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보수적이냐 폐쇄적이냐

 

‘폐쇄’는 외부와의 교류를 끊거나 막는 것을 뜻하는 말이다.

바벨탑을 쌓을 때 온 세상 사람들이 구음이 하나이요 언어가 하나이었다. 그래서 서로 말하되 자, 벽돌을 만들어 견고히 굽자 하고 이에 벽돌로 돌을 대신하며 역청으로 진흙을 대신하고, 또 말하되 자, 성과 대를 쌓아 대 꼭대기를 하늘에 닿게 하여 우리 이름을 내고 온 지면에 흩어짐을 면하자(창11:1-4) 하였다. 여기에는 사람들과 교류에서는 폐쇄성이 전혀 없었다. 그러나 하나님과는 교류가 끊기고 막히는 폐쇄성 즉 불목이 있었다.

우리 진영에 대하여 교계에서는 보수 중에 보수라고 말하는 사람들이 있다. 또 폐쇄적이라고 말하는 사람들도 있다. 이 둘이 다 맞는 말일 수 있다. 그런 것은 우리 진영이 보수 중에 보수이기 때문이고, 그리고 우리 진영이 보수 중에 보수의 신앙을 지키지 못하면 폐쇄적 모습으로 보일 수 있기 때문이다.

보수적이냐? 폐쇄적이냐? 이것은 하나님과의 관계에서 결정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