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과 글

2010.11.14 19:11

선지자 조회 수: 추천:

■ 말과 글
선지자선교회
말은 하는데 그 말에 십분지 일이나 할까
글은 쓰는데 그 글에 십분지 일이나 될까

그렇다면 십분지 일만큼만 말을 할까
이렇다면 십분지 일만큼만 글을 쓸까

이 어두운 밤
이 한 밤 중

철거덕 거리는
기차 안에서

잠자다 일어나
아니 자려다 일어나

미약하기 그지없어
한숨을 쉬어본다

주여!
목안에 소리도 쳐 본다

가만히 들려오는 소리
스스로 위안인가

자체 실력은
쓰임 받는 그 자체이라

긍휼과 은혜를 구하니
어느새 평안이 와 있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