 그런고로 이 기회를 놓치지 마십시오. 이 말씀에 대해서 오랑캐같이 적으로 있지  마십시오! 아멘! 주여!! 죽어도 이 일을 내가 놓지 않게 해 주옵소서! 깊이 혀를  깨물고, 이를 다물고 각오를 하십시오! 이거 안 하면 망합니다. 아무리 커도  소용없소. 이는 복음입니다! 진리요!  아브라함은 어디서든지 하나님을 자기 하나님 삼을려고 했습니다. 하나님만 자기  하나님 삼으면 자기도, 자기 가족도, 자기 교회도, 자기 민족도, 자기 나라도,  자기 집안도 하나님을 자기 하나님으로 삼는 사람 있으면 그 사람의 혜택은  우주와 영계에 충만해지는 것입니다.

다 같이 통성으로 기도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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