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천지 신도 탈퇴 잇따라...활동 제한에 결속력 약화"

  선지자선교회

YTN 신준명[shinjm7529@ytn.co.kr]

202101131502분 댓글

 

 

[앵커]

국내 코로나19 1차 대유행의 중심이었던 신천지에선 최근 신도들의 탈퇴가 잇따르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집합 금지 조치로 활동에 제약을 받으면서 결속력이 약해졌다는 게 옛 신도들의 증언입니다.

 

신준명 기자입니다.

 

[기자]

20대의 대부분을 신천지에서 보낸 이 모 씨는 누군가에게 자신을 소개하기가 두렵습니다.

 

신천지에서 활동했다는 낙인 때문입니다.

 

[이 모 씨 / 대구 신천지 탈퇴자 : 20대를 열심히 독하게 살았는데 사회 사람들이 저를 볼 때는 아무것도 해둔 게 없는 20. 그래서 많이 막막하기도 하고 이게 시간을 도둑맞았다는 건가.]

 

가족도, 학업도, 취업도 외면한 채 7년을 신천지 활동에 전념했지만, 지난해 2월 집단 감염 사태가 발생하자 이 씨는 철저하게 외면당하기 시작했습니다.

 

방역 활동 방해 사실을 숨기고 내부 정보 유출을 막기 위해 신천지 측이 일부 신도의 내부망 접속을 차단했기 때문입니다.

 

믿을 수 있는 신도와 그렇지 않은 신도, 네 편과 내 편을 가른 겁니다.

 

[이 모 씨 / 대구 신천지 탈퇴자 : 예배·교육을 받을 수 있는 성도랑 그렇지 않은 성도를 갈라내는 시기였던 거예요. 이렇게 뒤에서 갈라내는구나 생각이 들었을 때는 배신감도 들었고, 여기가 과연 신앙 조직일까 하는 생각도.]

 

이 씨는 결국 신천지를 탈퇴했습니다.

 

다른 신도 10여 명도 동참했습니다.

 

탈퇴 행렬은 최근 더 늘고 있습니다.

 

[이 모 씨 / 대구 신천지 탈퇴자 : 관리자끼리는 탈퇴자가 많다는 걸 수치로 이야기했지만, 성도들에게는 그런 얘기를 안 했거든요. 나와보니 생각보다 나온 사람들이 꽤 많은 거야. 회피하면서 신천지를 멀리하는 사람들이 많더라고요.]

 

또 다른 탈퇴자인 김 모 씨.

 

1:1 만남과 모임으로 결속력을 높이던 신천지가 몇 달째 계속되는 집합 금지 조치로 인해 조직력이 약해졌다고 증언합니다.

 

[김 모 씨 / 대구 신천지 탈퇴자 : 더 이상 이 사람들을 통제할 방법이 없어진 거예요. 조직력도 약해질 대로 약해져 있다 보니까 열성적인 신도가 아니고서야 특히 20~30대는 한눈을 많이 파는 것 같아요.]

 

1차 대유행 당시, 신천지는 전국 신도가 23만여 명, 대구엔 만 3천여 명이라고 자체 집계했습니다.

 

신천지 관계자는 모임을 금지하고 예배도 화상으로만 진행하고 있어 현재 신도 수를 정확히 답변하기 어렵다고 밝혔습니다.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공지 2023.11.21-481 선지자 2023.12.01
공지 교단 총회의 이단 결의(1915∼2023) 선지자 2023.12.01
공지 (현대종교) 한국교단 이단결의 (2022년도) 선지자 2022.12.19
공지 이단의 교리 목록과 사이비교의 교리 목록 김반석 2022.11.10
공지 (현대종교) 이단 사이비교 주요교단 결의내용 (2021년) 선지자 2021.02.23
공지 (현대종교) 이단(옹호)언론 김반석 2020.05.17
공지 (현대종교) 이단 사이비교 한국교단 결의내용 (1915-2019) 선지자 2020.02.05
공지 (현대종교) 이단 사이비 한국교단 결의목록 (2015-2018) 선지자 2019.01.18
공지 (현대종교) 이단 사이비 한국교단 결의내용 (1915-2016) 선지자 2017.03.23
공지 (현대종교) 이단 사이비 한국교단 결의목록 (1915-2015) 선지자 2016.09.18
공지 (교회와신앙) 주요교단 이단 관련 총회 결의 목록 (2014년) 선지자 2014.10.25
공지 (미주이대위) 정통교단들이 공식발표한 이단 및 단체목록 김반석 2013.06.12
공지 (현대종교) 이단 사이비 한국교단 결의목록 (1915-2011) 김반석 2012.05.18
공지 (교회와신앙) 주요교단 이단 관련 총회 결의목록 (2011) 김반석 2012.05.18
465 자살 운운한 이만희 그 득과 실 김반석 2021.02.22
464 아프간 집단 피랍 샘물교회 선교 주선? 드러나는 인터콥의 과거 file 김반석 2021.02.22
» "신천지 신도 탈퇴 잇따라...활동 제한에 결속력 약화" 김반석 2021.02.22
462 온라인 성경강연회 「중앙일보」 전면광고 게재 file 선지자 2021.02.22
461 김요한 씨(새물결플러스) 사상, ‘엄중 경고’ 규정 이유 file 선지자 2021.02.22
460 “자살해서라도 고통 면하고파” 신천지 이만희 보석허가 호소 file 김반석 2021.02.21
459 합동 105회 총회에서 WEA 재론 금지요청 file 김반석 2021.02.21
458 세계청년부총회, 알고 보니 SGI file 김반석 2021.02.21
457 이단 예방과 경계를 위한 반세기- 탁명환 소장의 신흥종교문제연구소 설립 50주년 맞아 file 선지자 2020.08.27
456 박수진 씨, 신천지 전국 대학부장 탈퇴 기자회견, 8/26 file 선지자 2020.08.27
455 허호익 교수, 동성애 문제로 면직 출교 당해 file 선지자 2020.08.22
454 (용인 우리제일교회) 여자목사 소에스더 씨 교인들이 너무도 걱정된다 [1] file 선지자 2020.08.15
453 전능신교 가짜 난민들 추방하라 file 선지자 2020.08.11
452 이만희 교주, 오늘(2020.8.1) 새벽 전격 구속 file 선지자 2020.08.01
451 검찰, ‘코로나 방역 방해’ 신천지 이만희 구속영장 청구, 허위자료 제출·56억 횡령 등 혐의 file 선지자 2020.07.29
450 (이단) 평강제일교회 구속사 세미나로 미혹 file 김반석 2020.07.02
449 신천지 교리 담긴 성경, 기독교 서점에서 판매 file 김반석 2020.07.02
448 ‘통일교’에서 ‘하늘부모님 교단’으로 file 선지자 2020.06.13
447 전능신교 유관 사이트 성행 주의 file 선지자 2020.05.11